상쾌한 4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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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다콩에 들른것 같아요^^
두꺼운 패딩코트에 목도리 동여메고 발 동동 거리며 연말공연 대기 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덧 4월 마지막주가 다가오네요...
오늘 아침 개천가에는 꽃들과 나비와 꽃이 지고 난 뒤에 돋아나는 파릇파릇한 잎들....
졸졸졸 시내물 소리도 나 지금 봄이야~~~~ 라고 재잘대는것 같아요...
오늘은 의도치 않게 핸드폰과 이별을 하고...
아무런 준비없이 핸드폰을 수리하러 나왔다가
오픈 시간을 착각하고 30분이 붕~~` 떠서 근처 까페에서 여유를 부렸어요...
참,,, 손에서 놓지 않았던 스마트폰... 온갖 소식들과 이야기로 나를 사로 잡았었는데...
막상 30분이라는 시간을
사망한 스마트폰 하나를 들고 보내려고 하니....
이건 뭐 책도 없고, 그흔한 잡지책도 안보이고...
정말 막막하고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커피하나 시켜놓고 창밖을 보고 있으니
귓가에 들리는 음악소리가 너무나 좋고, 창밖에 보이는 해살이 너무 포근하고
손에든 커피가 너무 향기로웠습니다....
그동안 무언가들로 가득찼던 머리가 점점 차분해지고...
내 머릿속의 파일들이 폴더별로 정리되는 듯한????
ㅋㅋㅋㅋㅋ
내가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30분을 보냈던 기억은 있는지...
이렇게 멍때리는 시간이 가끔은 필요한것 같아요.....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생각을 돌아볼 시간.....
참 소중한 시간입니다....
사실 요즘 너무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내 일상들로....
설레이기도 하고 설레임이 두려워 지기도 하고... 뭐 이래저래... 그래도 설레인다는건 너무 좋은 일이에요..
뭐 어차피 깔끔히 정리는 되지 않지만 ㅋㅋㅋㅋ
T 안에서...
이렇게 설레이고 행복하고 즐겁게 웃을수 있다는것...
모든게 우리 T 님 덕분입니다... ^^
남은 오늘 하루도 바쁘고 정신없게 흘러가겠지만..
우리 매니아님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모든걸 내려놓으시고 혼자만의 여유로움을 잠깐 가져 보시는건 어떨까요...?
가끔 뒤돌아보면, 저기 두고온 내가 보일것 같아요......
30분의 멍때리기에 심취했던....
하늘벼기.. 였습니다... ㅋ
앞으로 30분만 더 멍 때리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겠죠 ^^
댓글목록
봄님의 댓글
하늘벼기님~~ 나도 그런 시간이 필요한것같아요. 돌아보면 별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지쳐가며 사는 건지,,,, 오늘은 저도 멍때리기 한번 해봐야겠네요....
하늘벼기님의 댓글
ㄴ ㅋㅋ 저 원래 취미가 멍때리기 인데... 요즘 너무 소홀했나봐요.... 바쁠수록 멍때리기... 정말 좋아요 ^^
봄님의 댓글
멍때리기 소흘하기,,ㅋㅋㅋㅋㅋㅋㅋ
맥락없는 멜로디님의 댓글
네 좋은일들만 계속하식, 날씨는 정말 좋네요~^^
하늘벼기님의 댓글
ㄴㅋㅋㅋ 날씨 느므느므 좋아요~~~ 놀러가기 좋은날~~^^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벼기님~~~~>_< 정말 .... 잠깐만 ! 아주 잠깐 1초만이면 되는데.. 때론 그 시간의 맞이가 힘겨운 거 같아요>.< 그리고 저도... 벼기님 꼭 만나고 싶!습니다! ㅋㅋㅋㅋ (이거 이제 우리 유행어? ㅎㅎ) 언젠가 벼기님과 그 1초를 꼬옥 함께 하는 날이 오기를^^ 내일도 상쾌한 하루를 보내길 바라요^^
작은태지님의 댓글
꼭 필요한 시간 맞아~~
지나치는 것들을 멍 때리는 시간에 찾을 수 있거든요
벼기님처럼^^
오랜팬이제는님의 댓글
멍때리는 시간이 너무 부족한 요즘^^
그 흔한 드라마 볼 시간도 없는데 우짤까요~~
1초만 ...이라도 가져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