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슬픈아픔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4-16 10:28

본문

여느 봄과 다를 것 같지 않았던 014년 봄, , 조용히, 가슴설레며, , 내 사무실 방 창가에 한줌 뿌리는 봄 빛이 익어가는 걸 바라보며, 오렌지 향을 기억하며, 5월의 아가씨들의 그 웃음소리를 희미하게 기억해내곤 미소지으면서, 연잎이 푸르러갈것을 기대하면서, 봄바람에 햇빛에 반사되서 파르라하니 떨릴 이파리들을 감상할거라 기대하면서, , 잔디를 꼭 밟아볼거라 다짐하면서, 호숫가의 벤치에서 봄빛을 느끼며 책읽다가 잠들어볼거라 생각하면서, , 아이들이 뛰어다닐 호숫가의 풍경을 상상하면서, , 그렇게 난 봄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

어쩌면 처음부터 너무 많은 기대를 했었나보다. 언론을 맹신했었나보다. 기적의 확률이 .00000000000000000001% 기적이 아니라 9.9999999% 기적이라고 믿었나보다

에어포켓

그나마 일부 전문가들이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것으로 지적하는 것은 에어포켓이다. 정창두 서울대 조선해양공학 명예교수는 배가 완전히 수면 아래로 가라앉지 않고, 떠있는 이유를 컵을 물속에 엎어놓는 것과 마찬가지로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았고, 다행히 선수 부분은 손상이 없기 때문에 공기가 갇혀 있는 거죠. 소위 에어포켓이 형성되어있습니다"라고 설명하였다. 이 에어포켓에 공기가 ㎥가량 있다고 가정하면, 마지노선은 최대 2시간으로 계산된다 한편, 가라앉지 않은 부분에 의해 추산되는 선내 공기량은 00~1000 세제곱미터 였다. 다만, 이 에어포켓이 승객이 있는 ~5층에서 얼나마 형성되어 있을지는 추산된 바가 없다. 대서양에서는 선박전복 사고 후, 선원이 에어포켓에서 0시간을 버티다가 구조된 사례가 있다.

서태지 - 슬픈아픔

오늘 하루종일 들어야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