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 남겨요~

군산여행에서 기승전태지가 된 이야기를 전해드려요~ㅎㅎ

대장의 9집 활동이 끝나고 활동기간에 친해진 매니아들과 토요일에 봄맞이 군산 여행을 갔어요
처음엔 4명이었는데 벚꽃축제와 맞물려서 함께한 매냐들이 3배로 늘어서 총 12명과 함께하게 됐어요 

단체톡으로만 얘기나누고 처음 만난 매니아들도 있었는데
아마 여행내내 누가 봐도 절대 10년이상 만난 사람들 같았다는 ..
아마도 [ T ] 하나로 뭉친 사람들이라 어떠한 연결고리가 낯가림 정도는 물리친듯.ㅋㅋ

나름 수공으로 제작한 T mania 단체티도 맞춰입고 우르르 몰려다니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는것도 뿌듯했다는 후문이..ㅋㅋㅋ 
군산 시내며 역사박물관이며 여기저기 다니고 맛난것도 많이 먹고 (사실 쉴새 없이 먹은 기억이;;;ㅋ)
물론 군산은파호수공원에서 벚꽃도 보았지요 
하지만 지금 기억에 남는건...ㅎㅎ 이건 곧 설명을..ㅋㅋㅋ

새벽 5시에 일어나서 6시 반 케텍스를 타고 출발해서 8시 40분쯤 군산에 도착했었네요
어찌어찌해서 전국에서 모인 9명과 군산에 살고 있는 매냐 3명까지 총 12명이 만났어요

여행이란게 계획대로 되지는 않으니 이런저런 소소한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게 더 재밌는 에피소드가 됐네요 시간이 흐르고보니..ㅋㅋ

여기 처음에 들른 철길마을에서 [ T ]를 만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 T ]를 만나게 해준 매니아의 흔적이랄까..?
지금은 철도가 다니지 않고 철길만이 남아있어서 철길에 화이트로 이런저런 이름과 날짜들이 써있길래 
쭈욱 보고 있는데 세상에 여기서 매니아의 흔적이라니
<슈퍼초 울트라 태지> 라니!!! 이거야 말로 정말 빼박캔트 !!!!
이걸 쓴 누군가도 매니아겠죠?
숨길수 없는 본능으로 소리를 질러댔네요 ㅋㅋ

여기서 [ T ]를이렇게 만날줄이야~완전 감동이었다구요 이제 저는 군산하면 이게 젤 먼저  떠 오를거 같아요ㅠ.ㅠ

냉큼 찍어서 다른 매냐들에게 전송해주자 니가 쓴거아니냐면 난리 
하지만 절대 나 아니고 써있었음. 정말이지 누구인지 궁금함!!

이거 쓰신분 혹시 닷콩에 있으시면 댓글 남겨요~!! 내가 선물 쏠께요~!!!!

내손에 화이트가 있었다면 <만원만~!>을 썼을것을~!!!! 지금도 후회를 ㅜ.ㅜ

군산에 살고있는 매냐에게 미션을 전달했음 꼭 가서 만원만을 쓰라고 인증샷과 함께~!!!ㅋㅋ
생각치도 못한곳에서 를 만난다는건 정말 행운같아요^^

일찍부터 움직이니 하루가 어찌나 길던지 해가 참 길더만요..ㅋㅋ
그리고 나서 점심먹고 히로쓰가옥과 이곳저곳을 탐방 한 후 그 유명한 이성당 빵을 샀지요(사실은 매냐 중 한명의 빽으로 미리 예약을 한 상태로 받기만함ㅋㅋ)
은파호수공원에가서 본격 벚꽃을 보았지요 네... 보았네요 ㅎㅎㅎ 많은 사람들도 보고 ㅋㅋ
첫날 군산일정은 아마 여기서 끝났지 싶네여 ( 왜 때문에 벚꽃이 기억에 남질 않는걸까요???)

벚꽃사진이 저말고 다른 매냐들에게 다 있네요 ㅎㅎ 

기나긴 새만금방조제을 지나 숙소로 이동했어요 이 구간에서 중간에 또다른 를 만나게 된답니다.
무튼 숙소를 도착해 고기와 술과 참 많이도 먹었지요 ㅋㅋ
매냐들고 밤 늦게까지 대장 노래 열창하고 이건 정말 장관이었으나 
매냐들의 신상이 있으니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진 못하겠으나 정말 상상 이상으로 즐거웠어요~!!ㅎㅎ

다음날 군산 시내로 식사하러 새만금길을 거슬러 나오다가 
전날 밤에 모아이를 봤다는 매냐들 말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거기부터 찾아갔네요
예전엔 게딱지만 있었다는 현지인도 모르는 모아이를 매니아들만의 매의 눈에 뙇 잡힌거죠~!!
정말 왜 때문에 거기에 그 모아이들이 노랑 꽃들 사이에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매니아들에겐 인증샷 찍기에 너무 좋은 장소였어요~!!!
군산에서 모아이라니..ㅋㅋㅋ
완전 생뚱맞지만 그래서 더 즐거웠고 반가웠답니다.

글로써 짧게 남기는 후기라 그리 거창하고 화려한 이야긴 아니지만 
매니아들과 여행이 참 훈훈하면서 즐거웠어요
예상치 못한 를 만날수 있어서 더욱 더 좋았구요
어떤 상황에서도 기승전태지가 되니까 공감이 있어서 좋았고 눈치보지 않아서 좋았고
계속 웃을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여행이었어요

물론 집에 돌아와서는 기절하듯 잠들었지만
회사에 출근하니까 회사직원한분이 남친한테 선물 받았냐고 기분좋아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여행을 다녀와서 그런가봐요 하고 생글생글 또 웃었네요
오랫만에 기분좋은 여행이었고 당분간은 이 기분으로 행복할 듯 하네요

P.S.
좀전에 대장님의 출국 직찍이 떳었죠?
가족 여행인 듯 보였는데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길바래요~^^
물론 안전이 젤 중요하구요 물도 조심하고 다행이 대장의 안위를 책임지시는 김실장님도 함께 가시는거 같아서
더욱 안심이 됩니다만 그래도 몸 건강히 휴식을 취하시고 너무 오랜시간 있지마셔요
그래도 같은 한국 그것도 서울 하늘 아래 있음에 감사드리고 있으니..ㅎㅎ
이렇게 나마 안위의 소식을 알수있어서 참 좋은 오늘이네요~~~

아 그리고 영감님도 모셔오셔요~~~~ㅎㅎ

오늘 뜬 대장 출국 직찍사진 다운받아서 올려드려요~ 문제되면 삭제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