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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6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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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4-0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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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목표가 먼저다 목표의 설정이 없다면 길은 의미를 잃어버리고 만다. 길은 목표를 필요로 한다. 일상에서 그렇듯이 사막에서도 마찬가지다. 목표를 통해서만 길은 존재의 가치를 갖는다. 그리고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나는 길가에서 만나는 수천 가지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는 것들을 더욱 잘 구분할 수 있다. - 아킬 모저의《당신에게는 사막이 필요하다》중에서 - * 목표와 길은 하나입니다. 목표가 있으면 길은 찾을 수 있습니다. 동시에 길이 있으면 목표도 생겨납니다. 굳이 우선순위를 따지면, 목표 설정이 먼저입니다. 목표가 있으면 없던 길도 만들 수 있고, 사막도 건널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c438dfee2dc3bd84c8b97a8592a&name=IMG_6548.JPGdownload?fid=64224c438dfee2dc346d4c8b97a9092a&name=IMG_6549.JPGdownload?fid=64224c438dfee2dc53374c8b97a9742a&name=IMG_6550.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6시 50분에 찍은 사진인데 해가 길어져서 이미 훤~하고 비가 좀 와서 그런지 한결 깔끔하네요. 지난 4월 2일, 목요일 아침에 아침반 글을 쓰고 별 다른 얘기 없이 금요일 아침반 글은 그냥 건너뛰었어요. 제가 이 아침반 글을 시작한 이후 출근하는 날은 거의 매일 글을 썼지만, 부득이 사정이 있는 날은 미리 얘기를 하고 아침반 글을 건너뛴 적도 있긴 했죠. 하지만 아무런 얘기 없이 빼먹었던 적이 몇 번 있는데 저희 아들이 태어나 급하게 출산 휴가를 쓰고 병원에 있던 날이 한 번이요, 제가 출근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던 날이 한 번이요. 나머지 한 번이 지난 금요일이 되겠네요. 어머니께서 목요일 오후에 갑자기 병원에 입원을 하시고 금요일 아침 일찍 디스크 수술을 받게 되었어요. 오랫동안 좋지 않았던 허리가, 쉽게 말하자면 "디스크가 터져서" 잠시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금요일 아침 일찍 어머니께서 디스크 수술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여러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하는 느낌의 일상적인 아침반 글을 쓰기는 힘이 들었어요. 저는 회사에 있는 상황이었지만 도저히 쓸 수가 없었어요. 그렇다고 "저희 어머니 수술로 오늘 아침반 글을 쉽니다"라고 떨렁 쓰는 것도 이상해서 그냥 부득이 하루 빼먹게 되었네요. 지금은 수술도 잘 끝나고 빠르게 회복 중이셔서 뒤늦게 이런 얘기 하는 것이죠. 그렇게 정신없던 주말을 보내고 다시 시작된 한 주... 다음 주 휴가를 앞두고 여전히 할 일이 많아 마음이 급한데다가 월요일 아침부터 반영할 것이 있었던 관계로 그냥 아예 일찍 나왔습니다. 다행히 밤새 잠은 잘 자서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요. 빠르게 출근 준비를 하고 기껏 일찍 집을 나섰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거의 15분을 기다려서야 버스를 타고... ㅠㅠ 시간이 일러서 그런가 자리는 많아 좋았습니다. 다만, 팀장님께서 주신 책을 읽고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를 해야 하는데, 어제까지 상당 부분 읽고 출퇴근 길에 읽으려고 두 챕터 정도를 남겨두었거든요. 그걸 딱~ 오늘 아침에 읽으려고 했었는데 이른 시간 다들 눈 좀 붙이면서 가라는 큰 뜻이었는지 버스 안 조명이 다 꺼져 있어서 결국 책을 펴지 못하고 말았네요. =_= 아~ 고거 몇 챕터 딱 남았는데... 그냥 어제 시간 좀 있을 때 다 읽을 걸 그랬어요. 이따가 퇴근길에 나머지 정독해야겠습니다. 일찍 와서 몇 가지 데이터 보고 다른 팀에 메일 좀 보내고, 반영도 시간 맞춰 해야 하는 거라 그 시간이 되기 전까지 아침반 글을 쓰면서 기다리고 있어요. 지난 주에 치료 받았던 치아에서 실밥도 뽑고... 커피를 마셔도 상관없다는 말도 들었으니 일주일 정도 거의 못 마셨던 커피를 오늘 아침에는 아주 그냥 벌컥벌컥 들이켜야겠습니다. 모닝 커피부터 타올게요~ -_-+ _:*:_:*:_:*:_:*:_:*:_:*:_:*:_:*:_:*:_:*:_:*:_:*:_:*:_:*:_:*:_:*:_:*:_:*:_:*:_:*:_:*:_:*:_:*:_ 낮은 구름이 비를 몰고 와 스쳐간다 고원(高原)에서, 보낼 것은 보내고 누군가를 기다리기로 한다 돌담 낮은 처마 아래 앉아서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 오―이 길게 짐승 부르는 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는다 넓고도 높은 구릉으로 오르는 길에는 단 한 그루 나무가 서 있을 뿐이다 나무에는 푸르고 붉은 힘줄이 엉켜 있다 대지 깊은 곳으로 혈육을 찾아가는 그의 여행은 아주 오래도록 지속될 것이며 한순간에 끝날 일이다 색이 바랜 달력이 걸려 있는 벽에 기대어 한 계절을 보내고 일어났을 때 아무것도 오지 않았고 사람은 늙어버렸다 한 철을 떠돌다 돌아온 산장지기는 깊은 목례를 보낸다 한자리에 있는 자에 대한 경례 바람이 보내는 경배를 받으며 다시 고원에 섰을 때 나무도 구릉도 모두 사라지고 짐승 부르는 먼 메아리마저 끊어졌다 자신이 디딘 중력을 잠시 잊고 새 한 마리가 탐욕의 비상을 멈춘 채 허공 한 지점에 오래도록 머물러 있었던 것이다 - 우대식, ≪바람이 보내는 경배≫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머니의 급한 허리 수술로 인해 주말도 대부분 어머니 찾아뵙고 도와드리는 것으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네요. 일요일이 아내의 생일이었는데 처음에 계획한 것들을 많이 못해서 아내에게 미안할 따름... 그만큼 앞으로 더 잘해야죠. ^^;; 자아.... 새로운 한 주... 여전히 바쁩니다. 어머니의 급한 허리 수술로 인해 많이 놀랐고 지금도 걱정이 많이 돼요. 하지만 수술 자체가 잘 됐고 회복도 빠르며 오늘은 수술 부위를 소독하고 수술 부위에 달려 있던 여러가지 기구들도 다 떼는 날. 아마 훨씬 홀가분해짐을 느끼시겠죠. 그리고 주말동안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신 덕에 혼자서 거동하시는 데도 거의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 저는 그나마 제 업무에 몰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다음 주부터가 좀 긴 휴가라서 이번 주까지는 일을 완전하게 마무리해야 하거든요. 아직 좀 덜 끝낸 일도 있고, 가기 전에 세미나 발표를 해야 할 것도 있고, 인수인계 문서도 써야지 실제로 인수인계도 해야지... 아주 할 일이 태산이에요. 그래서 아마 매일같이 야근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어머니께서 입원해 계시니까 일과 중에 최대한 열심히 하고 (어차피 이번 한 주는 죽었다~ 생각하고 열심히 보낼 거니까 조금 더 고생 좀 하죠 뭐...) 이번 주중에 이틀 정도는 어머니 계신 병원에 다녀오는 게 목표입니다. 두 마리 정도가 아니라 토끼 여러 마리를 잡으려 노력하는 바쁜 한 주가 되겠지만, 이제 다음 주부터 휴가니까 그거 생각하면서 잘 버텨보겠어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부디 즐겁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부디... 건강하시길~~~ ^-^~♡

댓글목록

로보트시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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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놀라셨겠어요~ 회복이잘되고있다고하니다행입니다^.^
휴가를위해한주힘내세요!!

내 친구 태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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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정성스런 글 잘 보고 있어요... 짧은 안부도 아니고 이 긴 글과 사진을 꼬박꼬박 올려주시는 님...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 열정과 부지런함에 늘 감탄을 한답니다~ 어머니 얼른 쾌차하시길 바래요~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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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로보트시계님 : 덕분에 어머니는 빠르게 회복되고 계십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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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우리들만의추억님 :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잘 챙겨먹을테니 우리들만의추억님도 끼니 거르지 마시고요!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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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내 친구 태지님 : 길기만 한 글 (아내는 제 문체가 장황하다며 놀립니다. ㅎ) 읽어주셔서 고맙죠. ^^ 어머니 걱정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