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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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한 마디 말도 없이
가버리시는 님
뒷모습을 보며
아쉬움을 곱씹을 기회조차
허락해주질 못하는
눈 같은 존재여
왔는가 싶으면
손에 얹혀놓고
잠시 보듬어주고자 애를 쓰지만
내 온기만
잔뜩 머금고 가시는 당신은
눈입니다.
시민공모작 손진동 님 시라는데요.
히~ 오빠가 눈,같다고 생각했던 며칠전의 제 마음을 닮은 고터역 시 스티커를 보고 하트뾰뵹!
댓글목록
Take0512님의 댓글
좋은 시 한수 감사합니다! (T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