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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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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4-0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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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천 번 만 번 씻어내라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미루지 말고 바로 사과해야 한다. 상대방의 가슴에 박혀 있는 상처를 녹여내려면 천 번 만 번 씻어내야 한다.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반항하다가 모진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어머니에게 잘못했다고, 천 번 만 번을 빌어야 한다. 그래야 어머니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리고 네 잘못도 씻긴다." - 고도원의《혼이 담긴 시선으로》중에서 - * 누구든 잘못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잘못을 깨닫는 순간, 그 잘못이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가 되는 것을 깨닫는 순간, 지체없이 씻어내야 합니다. 한 번 두 번 씻는 것으로는 안됩니다. 열 번 백 번 씻어내도 안됩니다. 천 번 만 번 씻고, 또 씻어 흔적도 없게 해야 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c438dfee2dc18844c770ab40a90&name=IMG_6478.JPGdownload?fid=64224c438dfee2dc47794c770ab46890&name=IMG_6479.JPGdownload?fid=64224c438dfee2dc11e14c770ab4dd90&name=IMG_6480.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은 또 왜 이렇게 찌푸렸을까요? 그림은 멋지게 나왔네요. 주말에는 좀 맑아졌으면... 어제 하루 쉬고 이틀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만우절이었던 어제는 주간 당직 근무 때문에 아침반 글을 못 썼죠. 만우절이라고 아침반 글로 뭔가 장난을 쳐보려고 했는데 뭐 시도도 못했네요. (...라고 해도 매년 뭔가 해보려고 했다가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없어 대부분 넘어갔었지만... ㅠㅠ) 사실 그 주간 당직 근무가 엄청나게 바빠서, 각종 사이트나 SNS에 올라오는 만우절 장난이나 드립들은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습니다. 나중에 "아~ 재미있게 놀았구나~" 하고 몰아서 봐야 했죠. 아무튼 그렇게 빡센 근무로 만우절 하루를 보내고 다시 돌아온 아침! 어제 피로가 몰려와 좀 일찍 잤어요. 그래서 수면 시간은 충분한 편인데, 대신 아침에 일어나보니 또 예쁘게 펴놓은 이부자리 말고 저~~기 어딘가에 가서 자고 있었습니다. 추워서 깼어요. 일어나보니까 목이 칼칼~한 것이... 아 이거 잘못하면 감기 오겠구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막 따끈한 물도 마시고, 샤워도 조금 더 따뜻한 물로 하고... 가진 야상 중에서도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두터운 걸 입고 나왔습니다. 쌍화탕이나 한 병 사올까 생각중... 치료받은 어금니의 실밥을 뽑기 전까지는 아침 운동을 하지 않기로 했기에 출근 준비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일찍 나왔고 정류장에 버스도 바로 와줬고 고속도로도 뻥뻥 뚫려서 결과적으로 사무실에 도착한 현재 시간은 많아요. 하지만 일도 그만큼 많으니 얼른 아침반 글 써 놓고, 출근 시간이 되기 전이라도 바로 하루 일과를 시작해야겠습니다. ^^ 치료받은 이 때문에 커피를 며칠 딱 끊었는데... 아~ 미친 듯이 땡기는군요. ㅠㅠ 나중에 괜찮다 싶어지면 커피를 아주 그냥 벌컥벌컥 들이켜주기로 하고 일단은 따끈한 메밀차나 둥굴레차로 만족해야겠네요. 잠시만 휴게실에 좀 다녀오겠습니돠. _:*:_:*:_:*:_:*:_:*:_:*:_:*:_:*:_:*:_:*:_:*:_:*:_:*:_:*:_:*:_:*:_:*:_:*:_:*:_:*:_:*:_:*:_:*:_ 어머니라는 말을 떠올려보면 입이 울리고 코가 울리고 머리가 울리고 이내 가슴속에서 낮은 종소리가 울려나온다 어머니라는 말을 가만히 떠올려보면 웅웅거리는 종소리 온 몸을 물들이고 어와 머 사이 머와 니 사이 어머니의 굵은 주름살 같은 그 말의 사이에 따스함이라든가 한없음이라든가 이런 말들이 고랑고랑 이랑이랑 어머니라는 말을 나직히 발음해보면 입속에서 잔잔한 물결이 일고 웅얼웅얼 생기는 파문을 따라 보고픔이나 그리움 같은 게 고요고요 번진다 어머니라는 말을 또 혀로 굴리다보면 물결소리 출렁출렁 너울거리고 맘속 깊은 바람에 파도가 인다 그렇게 출렁대는 파도소리 아래엔 멸치도 갈치도 무락무럭 자라는 바다의 깊은 속내 어머니라는 말 어머니라는 그 바다 깊은 속에는 성난 마음 녹이는 물의 숨결 들어 있고 모난 마음 다듬어주는 매운 파도의 외침이 있다 - 이대흠, ≪어머니라는 말≫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뭐 여전히 바쁘죠. 어제 약간의 야근을 해주긴 했지만 하루를 통째로 주간 당직 근무로 날리다보니까 일정의 압박이... ㅠㅠ 그래도 당직 근무 들어가서 잠시도 쉬지 않고 뭔가 해야 하는 그 바쁜 순간에도, 제 업무용 PC로 원격 접속을 할 수 없게 막혀 있는 그 답답한 순간에도, 하다못해 메일이라도 스마트폰으로 연동해서 다른 담당 팀과 약간의 커뮤니케이션 정도는 할 수 있었던 덕분에 그래도 약간의 진도나마 더 뽑을 수 있었습니다. 그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이 아니었다면 진짜 어제는 완전히 공백이었을 거예요. ㅠㅠ 어제 그 노력을 한 덕분에 오늘은 그래도 좀 팍팍팍 부드럽고 빠르게 다음 단계를 작업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이것 말고 하나가 더 남은 프로젝트... 다른 팀 사정으로 서버 나오는 게 늦어지면서 아주 늦게 시작했던 프로젝트 중 하나인데, 빠르게 해서 시간을 최대한 좁혀보려 했지만 그래도 휴가 떠나기 직전까지 원래 하려고 했던 만큼 하고 가기는 어려울 듯... ㅠㅠ 근데 이건 제가 기안해서 하게 된 프로젝트라 일정이 조금 밀려도 딱히 누군가에게 민폐주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팀장님께.... 전문 용어로 보통 "쇼부친다"고 하잖아요? -_-; 휴가 가기 전에 팀장님께 어떻게 잘 말씀을 드릴까... 문득 새로운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제 코 앞으로 다가온 휴가~~! 휴가 계획이 급하게 바뀌어서 약간의 혼란이 생겼지만, 새 계획이 더 좋은 거라 신나는 요즘! 휴가 기간 중에 혹시라도 전화 받는 일이 없도록 남은 기간 열심히 일해서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재미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여전히 하늘은 찌푸리고 조금 선선하니 부디 감기 조심하셔요~~~ ^-^~♡

댓글목록

83박깨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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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실님 아침마다 진짜 대단하신거 같아요 어쩜 그리 부지런하신지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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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83박깨순님 : 습관을 만들면 편하죠. ^^ 근데 사정이 있어 4월 3일 글은 못 올렸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