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31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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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사람들은 왜 여유로운가
티베트 사람들은 여유롭습니다.
늘 기도하며 살아서 그런 모양입니다.
그에게 무엇을 위해 기도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미소 지으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위해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는
두 손의 끝이 자신뿐만이 아니라
우주 만물을 향하고 있다니.
- 알렉스 김의《아이처럼 행복하라》중에서 -
* 기도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유가 없기 때문에 기도하고, 기도하니까
여유가 생기는 것입니다. 티베트 삶의 환경이
척박하고 고달프니까 기도가 깊어지고,
더불어 영혼의 우물도 깊어집니다.
영혼의 우물이 깊어지니
늘 여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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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아래에서 볼 때는 이 정도는 아닌 줄 알았는데 잔뜩 찌푸렸네요. 오후에는 비도 올 듯...
어제 좀 늦게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난 것 치고는 아주 잘~ 잤습니다. 막 돌아다니면서 자지도 않고요. ㅎ (어쩌면 돌아다니다가
눈 뜨기 직전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것일 수도... -ㅠ-) 첫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가 따뜻한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어
화장실 가고 싶은 것도 참고 두 번째 알람이 울릴 때까지 밍기적거리기는 했습니다만, 어쨌거나 잘 자기는 했습니다. ㅋㅋ
스트레칭을 하고 샤워를 하고... 평소 아침에 스쿼트를 비롯해서 몇 가지 가벼운 운동을 하고 집에서 나왔었는데요. 지난 토요일에
치과 치료를 받고 어금니 잇몸을 꿰매놓아서 실밥 뽑기 전까지는 혹시 몰라 그 운동을 안 해주고 있어요. 열심히 운동하시는 분들
눈에는 진짜 우스워보일 수도 있을 정도로 별 거 아닌 운동들인데, 그나마 그거 안 했다고 몸이 막 찌뿌듯하고 그렇네요.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실밥 뽑고 나면 다시 운동을 꼭 시작해야겠어요. 그래서 오늘은 스트레칭만 조금 더 열심히 해줬습니다.
아침 출근 준비를 다소 여유있게 하긴 했어도 집에서는 그렇게 늦게 나오지 않았는데, 그리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도 일찍
와준 편인데, 오늘은 이상하게 고속도로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버스가 주춤주춤하면서 앞으로 잘 가지를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강남에도 매우 늦게 도착~! 걷지도 못하고 바로 지하철 갈아타고 들어왔는데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집에서 가져온 바나나로 배를 채우고 오늘도 얼른 아침반 글과 함께 일찍부터 하루를 시작해야겠어요. 적어도 실밥 뽑기 전까지는
커피를 마시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오늘 아침도 요기까지 써 놓고 가서 메밀차를 한 잔 타올 건데... 아~ 커피 생각이 간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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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과 헬맷과 하네스를 꾸려
사내는 한 발 한 발 정광산 꼭대기에 올랐으리라
무작정 경계를 넘어가고 싶은 저 속내
물오리처럼 종종걸음으로 공기를 덥히고
헛발질로 허공에 발바닥을 새긴다
날개 끝까지 핏줄을 세워
지금은 비상하는 새의 시간
시계가 멈춘 세상에는 더 이상 집은 없다
바람의 등을 타고 낙하의 방향이 조정된다
이마에 구름을 찍고 깜빡, 하늘이 지나간다
온몸으로 사방을 밀면서 문을 열다 보면
바닥이 하늘로 빙글, 돈다
새점을 치던 발자국들 모두 어디에 풀어놓았을까
바람이 몸을 뒤집자 급하게 몸을 내리는
하늘이 한 점으로 정지했다
달팽이처럼 집을 떠메고 떠났던 사람
땅을 박차고 허공 속으로 힘껏 몸을 날렸지만
발바닥은 땅위에 그림자부터 심는다
우습지 않은가, 중력처럼 집으로 끌려가는 발바닥
거기서부터 하늘은 시작한다
- 손현숙, ≪패러글라이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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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야 뭐 각오한 대로 최소 어제만큼은 바쁠 겁니다. 휴가 가기 전에는 그냥 마음을 아예 놨죠. 다행히 오늘은 교육도 없고
회의도 없으니 퇴근 시간 이후 야근까지 당연하게 고려해서 또 많은 일들을 해야겠습니다. 내일은 아예 제 일을 못 하거든요.
제가 가끔 철야 당직 근무를 선다는 얘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당직 근무"라는 게 상황실에서 회사 시스템을 관제하는 일이에요.
그걸 전담하는 팀이 따로 있었고 저희는 돌아가면서 밤에 대기하는 식으로 밤에만 당직 근무를 섰었는데, 이제 그걸 낮에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첫 타자가 접니다. -_-)b 정확히는 주간에는 2인 1조라 "첫 타자 중 하나"가 접니다. -_-)b
일반적인 출근 시간부터 퇴근 시간까지... 하루 일과를 딱! 당직 근무로 채우는 거라, 제가 일찍 오곤 하지만 혹시나 아침에
여유가 없어 허둥댈 수도 있으니, 그냥 과감하게 내일의 아침반 글은 건너 뛰고, 모레 아침에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야간 근무 끝난지 얼마 안 돼서 또 주간 근무가 돌아온 거라... 저는 처음에 말로 들었을 때는 진지하게 "장난인가?" 싶었다니깐요? ㅎ
(참고로 근무일인 내일이 만우절이죠.) 그래서 어제 어떻게 근무를 서야 할 지에 대한 교육도 한 시간 또 받았고요.
이 주간 당직 근무 시간에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인터넷 사용도 안 되고... 인터넷은 가끔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 치고,
일단 제 업무용 컴퓨터로 원격 접속조차 할 수가 없어요. 그렇다보니 내일은 일과 중에는 그냥 제 일은 아예 못한다고 보면 되죠. ㅠㅠ
아휴~~ 할 일 많아서 안 그래도 조바심까지 나는 판에 이게 뭔가요!? ㅠㅠ 뭐 어쩌겠어요? 그냥 하루 눈 딱 감고 머리 식히는 셈 치고
근무 성실히 서고 돌아오겠습니다. 아마 근무 끝나고 바로 퇴근하는 게 아니라 자리로 돌아와서 야근을 해야 하지 싶군요. ㅠㅠ
그래도 곧 다가올 휴가를 생각하며 버텨보겠습니다. (일정 조정도 못하고 지금 미친 듯 일하는 이유부터가 휴가 때문이긴 한데...)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재미나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이번 주는 많이 흐릴 것 같던데 건강 조심 하시길~~~ ^-^~♡
댓글목록
다음카페승훈맘님의 댓글
잇몸치료 받으셨구나~~~
한번 망가진 잇몸 다시좋아지질안으니 관리 에중요!! 칫솔질하고나서 꼭 치실이나 치간잇솔사용법 숙지하시고~~!!잇몸관리 잘하세요~~
세우실님의 댓글
ㄴ다음카페승훈맘님 : 실밥 뽑기 전까지 각별히 주의중입니다. ㅠㅠ 좀 더 일찍부터 관리할 건데 그랬어요.... ㅠㅠ 칫솔질도 다시 배우고 치실도 최근에 쓰기 시작했는데, 그 치간칫솔이라는 놈은 각도가... 도무지 적응이 안되더군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