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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30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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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3-3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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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짐이 너무 무겁거든 어깨에 멘 짐이 무겁다면, 잠시 짐을 내려놓고 허리를 펴보라. 그러고는 잠깐 기다렸다가 다시 들어보라. 훨씬 덜 힘들고, 더 무거운 짐도 들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돌부리에 걸려 본의 아니게 멈춰야 할 때도 있다. 그런 상황이 왔을 때도 비탄에 빠지지 말고 잠시 내려놓고 기다려보아라. 내면의 음성이 더 좋은 답을 제시해 줄 것이다. - 고도원의《혼이 담긴 시선으로》중에서 - * 누구나 자기의 짐이 있습니다. 그 짐이 너무 무거워 쓰러지지 않도록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 열심히 훈련해야 합니다. 그래서 더 무거운 짐도 질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그 능력이 곧 행복이요 기쁨이라는 것을 스스로 깊이 터득해야 합니다. 내려놓고 기다리는 것이 그 한 방법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c438dfee2dcbae54c678708f1fc&name=IMG_6404.JPGdownload?fid=64224c438dfee2dccdb04c678709affc&name=IMG_6405.JPGdownload?fid=64224c438dfee2dc4a074c67870a10fc&name=IMG_6406.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이번 주는 쭉 흐리고 가끔 비가 올 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있던데, 월요일 아침부터 좀 찌푸렸군요. 새벽 일찍 일어났습니다만 어젯밤에 일찍 잠든 덕분에 수면 시간은 충분한 편입니다. 일요일인 어제 새벽에 일찍 잠깐 눈을 떴고 다시 자려고 했는데 머리가 맑아지면서 회사에 오면 해야 할 일들이 생각이 나는 거예요. 그걸 정리하고 있는데 와.. 잠이 안 오던데요. 가짓수도 많고 그게 다 매끄럽게 처리되고 있는 게 아니라서, 실제로 그걸 다 하는데 몇 시간 걸리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일단 걱정을 안고 정리를 해보다보니 "저거 언제 다 하지" 하고 조바심이 막 나요. 그래서 어제 일찍 자고 오늘은 아예 새벽같이 나왔습니다. 미리 간단한 데이터 정리나 요청 작업, 자잘한 업무 몇 가지는 아예 새벽에 일찍와서 해 버림으로써 일과 시간에 영향받지 않으려고요. 거기다가 오늘은 오전 내내 교육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침에 평소 미리 해두는 몇 가지 일들과 시간이 겹쳐서 이도저도 못할까봐 그냥 아예 일찍 나와버린 것이죠. 어차피 토요일에 수술 수준으로 치료한 치아 때문에 당분간 아침 운동 하기도 뭐하고 해서 출근 준비는 매우 빠르게 끝났습니다. 업무가 있어서 일찍 오는 건 아니라서 택시 배차는 못하고 버스를 탔는데 당연히 그 시간이면 자리가 막 남아돌죠. ^^ 편하게 왔습니다. 시간이 일러 거리도 한산하고 아침 기온도 시원~한 것이 걷기에 딱 좋았지만 오늘 아침에는 시간이 참 중요했으므로 최대한 빠른 수단을 이용해 사무실까지 들어왔어요. 일찍 왔는데도 저보다 먼저 와 계신 분이 계신 게 함정... 치료받은 치아 때문에 이번 주는 커피를 마시지 않으려고 합니다. (커피 마시지 말라는 얘기는 없었지만 그냥 알아서 안 마시려고요.) 속도 별로 좋지 않으니 얼른 가서 따끈한 메밀차 한 사발 타다가 옆에 놓고 홀짝이면서 매우 바쁠 월요일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토끼처럼 귀를 세우고 대문에도 마당에도 전화기에도 나는 걸려있다 대낮에 어둠 속을 헤엄치고 있다 미끄러지고 있다 전화기가 입을 열 때마다 뛰어가 보면 지나가는 바람일 뿐 긴 꼬리를 끌고 넘어가던 해가 뒷걸음질치다가 벼랑으로 떨어졌다 마음이 똑각 부러졌다 절뚝이며 기어오르는 언덕에서 내가 나에게 길을 묻는다 눈을 감고 저 하늘 호수에다 이 달궈진 가슴 꺼내 던지니 피시식 번져오는 수증기 목이 마르다 한 겹 녹은 벗겨지고 어디선가 마른 목소리 잿빛 궝 한 마리가 겨을를 쪼고 있다 겨울은 꼼작도 않는데 그 작은 부리로 언 가슴을 쪼고 있다 자꾸자꾸 쪼고 있다 그 소리소리 밀물로 차올라 이제 나는 섬이 되는가 - 전순영, ≪귀를 세우고≫ - _:*:_:*:_:*:_:*:_:*:_:*:_:*:_:*:_:*:_:*:_:*:_:*:_:*:_:*:_:*:_:*:_:*:_:*:_:*:_:*:_:*:_:*:_:*:_ 저 위에 쓴 것처럼 이번 주말은 수술 수준의 치아 치료가 메인이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다녀온 후... 주말의 모든 일정이 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죠. 일단 음식부터 조심을 해야 했고요.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담백한 것들을 먹어야 했지요. 그래도 약 잘 먹으니 막 생각만큼 지옥문을 여는 수준으로 통증이 심했던 것은 아니라서, 적당히 나갔다 들어왔다 산책도 해주면서 여유있는 주말 보냈습니다. 휴가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그 전까지 남은 일들을 어떻게든 다 끝내야 하는데, 완전 꽉 막혀서 일정을 다시 잡아야 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뭔가 팍팍 풀려가고 있지 않아서 그만큼 조급함이 생깁니다. 그래서 오늘 새벽에도 좀 일찍 나온 거죠. 이제부터는 비상 체제를 가동해야 할 것 같아요. 일과 중에는 당연히 열심히... 지금보다 더 열심히 집중해서 하는 거고, 웬만하면 당장 할 일이 없더라도 할 일을 찾아가면서 하는 야근도 계속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주는 교육도 있고 주간 당직 근무도 있고 (매번 야간 당직만 하던 걸 주간에도 운영하게 되었는데 그 첫 타자가 하필이면 접니다. ㅠㅠ) 아무튼 오롯이 일에만 정신을 쏟아붓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자잘한 일정들이 많이 끼어 있습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가급적 다음 주까지 허둥대면서 시간을 채우지 않고, 웬만하면 이번 주 안으로 다 끝낼 수 있게끔 약간의 기적을 노리고 열심히 업무에 임할 생각입니다. 문득 숨이 턱 막히는군요. 그냥 업무 뿐 아니라 팀장님께서 팀원들에게 업무에 관련된 책 한 권씩을 나눠주시며 "읽고 리뷰하기" 숙제를 내주신 게 있어요. 2월엔가 내주셨는데 발표는 4월부터 하기로 했거든요. 아마 4월 중순부터 휴가를 가는 제가 거의 초반 발표자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반의 반도 못 읽었습니다. ㅠㅠ 이게 좀 어렵고 졸려야지요. =_= 그래서 굳게 마음을 먹고 아예 오늘부터는 출퇴근 시간에 팀장님이 주신 책을 읽는 데에만 시간을 쓸 예정! 아마 무료함과 솔솔 몰려오는 졸음과의 싸움이 되겠군요. 그러고보니 읽기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발표 문서도 정리해야 하는군요! 아이고 두야!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즐겁고 알차고 재미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언제나 건강하시길~~~ ^-^~♡

댓글목록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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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아침을 열어주시는 세우실님두 즐겁구 알차고 재미나구 행복한 시간 맞이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읽고 리뷰하기!!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ㅎㅎ

로보트시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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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가생각보다엄청난정도가아니라다행이에요!! 근데정말오늘아침은흐리멍텅하네요

다음카페승훈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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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처방젼주셨을텐데 ~아퍼서 우짠데요~통증심하셨으면  타이레놀이나  게보린 같은 진통제 따로  복용하셔도되는데~  약은6시간간격으로 드시고~~  치료 잘받으러다니세요~  치과근무하는 1인 답장드림~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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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유별난여자님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 책은 참 더럽게 안 읽히지만 어차피 한 번은 해야 할 리뷰니까 집중을 해보도록 하겠어요. ㅎ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서몽하소서~~~!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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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로보트시계님 : 왠지 닉네임과 어울리는 컨셉의 댓글 스타일이로군요. ㅎ 젊었을 때 이 관리 잘해야지 나중에 큰 돈 듭니다. ㅠㅠ 어제 아침은 흐리멍텅하더니 오늘 아침은 아예 팍 찌푸렸다능... ㅋㅋㅋ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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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다음카페승훈맘님 : 그래도 생각보다 마취 깬 후에도 아주 많이 아프진 않았고, 지금은 진통제 들어간 약도 꼬박꼬박 먹고 있어서 괜찮아요. 음식 씹을 때 일일이 조심해야 하는 게 조금 번거로울 뿐... ^^;; 앗! 치과 근무하고 계셨군요! ㅎㅎㅎ 앞으로 치료할 남은 치아가 많은데 관리나 뭐 이런 면에서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