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일 수 있는 명견만리 시청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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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 어떤 방식의 프로그램인지 궁금해서 첫회(김난도교수)를 보았어요. 강의식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영상과 접목하며 무난히 괜찮았고 볼만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했어요.
강의 위주의 프로그램, 토크콘서트와 같지만 좀 다른 느낌인 듯해서 신선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어제 공유의 시대를 다룬 서태지편은 팬의 입장이 아닌 일반인의 입장으로 보았어도 편집에 있어 부족함이 많음을 느꼈을 것 같아요.
김현유(미키김) 구글상무와 카이스트 이민화 교수 그리고 서태지.
서태지의 스템파일에 대한 공유를 두 사람의 진행과 짧은 강연으로 작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함께 공생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전달하려는 제작 취지는 분명해 보였어요.
그렇지만 사견으로는 편집의 맥이 매끄럽지 못하고 산만했었던 것 같아요.
정해진 시간에 많은 것을 전달하려다보니 편집이 조각조각 나버리고 잘 맞춰지지 않은 퍼즐이 된 느낌이었어요.
팬들은 다 알고 있는 창작의 고통에 대한 은퇴는
대중들에게는 좀 더 사실적으로 (힘든 시기였던 아이들 시절 )청년태지를 진정성있게 전달한 것 같아 좋았던 것도 같아요.
대중과의 친숙함을 위해 기저귀 질답을 방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제의 주제와는 좀 안맞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좀 더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누었어도 괜찮았을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되었어요.
자막에 뮤지션 서태지와 함께 등장한 대장은
조곤조곤 또박또박 말씀도 잘 하셔서
(이렇게 쭉~ 강의같지 않은) 자신의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었어요.
어쩌면 직접 강의를 하면서 스템파일 콘테스트에 관한 여러 영상들을 보여주며 공유란 이런 것이라는 것을 더 구체적이게 전달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저렴한(?)ㅋ 생각도 해보게 되었어요.
프로그램이 아쉬움이 많이 남고
이 프로그램에 쓴소리와 바른 소리를 할 수 있는 건..
우리는 좀 특별한 녀석들이고 못 변하는 팬이기에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다 생각해요.
오빠는
다음엔 품격있는 프로에 등장해주시면 됩니다.ㅎㅎ
"탁"님과의 함께 한 무대 디놈 풀버전과 음원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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