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4] 이젠 찡그리지 않고 서로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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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나 바쁜 하루.. 저녁이 되어서야 어느정도 정신을 차리게 되는 날들의 연속이에요.
오후 5시 47분. 퇴근을 하려고 하는데.. 햇볕은 왜이리도 강렬할까요.
저녁이 다가오는... 어스름할 때도 다가오기 직전, 어쩌면 태양은 마지막 순간이기에 가장 밝은 빛을 내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온 세상이 환한 가운데에서 밝은 빛을 내뿜는 태양을 마주보고 서서 카메라를 들었어요.
그런데.. 분명 밝은 태양을 찍는데 사진을 찍는 그 순간,
어둠이 내린 듯이.. 사진 속 태양은 그렇게 어둠으로 변해버렸어요.
우리네 일상 같다고 생각했어요.
너무 밝으면 그 이면은 어두울 수밖에 없는 법.
그러면서..
우리가 느끼기엔 최고.. 절정의 순간이라고 생각했던 그때를.. 가장 힘든 시기로 기억하던 오빠가 생각났네요..
오빠, 지금은 어때요?
빛이 너무 강하면 눈이 아프잖아요. 그러면 눈을 감을 수밖에 없죠.
그렇게 온 세상은 밝은데.. 내 앞만은 어두울 수밖에 없는 거 ....
오빠~ 요즘 저는요~~ 오빠와 우리가 한물간 거 참 좋네요~^^
이젠 눈을 똑바로 뜨고 앞을 볼 수 있어요. 너무 빛나서 제대로 보지 못했던 오빠가, 이젠 보이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마주보는 느낌. 참 좋아요. 사랑합니다. 서태지.
댓글목록
렌짱님의 댓글
나도 그렇게 느껴 너무 높았던 사람인데 옆으로 와준거같은. 마주보는 느낌. 참 좋은거같아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ㄴ 그치. 시간을 함께할 우리. 그 말이 요즘은 참 많이 와닿아^^
봄언니님의 댓글
사랑하는 서태지를 생각하면서 잠을 청해봅니다~!!
83박깨순님의 댓글
이제.우리.마주보는 사이.맞는거죠?ㅠㅠ 오빠랑같이 나이 드는게 좋아요 ♥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ㄴ 봄언니님 서몽하쎄엽!! ^^
ㄴㄴ 깨순~~ 우리 마주보는 사이. 어릴 때 생각이나 했겠어~ 오빠랑 이렇게 오래 오래.. 그래서 너무 좋다~~ (사랑)
달콩T님의 댓글
마주보는 사이...참 좋아요~^^*
oopooqoo님의 댓글
ㅜㅜ.. 다.. 모두 다...감사하죠... 오빠도...우리 매냐들도.. 오랜시간 함께 했다는거..
수니수니님의 댓글
ㅎㅎ
너무 높이 빛나서 감히 빠질 엄두도 못내다가 이번엔 열심히 달렸습니다.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ㄴ 정말 우리 너무 좋은 사이... (사랑) ㅎ 앞으로도 우리 이렇게 함께 시간을 보내요~~
작은태지님의 댓글
ㅜㅜ좋은 말씀이군요ㅜㅜ
가까운 곳에서 서로 마주하는거 꿈 같았던 일이죠~~~
꿈은 현실이 되었고 그 현실이 또 끝날까 두렵기두 합니다~
서고딩님의 댓글
유별난여자님 글도 참 잘 쓰시고 사진도 잘 찍으시는 듯해요. 최고!bb 너무 밝으면 그 이면은 어두울 수 밖에 없는 법이라는 말이 정말 공감되네요
그럼... 서몽하세요~ㅎㅎ
봄님의 댓글
강한 빛으로도 비출수 없는 정말이지 어쩔수 없는 곳도 우리가 볼수 있게 됐다는것도 달라진 부분이지요~~ 오랜만에 저도 어둠을 불구로 만들고있네요 오늘을 반드시 책장을 넘겨보려고여~~유별님 잘 봤습니다
봄날님의 댓글
대장형님을향한 매냐님들의 정성~사랑~
너무 멋지고 존경스럽고 부럽네요~ 저는 아직 부족한듯..^^;;
마주보는느낌~ 저도 언젠간 느낄수있을거라 믿고...
얼른 자러 가야겠네요!~ ㅋㅋ
인생뭐있어?T만보고달려님의 댓글
와 유별난여자님의 말씀에 백프로 공감합니다. 인생과 삶은 어둠과 빛이 공존하고 그 이면에 서태지라는 가수도 그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로인해 많은 힘들었을테지만...그래도 한가지...서태지란 가수와 팬들은 끝까지 남았다는거 그래서 이제는 서로 마주할수 있다는거 그거 하나만은 꼭 기억하고 싶네요!!좋은 사진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모두들 즐거운 아침들 보내세요~~!
우리애기태지여보자기♥님의 댓글
닭살 뿅~ 한물간게 이렇게 좋은건줄 몰랐어요. 두물세물도 빨리 갔음 좋겠어요. 그때도 우리 같이 있는거 맞죠?????? ^_♥
라이크님의 댓글
우리눈엔 언제나 늘 우주최고 제일 반짝반짝. 멋진 너 서태지~ 사랑합니다♥
neoblu78님의 댓글
논술100점? ㅋㅋㅋ 모든일기가 좋지만 그중 더 좋네요^^
오랜팬이제는님의 댓글
정말...너무너무 높아서 감히 정말~~~
이제는 눈도 마주칠 수 있을것 같은...
그래도................아직 사그라들지 않은 울 오빠 인기~~!!!!
환갑 넘으면 저도 계탈수 있나욤??^^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ㄴ ㅎㅎ 우리 모두가 한 마음이군요.. 이렇게 다른 장소... 각자의 시간 속에서도.. 하나의 생각을 공유한다는 거 너무 좋아요. 행복은 이렇게 가까이에. (반사)
한결같은우리님의 댓글
와우~유별님~~사진 너무 이뻐요~*^^*
글구 어쩜 이렇게 공감가는 얘기만 하는지 여기오면 편안하고 참좋아요.*^^*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ㄴ ㅎㅎ 제 맘이 한결 맘^^ 한결 맘님 맘이 제 맘^^ 우리 맘이 결국 우리 서태지사람들 마음이라서 그런 걸까요? ㅎㅎ (귀요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