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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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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3-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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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인생 검도 맘껏 나아가고 싶을 때 한 걸음 물러서는 것, 그리고 나아가기 두려울 때 단호히 한 걸음 내딛는 것. 그것이 마음으로 하는 검도의 요체입니다. 한 걸음이란 이렇게 생명이 담긴 무엇입니다. - 변상욱의《우리 이렇게 살자》중에서 - * 인생은 검도와 같습니다.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고 한 걸음 뒤로 물러서면서 조금씩 성숙되어 가는 것입니다. '때'가 중요합니다. 그 때를 모르거나 놓치면 인생 검도에서 늘 패배하게 됩니다. 때로는 단 한 걸음, 그 첫걸음에 모든 승패가 걸려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c438dfee2dc3b504c48ca27b7b6&name=IMG_6193.JPGdownload?fid=64224c438dfee2dcf86b4c48ca2853b6&name=IMG_6194.JPGdownload?fid=64224c438dfee2dc97164c48ca28b2b6&name=IMG_6195.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확확 바뀌는 아침. 오늘은 조금 늦게 찍은 덕분에 더욱 맑고 화창하네요. 첫 알람 소리에 눈을 번쩍 떴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잠을 못 자서 몸이 찌뿌듯하다기보다는 이불 속의 그 따스함과 편안함이 좋아서 한 20분 후로 알람을 다시 맞춰놓고 잠깐 눈을 더 붙였죠. 그 20분 정도가 꿀잠이었습니다. 평소 일어나던 시간보다는 늦었지만 20분 정도의 아주 달디 단 꿀잠을 잤다는 것만으로도 오늘 아침은 얻은 게 있네요. ^^ 여하튼 늦게 일어났으니 급하게 출근 준비를~! 대충 오늘 정도까지 꽃샘추위가 뒤통수를 친다고 들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오늘 아침의 기온은 영하 3도였어요. 하지만 비슷한 시간에 0도였던 어제보다 기온은 낮으면서도 훨씬 덜 춥더라고요. 바람이 어제보다 덜 불었나? 딱히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아무튼 오늘 아침은 영하의 기온 속에서도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이었어요. 어제 이상으로 정류장에서 오래 기다렸음에도 춥지가 않았죠. 한참 기다린 끝에 노선 번호만 다른 버스 세 대가 동시에 도착했지만 어느 것 하나 앉을 자리가 있는 것은 없어보였습니다. ㅎ (요즘엔 차 앞에 빈자리 숫자가 표시되더라고요.) 그냥 대충 필이 오는 것으로 골라탔죠. 버스 전용 차로의 은총으로 고속도로에서는 막힘 없이 씽씽 달려주더군요. 집에서 늦게 나오고 정류장에서도 오래 기다렸던 시간적 부담을 조금은 덜 수 있었어요. ^^ 어제 저녁 먹은 게 뭔가 좀 얹힐 것 같은 느낌이라 어젯밤에는 야근 약간 하고 퇴근하면서 평소보다 많~~이 걸었거든요. 그렇게 많이 걸으면서도 집에는 일찍 들어가고 싶어서 거의 경보 수준으로 빠르고 격하게 걸었는데, 얹힐 뻔 했던 건 다 내려갔지만 대신에 발등에서 종아리로 올라가는 그 부분에 땡기는 듯한 통증이... -_-;;; 하룻밤 자고 일어나서 좀 나아졌지만 오늘도 그렇네요. 이거 봐요. 이거 봐요... ㅠㅠ 운동을 할 거면 꾸준히 해야 하는데 안 하다가 갑자기 무리하면 몸이 벌써 딱 알아챈다니깐요? 앞으로는 날도 포근해지는데 다시 자주자주 좀 걸어줘야겠다는 생각을 새삼 하면서~ 휴게실에 나온 빵 하나 가져다가 우엉차와 함께 먹으며 든든한 화요일 아침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딱 요기까지 써 놓고 쌉쌀한 모닝 커피 한 사발부터 뽑아올랍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참말로 사람은 시간을 깨닫지 못한다. 시간을 견디지 못한다. 시간은 사람에게 들리거나 보이지 않는다. 사람은 시간이 이명처럼 귀청을 울려주거나 낯익은 사람처럼 어깨에 손을 얹어주기를 바란다. 시간은 고통처럼 기척도 없이 사람 주위를 서성거리다가 사람의 얼굴에, 살과 뼈에 엄청난 상처를 내기도 한다. 사람의 살과 뼈에서 고통을 떼어낼 수 없듯, 시간을 떼어낼 수 없다. 사람은 찰나의 프리즘으로 영겁을 보기를 바라나 찰나와 영겁의 불연속을 견디지 못한다. 찰나와 찰나 사이의 틈은 사람의 집착으로 빈틈없이 메우지만, 어린 노루 한 마리 천적에 쫓겨 하늘로 뛰어오를 때 찰나는 영겁만큼 넓고 깊은 입을 벌린다. 그러나, 사람은 삶과 죽음이 서로를 비쳐주듯 찰나와 영겁이 서로를 비쳐주고, 찰나가 영겁 속에서 빛나듯 영겁이 찰나 속에서 빛나기를 바란다. - 고창수, ≪시간(時間) - 미란타왕문경을 읽으면서≫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 새로 시작한 프로젝트 작업... 그 중에서도 완전 초반 단계인 서버 세팅을 오늘까지도 계속 이어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서버 세팅 하나에만도 자잘하게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그걸 두어 가지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니, 발로도 뛰고 메일도 날리고 요청서도 쓰고... 아주 쉴 틈이 없어요. ㅎ 그래도 지금까지 쭈욱 해오던 이전 프로젝트 작업과는 다른 종류의 일이라 뭔가 신선한 느낌도 나고 재미도 붙고 그러네요. 가능한 오늘까지는 야근없이 다 끝낼 수 있도록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4월 중순에 휴가를 떠나는데 그게 보통 하루 이틀 연차 쓰는 것과는 조금 다른 성격의 휴가라, 평소와 다른 절차를 거쳐야 해요. 오늘 그 마지막 단계인 실장님 승인을 직접 받으러 가야 하는데... 떨리는군요. -_-;; 사실 뭐 그냥 가서 싸인 받아오는 일입니다. ^^ 실장님께서 갑자기 변덕이 생겨 휴가를 안 보내주실 리도 없고 막 꼬치꼬치 캐물어가면서 곤란하게 하실 분도 아니지만, 그래도 일개 팀원인 저로서는 보통 보고를 드려도 팀장님 선까지인데, 갑자기 저 휴가 쓴다고 실장님한테 직접 가서 서류를 내밀어야 하니 떨릴 수 밖에요. ㅋ 하지만 요거 끝나면 휴가 승인은 끝! 휴가 일정은 확정이니까 적당한 시간을 잘 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_-+ 자아~!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재미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큰 일교차에 막판 감기 걸리는 일 없도록 조심하셔요~~~ ^-^~♡

댓글목록

로보트시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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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늘 아침 사진은 다른날보다 선명하고 맑네요^.^
휴가 잘 받아오세요!!(축하)

우리애기태지여보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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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내 것이라는 증거 : 쓰디쓴 짙은커피한모금의 입안가득 잔향 님들!ㅋ
몇년전부터 세우실님 글 봤던것같아요...대단하십니다. 좋은글,사진 감사해요.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사놓고 못본책 중 한권^^ㅋ 오늘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용!  (룰루랄라)

히스테리컬 뷰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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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팀의 막내라 월차 휴가 쓰는 것도 눈치 보일 때가 있어요ㅋ (몇년째 막내인가.. ㅋ)
무슨 이유의 휴가인지는 모르지만 승인 잘 받으시길 바래요^^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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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로보트시계님 : 요 며칠 살짝 춥기는 하지만 그래도 화창해서 좋네요. 이 맑아보이는 공기 어딘가에 미세먼지가 떠다니고 있을 거라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_ _) 덕분에 휴가는 잘 받았어요.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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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우리애기태지여보자기♥님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고도원의 아침 편지는 저 또한 책도 몇 권 가지고 있지만 매일 아침에 메일로 받아보는 재미가 있지요. ^^ (저 관계자 아님요. ㅋㅋㅋ) 오늘도 즐겁게 보내셔요!!!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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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히스테리컬 뷰티님 : 저 또한 직급이 조금 올라갔음에도 한참동안 팀의 막내였던 적이 있어 공감합니다. -_-)b 이번 휴가는 저희 회사 복지 혜택 중 하나예요. 좀 길게 갈 수 있는 거라 이런저런 승인이 필요하죠. 그래도 덕분에 쿨하게 바로 승인 끝났습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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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락앤롤 : 어제도 좋고 오늘도 좋고~~~ ^^ 미세먼지가 걱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따가 살짝 짬을 내어 산책이라도 해봐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