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탕때 대장님께 청첩장 드린 4월의 신랑 매니아입니다. > BOARD

혼탕때 대장님께 청첩장 드린 4월의 신랑 매니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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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태지옆집동생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3-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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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께 청첩장 드린 4월의 신랑 매니아 입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대장 8집 모아이 싱글때 처음 만나게 되었고 줄리엣 싱글이 발매 되던 날 사귀기로 해서 현재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솔직히 전 그날 아무 기대도 안하고 여자친구와 저를 이어주신 제 인생 최고로 감사한 분인 태지형에게 청첩장은 꼭 만나서 드리고 싶었고 다행히 일겅의 표를 구하게 되어서 청첩장을 들고 공연장을 갔습니다. 줄을 서기 위해 이동 중 가죽잠바 입으신 원장님을 만나뵈었고 너무 반가워 악수를 청하였고 원장님은 흔쾌히 받아 주셨고 먼저 화이팅!을 외쳐 주셔서 저도 화이팅!을 외쳤고 원장님!원장님!!을 외치며 공연 잘하시라고 응원했죠. 공연 입장 후 여자친구는 허리가 아프다며 맨뒤에서 벽을 기대고 보겠다 하였고 전 그런 여자친구에게 약속했어요. 오늘 태지형과 밴드멤버들에게 청첩장 반드시 전달하고 우리들의 희망사항인 결혼승락을 받아 오겠다고 말이죠. 전 최대한 앞으로 갔고 공연 시작 후 알수 없는 파동과 밀림으로 무대 가까이 가게 되었고 대장의 모습이 다 보이더라구요. 대장이 첫인사겸 멘트를 하십니다. 남자들 또 왜이리 많이 왔냐며~ 전 순간 들고 온 청첩장 5장을 모두 꺼내어 하늘 높이 들어 외칩니다. 저:청첩장 가져 왔어요~!!!! 대장: 뭐?청첩장?? 앞에 분들이 청첩장을 대장께 전달해 주십니다. 감사했어요 ㅠㅠ 대장: 누가 결혼한다고? 저: (두손을 치켜들고 외칩니다)저요~!!! 대장: 두사람 다 매니아 커플? 저: 네~!!! 같이 왔어요~!! 대장: 여자친구는? 저: 뒤에 있습니다~!! 대장: 에이~뭐야~ 저: 허리가 아파서 뒤에서 보고 있습니다. 대장: 아~허리가 아프구나?알겠어~ 대장이 청첩장을 한번 받고 살짝 보시더니 내용을 읽어 주십니다. 신랑이름 말씀해주실때 전 네!하고 외쳤고 신부이름도 말씀해 주셨죠. 대장: 다들 이날 시간되지? 저: 대장도 오세요~!!! 대장: 축하해요~내가 그날 마음만은 꼭 갈게~ 저:감사합니다~!!! 대장:우리가 벌써 청첩장을 주고 받는 나이가 되었어요~내가 애기 했잖아~ 매냐커플이 최상의 조합이라고~ 근데 내 허락은 받은거야~? 저: 오늘 허락 받으러 왔어요~!! 대장: (조용한 톤으로) 음...허락한다. 저: 감사합니다. 잘 살겠습니다~!! 결혼 허락해 주신 대장과 축하해 주신 매냐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태지형~너무 감사하고 항상 존경합니다. 당신이 있어서 지금의 제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P.S: 제 기억력의 오류로 멘트부분이 잘못된 부분이 보인다면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이틀만에 쓸려고 하니 헷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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