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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 숨을 쉬어봐. 1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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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유별난여자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3-1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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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동대구 역에 도착하니 어느새 새벽 1시.. 그 시간에 주차장으로 걸어가면서..

공사중이라 어둑어둑한 길에 사람 하나 없는데..

무섭다기 보다는 쓸쓸하더군요.

없음.png

사람 하나 없으니.. 오히려 현실감이 없는 거예요.

저 길을 다 지나가면... 현실의 공간에 들어가고..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것처럼.. 그런 기분에 휩싸였어요..

 

하필 그때 흐르는 오빠의 소격동.. 잠들면 안돼요.. 사라지죠..

무서운 기분이 들더라구요. 정말 꿈이었나보다.. 싶고...

 

그렇게 눈물이 나오는데.. 오빠 노래도 귀에 제대로 들리지 않더군요.

멍하니 눈물을 흘리면서 차까지 흐느적 흐느적..

그때,

 

단 1초만 멈춰

숨을 쉬어봐 1초만.

 

숨이 갑자기 턱 막히면서.. 아 ... 귀에서 이어폰 뽑기 싫다.. 그러면서 차에 탔어요.

그런데!!!!!!!!!!

 

정말 거짓말 하나도 보태지 않고!!!

스피커에서!!!!!!!!!!!!!!!!

 

단 1초만 멈춰

숨을 쉬어봐 1초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가 나타나서 말해준 거 같았어요.

숨을 쉬라고. 괜찮다고.. ㅠㅠ

 

물론 일상의 힘은 무서워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숨을 쉬라고 해주는 오빠와 당신들이 있어 정말 얼마나 다행인지...

전 행복합니다. 오빠를 기다리는 순간도 행복이에요. 그게 단 하루든, 이틀이든, 한달이든, 1년이든, 2년이든..

제 숨을 쉬게 해주는 이곳에, 이 예쁜 마을에 나와 같은 맘인 사람들이 이렇게도 많으니.. ^^

 

ps. 어제, 제 꿈에 나타나 준 오빠 고마워요~~ 오빠 바쁘겠어 정말 ㅎ 모두의 꿈에 다 찾아다니느라 ㅎㅎ

깨순이 꿈에 나랑 오빠랑 셋이서 고스톱 쳤다는 얘기를 들은 영향인가?? 나도 깨순과 오빠랑 셋이서 노는 꿈을 꾸다니..ㅎㅎ

깨순아~ 일겅 공연에 못가서 슬퍼하는 깨순을 위해 오빠가 계속 깨순이를 소환하나보다 ㅎㅎ

댓글목록

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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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저도 소환해주세요 이밤에 또 저 잠못자고 감성터지네요 내일 5시에 일어나야는데ㅠㅠ 그래도 좋아요 오늘 저는 이 밤을 불구로 만들어보겠어요 제 밤을 책임지삼 오빠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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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오늘은 꼬옥 봄님을 소환해주실 거에요^^ ㅎㅎ 밤을 불구로 만들다 아침에 우리가 불구가 될 수 있으니!! 그래두 조금은 일찍 주무세요 봄님^^ ㄴㄴ Dr.JSM님두~~~ 오늘 꼬옥 서몽하세용^^  (뿌잉뿌잉)

라이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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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나도불러종.꿈나라에서 번호주고받은사인데ㅜㅜ...어쩜한글자도기억이안나는지ㅜㅜ

오랜팬이제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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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꿈에는 나타나지도 않으시고.ㅡ..ㅡ요것도 질투를 해야하나요?ㅋㅋㅋ

라이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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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브레잌.너무조아ㅜㅜ
요즘오빠노래들만 들음왜이리눈물이나는지.
언제든 늘항상 우리여기서같이함께 기다릴게♥♥

렌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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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바빴고만 꿈속에서 까지 오빠만나느라^^ 조금씩 조금씩 기운차리고 잘살자~ 우리

83박깨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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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 행복해요 ㅠㅠ  꿈에서라도 오빠랑 자주 보니 좋아요(눈물) 일상으로 돌아간 언니의 격려문자도 오빠음악도 오늘은 정말.위로와.힘이.많이되었어요 우리.뭐든.잘이겨내고 열심히.살고 똥말똥망한.눈으로 오빠.기다려요♥

달콩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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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순님이 어젠 저도 초대해 주신다고 하셨는데 장소가 유별언니네로 바뀌어서 제가 못 찾아 갔나봐요ㅜㅜㅋ
 유별언니~ 닷컴에 일기쓰는거 모아서 나중에 책 만드세요~ 제가 꼭 사서 소장할께요~ㅎㅎㅎ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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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오늘은 탈콩이를 내 꿈에 초대해야긋다 ㅎㅎ 그런데... 오늘은 또 다른 데 가시는 거 아님? ㅎㅎ일기 모아서 책 ㅎㅎㅎ (귀요미) 그런데.. 책 나올만큼 두꺼워지면 곤난해~~~~ 내 일기는 오빠 10집이 나올때까지!!! 백과사전이 안 되기만을 바랄뿐...ㅎㅎㅎ
ㄴㄴ 렌짱~ 기운을 차린 듯하면서도 .. 한 번씩 멍... 멍청..해져~ 기운.. 차려야겠지..? 잘살자 우리!!!!
ㄴㄴㄴ라이크님!! 번호까지~~~~ㅎㅎㅎㅎ 제 최고의 서몽은 오빠차로 함께 드라이브하면서 신곡 들려주는 고였는데!! ㅎㅎㅎㅎ 그런데.. 그 신곡이 기억 안나는 게 핵심;;;; 꿈은 꿈인가봐영.....;;ㅋㅋ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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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ㄴㄴ ㅎㅎㅎㅎ 오랜팬님 질투하지 마요 ㅎㅎㅎㅎ 오늘은 오랜팬님께 오빠가 뙇!!! ㅎㅎ
ㄴㄴㄴㄴㄴ 깨순~~ 우리 행복하게 기다리자^^ 정말 똘망똘망한 눈으로!!! 오빠가~~ 얘들 왜 이렇게 귀여워~~ 하면서 나타나길 바라보자공!! 나이가 들어 안 귀여울라나;;; ㅋㅋㅋ 계속 오빠가 "나이가 많아소~~~~"하는 게 눈앞에서 아른아른~~~~  (멘붕) ㅎㅎ

응큼한피비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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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바지에 사인받을때까지  팬질계속 할꺼임 률군은 훌륭한 송아지로! ㅋ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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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청바지 사인!!! 언젠가 인증의 날이 올 거라 믿어효 !! ㅋㅋ 나중에 10집 때는 률군도 함께 뛸 수 있을까요? 아.. 그럼 10집이 너무 늦나...ㅎㅎ

렌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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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유별이가 닷컴에 뜨면 순식간에 댓글들이 줄을 서는구나 ㅎㅎ 닷컴 안방마님 답다능ㅋㅋㅋ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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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ㅋㅋㅋㅋ 렌짱파크 흥해랏!! ㅎㅎㅎㅎ ㄴㄴ 한결님~~ 오늘은 한결님두 소환하는 걸루!! ㅎㅎㅎ (룰루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