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고자 글씁니다ㅠㅠㅠㅠㅠㅠㅠ

제목 그대로 혼탕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렸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 전날 급하게 주변의 부고를 듣고 혼탕을 양도를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지인이 공연이 먼저 잡혀있었으니 공연을 보고 오는게 당연하다고 말해줘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으로 공연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지인이랑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있어서 핸드폰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놓고 공연을 보고 있었습니다...

지인이 공연 잘 보고 끝나고 연락하라고 해서 공연 중후반쯤에는 핸드폰을 그냥 방치한 상태로 슬램을 했고... 오렌지 끝나고 나서 뒷주머니에 손을 넣는데! 핸드폰이 없어졌...ㅎ;;;;;;

이미 모세의 기적을 몸소 체험하고 난 이후라 핸드폰 찾으러 다닐 엄두도 안나고... 혼탕 당일날 약정이 끝나서 에라 모르겠다 그냥 공연 끝날때까지 놀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신경이 쓰여서 슬램-핸드폰걱정-슬램-핸드폰-슬램 루트를 타기는 했지만...

공연이 끝나고 공연장에 매냐들이 좀 빠지고 나서 스태프 한분께 핸드폰 분실물 들어온거 없냐고 물었더니 옆에 서있던 TRI 한분이 카운터?에서 핸드폰을 찾아주셨습니다!

핸드폰 제꺼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망충이짓 한건 저 하나였다는거ㅋㅅㅋ;;;;

배터리 케이스가 버뮤다로 사라져서 그거 좀 찾다가 시간이 촉박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옆에서 TRI 한분이 계속 같이 찾아주셨는데 제가 통화하는 내용 얼핏 들으셨는지 신경써주시는거 같았는데ㅠㅅㅠ 원래 오빠 퇴근길도 안보고 움직일 생각이었는데 핸드폰때문에 시간이 지체되어버려서... 맘이 급해 스탭들이랑 TRI분께 고맙다고 말도 못하고...ㅠㅠㅠㅠㅠㅠ 핸드폰 주워서 맡겨주신 매냐한테 고맙다고 글 쓴다는것도 이제야 겨우 씁니다...ㅠㅠㅠㅠㅠㅠ.

핸드폰은 매우 멀쩡합니다! 저는 최소 반파 최대 아작을 생각했는데 기스 좀 난거랑 배터리 커버 없어진거 빼고는 너무 멀쩡해서ㅋㅋㅋㅋㅋ 심지어 S펜도 얌전히 잘 있더라구요ㅋㅋㅋㅋS펜 진짜 잘 빠지는데 없어지지 않아서 놀랐습니다ㅠㅠㅠ

핸드폰 주워주신 매냐분이 얼마나 빨리 발견하고 주워주셨으면 그 슬램에서도 살아남았을까요ㅠㅠㅠ 정말 고맙습니다ㅠㅠㅠㅠㅠ 저는 태지오빠 따라서 아이뻐로 갈아탈까 까지 생각까지 했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 덕분에 지인한테 연락도 없이 장례식장에 들이닥치는 상황도 면했습니다. 진짜 고맙습니다!!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

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고맙다는 글 씁니다!! 덕분에 공연 마무리까지 잘 한것같습니다!! 핸드폰도 잘 살아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주워주신 매냐분 그리고 스탭분들이랑 TRI까지 너무 고맙습니다ㅠㅠㅠㅠ

혹시 못보실까봐서 위태랑 서갤에도 올릴 생각입니다!! 핸드폰 주워주신분이 이글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