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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7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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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3-1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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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자식을 불행하게 만드는 방법 "자식을 불행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언제나 무엇이든지 손에 넣을 수 있도록 해주는 일이다." - 장 자크 루소의《에밀》중에서 - * 자식 사랑. 무엇이든 넘치게 주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배고픔과 궁핍의 경험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고마움과 소중함을 알게 되고, 더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b8f4c36e9582a904c24b21c0425&name=IMG_5905.JPGdownload?fid=64224b8f4c36e958dbe74c24b21c7725&name=IMG_5906.JPGdownload?fid=64224b8f4c36e958bef24c24b21ce025&name=IMG_5907.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시원하고 좋습니다만 약간 흐린 게 흠이군요. 어쨌건 겨울은 완전히 물러간 듯 합니다. 오늘도 조금 일찍 일어나 여유있게 출근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일어나 버렸어요! 이제 막 새벽 여섯 시 됐는데! 지난 주말에 약간 리듬이 흐트러지면서 평소보다 일찍 자고 그래서 평소보다 일찍 깨고... 요걸 반복하더니, 오늘 새벽에는 급기야 해도 안 떴는데 일어나버렸네요. -_-;;; 시간도 어느 정도여야 "일찍 일어났구나~ 그냥 놀거라~" 하는 거지, 너무 이르니까 아내가 다시 재우려고 했어요. 하지만 꼬맹이들도 고집이라는 게 있어서 제가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 거실로 성큼성큼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눈을 비비고 졸린 눈을 겨우 떠서 주변을 둘러보더니 집안은 온통 어둡고 창 밖도 어둡고 TV는 꺼져있고 하니까 이상해 하는 거예요. ㅎ 그래서 "너무 일찍 일어나면 이렇게 어둡고 TV도 안 나오는 거야. 장난감이랑 TV도 자고 있으니까 좀 더 잘래? 조금만 더 자고 일어나면 TV도 나오고 장난감도 깨서 놀아줄 거야." 했더니 "그럼 잘래!" 하면서 다시 벌떡! 속으로 "오~ 쌩스 갓!" 하고선 아들 손 붙잡고 다시 방에 누이고 출근을 했습니다. 설득이 잘 먹혀서 천만 다행이었어요. 오늘도 간편한 차림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어제보다 아주 약간 더 선선한 느낌이었으나 시원 상쾌한 느낌은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download?fid=64224b8f4c36e958d8f54c24b21b6925&name=IMG_5904.PNG 영상 2도라... 뭐 이래도 바람도 안 불고 해서 출근길을 딱 쾌적하게 해준 정도였지요. 아침 기온은 문제도 아니에요. 오후에는 17도까지 올라간대요. ㅎㄷㄷ 이런 날 출근해서 사무실에만 있어야 하다니!!! ㅠ0ㅠ 아흣~~! 월급쟁이의 비애입니다! 정류장에 도착해서는 버스를 조금 기다려야 했지만 시원한 공기 맞으면서 기꺼이 기다렸어요. 피곤함도 막 달아나고 좋던데요. ㅎ 버스에 올라타기 전에는 빈자리가 몇 개 없다고 표시 되어 있길래 "오늘도 서서 가겠구나" 했는데, 뒷문 근처 명당 자리가 하나 남아있더라고요? 아니 이 좋은 자리가 어째서??!! 심지어 앉기 전에 한 번 살펴봤다니깐요? 뭐 묻은 건 아닌가? ㅋㅋㅋ 그렇게 편하게 달리고 지하철로 갈아타서 사무실에도 잘 들어왔습니다. 김밥 한 줄 사다가 흰 우유랑 먹었더니 아침 허기도 안녕~! 뭔가 글도 잘 써지는 느낌이네요. 이제 요기까지 써 놓고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와야죠. 이 타이밍도 습관이 되고 있는 것 같음. ㅎ _:*:_:*:_:*:_:*:_:*:_:*:_:*:_:*:_:*:_:*:_:*:_:*:_:*:_:*:_:*:_:*:_:*:_:*:_:*:_:*:_:*:_:*:_:*:_ 이제는 완전히 지워버렸다고 자신했던 아픈 기억들 바늘처럼 찔러올 때 무수히 찔리면서 바늘귀에 매인 실오라기 따라가면 보인다 입술 다문 마음의 서랍 허나 지금까지 엎지르고 퍼담은 세월 적지 않아서 손잡이는 귀가 빠지고 깊게 패인 흠집마다 어둠 고여 있을 뿐 쉽게 열리지 않는다 도대체 얼마나 뻑뻑한 더께 쌓여 있는 걸까 마음의 서랍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힘에 겨워 나는 어쩔 줄 모른다 거기 뒤죽박죽의 또 한 세상 열면 잊혀진 시절 고스란히 살고 있는지 가늠하는 동안 어디에선가 계속 전화벨이 울려 아무도 수신하지 않는 그리움을 전송하는 소리 절박하다 나야, 외출했나보구나, 그냥 걸어봤어, 사는 게 도무지 강을 건너는 기분이야, 하염없이 되돌아오는 신호음에 대고 혼자 중얼거리듯 우두커니 서서 나는 마냥 낯설기만 한 마음의 서랍 끝내 열어보지 못한다 아무래도 외부인 출입금지의 팻말 걸린 문 앞에 서성대고 있다는 느낌이다 아니 그보다는 대낮에도 붉은 등 켜고 앉아 화투패 돌리며 쉬어가라고 가끔 고개 돌려 유혹하는 여자들의 거리에 와 있는 것만 같아 안절부절이다 순정만화처럼 고만고만한 일에 울고 웃던 날들은 이미 강 건너 어디 먼 大洋에라도 떠다니는지 오늘 풍랑 심하게 일어 마음의 서랍 기우뚱거리면 멀미 어지러워 나도 쓸쓸해진다 언젠가 뭘 그렇게 감춘 것 많냐고 속 시원히 털어놓으라고 나조차 열어보지 못한 마음의 서랍 우격다짐으로 열어본 사람들 기겁하여 도망치며 혀차던 마음의 서랍은 서럽다 - 강연호, ≪마음의 서랍≫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바쁘긴 바쁜데요... 참... 새로운 프로젝트를 빨리 시작할 수 있어야 할텐데 말이죠. ㅠㅠ 지금의 조바심을 쉽게 설명하자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시스템팀으로부터 새로운 서버를 받아서 세팅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해요. 앞으로 해야 할 두 가지의 프로젝트 모두가 그렇죠. 그런데 서버를 기본적으로 세팅해서 기본 정보와 함께 저희에게 전달해주어야 하는 시스템팀도 요새 일이 막 밀리고 바쁘다보니 그 서버가 계속 안 나오고 있고, 따라서 새 프로젝트 두 가지를 다 시작도 못하고 있어요. 그러면 나오는 대로 시작하면 될 거 아니냐? 싶겠지만... 프로젝트 일정이라는 게 정해져 있어서요. 서버 늦게 나온다고 일정도 거기에 맞게 밀리는 게 아니에요. ㅠㅠ 즉, 서버가 늦게 나오면 나올 수록 작업에 쓸 시간은 막 줄어든다는 것... 거기다가 제가 다음 달에 휴가를 써놓은 게 있다보니 언제까지 미룰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쭉 해오던 이전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아, 미리 정해둔 일정보다 더 빠르게 잘 풀려 나가고 있음에도, 아직 시작도 못한 두 개의 프로젝트 때문에 지금 막 기분이 쫄깃한 거죠. 어차피 서로서로 다 열심히 바쁘게 일하는 상황이고 시스템팀도 놀면서 안 주고 있는게 아니라서 막 재촉하는 건 좋은 일이 아니지만, 오늘은 그래도 최대한 완곡하게 돌려서 "언제 나올까요?" 하고 물어보고 한 시라도 빠르게 새 프로젝트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작업 시작 못하면 준비라도 완벽하게 해놓아야겠습니다. 이 두 프로젝트의 일정을 제가 잡은 거였고 조금 더 쓸 수도 있었는데... 이런 일이 있을 줄 모르고 조금 빠듯하게 잡았었거든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괜한 욕심이었네요. ㅎ 길게 잡을 수 있으면 최대한 여유있게 잡아놓을 것을... 누가 옆에서 막 찌른 것도 아니고 어차피 곧 휴가도 코앞이었는데 뭔 호강을 하겠다고 그런 걸까요? -ㅠ- 뭐 어차피 지난 일, 상황에 맞춰서 나름의 노하우를 무기로 은근슬쩍 재촉도 해보고 계획 잘 짜서 빠르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해볼게요. 아무튼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즐겁고 재미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이따가는 날씨 좋으면 산책이나 좀 해야겠어요~~~ ^-^~♡ 애프터 파티 후기 보느라 바쁜 와중에도 아주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네요. ㅠㅠ)b 저 안에 내가 있었어야 했어! ㅠㅠ)b

댓글목록

히스테리컬 뷰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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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늘따라 실수가 잦네요.ㅋ 가끔 이럴때는 제 자신이 바보가 아닐까? 싶은 자괴감이 들곤 하죠..
하지만 또 이런 날일수록 회식도 있는건 왜 일까요 ㅋㅋ 내일이 토요일이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제게 누가 슈퍼파워를 주셨으면 해요~ ㅋ몽골몽골)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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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유별난여자님 : 유별난여자님도 저도... 모든 퐐료 여러분들도 오늘 하루 아주 알차게 보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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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끄마태지님 : 퐐로들 부지런한 건 다 익스큐즈된 거 아니었습니까? 캬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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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뉴꼬부기님 : 그렇죠! 퐐로들의 기다림과 부지런함은 세계 최고!! 아마 절반은 학습의 결과일 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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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히스테리컬 뷰티님 : 실수 없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누구나 타이밍이 다를 뿐이지 유독 일 잘 안 될 때도 있고 유독 실수 많을 때도 있고 그런 거죠. 자괴감은 워워~ 릴랙스하고 그 안에서 빨리 빠져 나오도록 합시다. ^^ 회식 자리에서 좋은 거 많이 드시면서 에너지 보충합시다! 제게 슈퍼파월이 있다면 뚝 떼어서 드릴 텐데.... 오늘 하루도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