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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1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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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3-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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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그 사람' 누구나 마음에 품고 사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다. 피붙이나 친구의 개념과는 차원이 다르다. 마음으로 통하는 동지, 사숙하는 스승, 요즘 말로 멘토 같은 인물이라고 할까. 아무튼 이런 사람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살면 삶이 여유롭고 훈훈하다. - 채현국, 정운현의《쓴맛이 사는 맛》중에서 - * 그렇습니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살지만 내 마음에 품고 사는 '그 사람' 하나 만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연인일 수도 있습니다. 스승일 수도 있습니다. 멘토일 수도 있고, 영원한 '소울 메이트'일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이 행복할 따름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b8f4c36e9582a224c05c31dfe58&name=IMG_5675.JPGdownload?fid=64224b8f4c36e9583f354c05c31e5f58&name=IMG_5676.JPGdownload?fid=64224b8f4c36e95897e34c05c31eae58&name=IMG_5678.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여전히 선선하지만 그래도 점점 풀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드는 가운데 오늘도 역삼동은 맑습니다. 밤새 별 뒤척거림도 없이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만... 목이 심하게 칼칼한 것이...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ㅠㅠ 그래서 지금 아침반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따뜻한 물을 계속 들이켜고 있습니다. 조금만 지나면 봄인데... 감기... 안돼! 좀 일찍 눈을 뜨기는 했는데... 오늘은 그냥 아침부터 야근을 예상하고 있거든요? ㅎ 그렇다보니 "일찍 가면 뭐하겠느냐?"는 생각이 들어 아주 느긋~ 느긋~하게 출근 준비를 했어요. 출근 준비를 하면서 거실이 적막한 게 싫어 케이블 영화 채널을 틀어놨는데, 거기서 "에볼루션"을 하고 있더군요. 제가 정말 재미있게 봤던 작품 중 하나인데 약 10여 년이 지나 다시 봐도 재미있더라고요. 평소와 같은 시간에 서둘러 나오려고 하면 후반부 15분 정도를 놓쳐야 했을텐데 그것도 그냥 다~ 보고 나왔어요. ㅎ 여유 있었죠. 정류장에 도착하니 신호등 때문에 잔뜩 밀려있는 버스들 사이로 제가 타야 하는 버스가 끼어서 서 있었어요. 이제 막 정류장에서 출발하려던 차에 신호등 때문에 그러지 못하고 있었던 거죠. 꾸벅 인사를 드렸더니 다행히 기사님께서 문을 열어주셔서 바~로 탔습니다. 그렇게 탄 버스에는 자리가 절반도 안 차 있었어요. 요 며칠 그냥 타이밍이 잘 맞은 건지 사람들이 다른 방법을 찾은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오늘도 편하게 앉아 안전벨트 하고 가방도 옆자리에 앉혀주고 잠깐 눈을 붙이며 강남까지 왔습니다. 최근에 다시 찾아왔던 꽃샘추위도 이제 슬슬 물러갈 타이밍... 오늘 아침도 여전히 쌀쌀했으나 그래도 확 풀리는 게 느껴져서, 버스에서 내려 사무실까지 걸어올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칼칼한 목을 생각해서 바로 지하철을 타기로 했죠. (그러고보니 요새 걷기를 잘 안 하고 있는데 이제 포근한 봄이 오면 당연히 다시 재가동할 생각이에요.) 어제 집에 들어가 TV를 보다가 외국 맛집 여행기를 보게 되었는데, 저희 회사 건물에도 있는 브랜드의 메뉴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아~ 그 메뉴가 저 나라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미친듯이 먹고 싶어져서 오늘 아침 출근길에 사다 먹었어요. 양이 작아 배는 좀 덜 부르지만 먹고 싶은 걸 먹었으니 됐습니다. ㅎ 배도 어느 정도 채웠으니 이제 슬슬 오늘 일할 준비 해야죠? ^^ 일단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부터 한 사발 뽑아와야겠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 집이란 공중에 그은 실선이다 직육면체 모서리 실선 안팎으로 들락거리면서 나는 안심한다 날이 선 칼로 고기를 자르고 찌개를 끓인 뒤 공중에 떠 있는 직사각형 실선―탁자 위에서 밥을 먹는다 직육면체 속이 김으로 꽉 찬다 나는 안심한다 옷을 벗어던지고 거웃을 드러낸 채 잠을 잔다 허공에 직육면체의 붉은 선이 깜빡이고 있다 집이란 공중에 그은 실선이다 실선 안팎으로 들락거리면서 나는 분개한다 날이 선 칼로 공간을 여러 개로 나눈 뒤 집값 올린 놈들을 불러낸다 놈들이 자다가 불려 나온다 놈들을 작은 공간들에 밀어 넣는다 멋진 관들이 실선 안에 빼곡하다 나는 깜빡이는 선을 자른다 집이 흩어진다 공중에 축포가 터진다 재개발이다 끌려 나왔던 놈들은 더 큰 집으로 옮겨 갔다 나는 쥐었던 칼을 놓는다 칼은 낙엽처럼 떨어져 내려갔다 집이란 변명이다 변명이 끝나면 직육면체는 더 이상 깜빡거리지 않는다 밤새 철거 장비들이 소리 없이 다가와 있다 - 이정주, ≪직육면체≫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무척 바쁠 예정입니다....라는 말을 딱히 매번 따로 적지 않아도 3월 한 달은 계속 쭉~ 미친듯이 바쁠 예정입니다. ㅠㅠ 그래도 회의(심지어 실장님 앞에서 발표)며 자잘한 행정 업무며 프로젝트 보고서며 팀 주간 보고서 같은 곁가지들이 많았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회의가 있긴 해도 가벼운 거 하나이고, 그 외엔 어제 만큼 시간을 빼앗을 만한 것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오롯이 이 프로젝트 작업에만 올인할 수 있을 듯 해요. 오늘까지는 쭉~ 쌀쌀할 것 같으니 그냥 사무실 의자에 엉덩이 착~! 붙이고 앉아 열심히 프로젝트 작업 진행하고, 이따 퇴근 시간 이후에도 저녁 먹고 남아 야근하면서 할 일 최대한 많이 찾아서 하고 귀가하렵니다. 어제도 회사에 늦게까지 남아있기는 했었지만 야근이 아니라 뜻밖의 교육 때문에 남아 있었던 거... 낮에도 다른 일들이 많더니 어쩜 야근을 하겠다는 데도 뜻밖의 교육이 시간을 빼앗아서 그 야근조차 제대로 못했었는데, 오늘은 본연의 목적대로 오로지 프로젝트 작업의 연장선으로서 야근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곰탕이 겁나게 땡기는군요. 회사 근처 곰탕집 중에 한 군데를 골라 혼자이건 다른 사람과 함께이건 무조건 다녀오도록 하겠어요. (그런데 이러다가 다른 솔깃한 메뉴가 나오면... 또 모르죠... ㅋㅋㅋ)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즐겁고 재미나고 알차고 행복하고... 무엇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 이번 남녀차별 애프터 파티 티켓팅은 실패... ^^;;; 아니 이번에도 결국 도전조차 못했다는 쪽이 맞겠군요. ㅠㅠ 그 시간에 실장님께 발표할 것도 있었던 데다가 아무래도 가족과 보내야 할 것 같아서... ㅠㅠ (아무래도 조심스럽다능... ) 이번 9집 활동에서는 콘서트 두 번 다녀온 게 저에게는 최선이었던 모양이네요. ㅠㅠ 다음 활동 때는 아들도 좀 클테니 왕성한 활동 결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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