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렌짱입니다~

요즘 닷컴 활동을 보면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거 같긴하지만..ㅎㅎ

오랫만에 글남겨요
앵콜콘전주부터 명견만리 할때까지 한 2주 된거 같아요(생일빵 후기와 간간히 댓글은 남겼지만..ㅎㅎ)

전투시작 기점으로 제정신이 아닌것처럼 완전 미쳐있어서 지냈었는데
그러다보니 일에 집중도 못하고 회사에서 혼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는 양도받는 일로 인해서 말이 좀 나와서
위축아닌 위축으로 닷컴도 눈팅만 하게 됐었어요~

전투 시작하면서 (12월 30일 빼고 전부 감. 언콰나,생일빵,명견만리까지)
1~2주에 한번씩 지방도 다니면서 대장과 함께 한다는것도
좋은 매냐들 만날 생각에 너무 좋은 날들이었는데
앵콜콘이 끝나고 집에 와서 후기들도 보고 친해진 매냐들과 수다도 떨면서
이제 어떻게해야하나....하면서 든 생각의 정리가 좀 오래 걸렸네요

다시 시작된 기약없는 기다림과 
나와 공감할수 있는 사람들을 또 언제 만날수 있을지에 대한 공허함

언제나 그렇듯 행복하고 꿈같은 시간이 지나가고 나면
다시 못 올 날들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제 원래대로 돌아가야할 시간이기도 하니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일상으로 돌아가는 거야 뭐가 그렇게 힘들겠어요
시간은 언제나처럼 흘러가는데 
그럼 또 일상의 생활에서 쳇바퀴를 돌고
전처럼 아무일도 없었던 듯 기다리겠죠

아마도 이번 9집에 제가 임한 자세가 좀 달랐었던게 컷던거 같아요
그동안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않았었지만 워낙 주변에 매냐가 없었기도 했었고
혼자 조용히 콘서트만 다녀오는 정도의 매냐 생활만 했으니까요
(그동안 집안사정, 경제적 사정도 딱히 좋지 않았고 그 상황에서 혼자 간간히 다녔던거라..)

매 앨번 활동이 끝나면 또 언제나오려나 하면서 금방금방 내 생활로 돌아갔었는데
아마도 마왕의 사건이 결정적이었던거 같아요 
그전엔 내 생활에 찌들어서 컴콘도 못갔었고 (집에서 일하는데 쿵쿵쿵 공연소리가 우리집까지 들렸다는 ㅠ,ㅠ 생각하니 눙물이)
사녹이나 평창동 등등 신청을 안했었어요 
그러다 마왕의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대장의 눈물을 보고 '내가 뭐하고 있지? 싶었어요'
물론 내생활도 중요하고 좋아하는 마음이야 변함이 없는데 
사람일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보고 싶은 사람은 봐야겠다 싶더라구요 
어쨌든 시작한 일은 연말까지 일을 끝내야 해서 12월 30일 콘은 과감히 포기하고 (이거 괜히 포기했다 싶음, 지금 생각하니 ㅠ.ㅠ)
31일 부터 달렸지요 토요일은 공연가고 일욜은 밤새 일하고 월욜에 출근하고를 1~2주에 한번씩 했어요 그래서인지 체력이 나날이 상승...ㅎㅎ 
그럼서 좋은 언니 오빠들도 알게되고 친하게 되고 콘 끝나고 뒷풀이도 하고 대장얘기로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어찌나 좋던지.....(정말 생각이상으로 좋았고 그래서 더 힘들거 같더라구요)
근데 이 모든게 당분간은 멀어지겠구나 생각하니 정리가 필요했어요 정말정말 가슴이 아려요 ㅠ.ㅠ (정말 헤어진 다음날 같아....)

어제 또 대장의 화끈한그 무엇의 떡밥을 물고 또 헤헤 거리면서 
지금 이순간에도 (명견만리다녀오고) 일을 해야하는데 또 집중 못하고 글을 쓰고 있지만 
언제까지나 끝은 아니니까요 (지금상황으로 봐선 올해, 길어지면 내년에도 만날수 있을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다시 일상으로 가서 많이 많이 그리워 하면서
서태지 단어만 나와도 설레여 하면서 (떡밥포함)
뿜어져 나오는 버팔로 기운을 쌓아두고 터뜨릴그날을 기다립니다.

P.S
제가 요즘 SNS에서 공연 중 사진, 동영상물에 관해  올리시는 분들께 싫은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때론 과격하게)
물론 전 욕을 먹거나 저에게 시비를 거는거에 대해 각오정도는 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나서냐 하실 분들도 있을거고 너나 잘해라 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물론 공연중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안찍으시면 더 좋겠지만 찍으셨다면 조금씩만 생각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대장이 얼마나 초상권이나 저작권을 지키기위해 노력하셨는지를....

그리고 찍으셨다면 그냥 개인소장만 해주셨으면 합니다.
SNS에 올리면 정말 불특정 다수에게 퍼져나갑니다.
서컴에서 승인되지 않은 대장이 태극기를 든 라봐여 사진을 볼때마다 너무 예쁘지만 가슴이 아픕니다. 
저도 그 사진이 얼마나 예쁜지 압니다. 그냥 찍어도 그정도인데 모두가 얼마나 갖고 싶고 찍고 싶지만 모두들 참는건데...

그냥 찍기전에, 올리기 전에 한번만 더 생각해주세요..

(매냐들이야 다 아는 얘기라 이 얘긴 여기다 해봤자 소용없을거 같지만. 보시면 막 퍼부으세요 !!)

초큼 긴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창귀여우 사십사살 대장도

너무 예쁜 매냐들도 

모두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