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9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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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만들기
사람은
고통, 슬픔, 기쁨, 회한, 증오, 사랑,
분노, 조바심, 집착, 죄책감, 억울함 등
수많은 감정을 겪으며 인격을 만들어간다.
양심이 깨어 있지 않으면 수많은 감정을 느낄
수 없다. 수많은 감정을 겪으면서 깨닫는다.
내가 얼마나 나약하며 후지며 아름답고
강한 인간인가를. 그리고 나뿐 아니라
타인의 인생을 깊이 이해하면서
연민을 갖게 된다.
- 하명희의《따뜻하게, 다정하게, 가까이》중에서 -
* 인격도 만들어집니다.
출렁이는 여러 감정들을 어떻게 표출하고
사느냐에 따라 인격의 성숙도가 드러납니다.
'눈은 눈으로' 식의 감정 표출은 미숙한 인격을
드러내는 한 단면이며, '미움을 사랑으로' 바꾸는
감정 표출은 그 자체로 이미 가장 강하고
아름다운 존재임을 드러내 줍니다.
인격도 성장하고 진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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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파~랗지만 서슬 퍼렇게 파랗지 않고 약간 부드러운 느낌? 확실히 어제보다는 좀 쌀쌀한 듯.
주말은 흘러가버리고 또 다시 월요일이 돌아왔습니다. 어젯밤에도 일찍 잠자리에 들었어요. 새벽에는 막 온 집안을 돌아다닌 건
아니지만 이불 위에서 온갖 자세로 몸을 배배 꼬면서 한 두어 번 깬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알람 소리에
눈을 떠보니 컨디션은 아주 괜찮았습니다. 그게 일시적인 건지 정말 잘 잔 것인지는 오늘 하루를 보내보면 알겠군요. ㅎㅎㅎ
오늘 새벽에도 업무 때문에 일찍 나와야 할 필요는 없었지만,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한 단계를 오늘까지 끝내야 하다보니
마음의 부담이 있어 조금이라도 일찍 일을 시작하기 위해 조금 일찍 나왔습니다. 주말까지는 거의 봄 날씨 수준으로 포근하더니
오늘부터 또 한 이틀 다시 쌀쌀해진다고 해서 이것저것 조금 더 걸치고 나왔어요. 그런데 그 꽃샘추위라는 것도 포근하던 주말보다
쌀쌀하다는 거지, 이전 한파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춥지도 않았어요. 이젠 확실히 봄이 오긴 오려나보네요. ^^
정류장에 도착한 광역 버스에 자리가 없는 줄 알고 실망했다가 약간 뒤쪽, 버스에 올라타자마자 보기에는 잘 보이지 않던
명당 자리가 하나 남아 있어서 편하게 앉아 왔습니다. 오늘 아침도 당연히 배가 고팠는데 말이죠. 어제 인터넷 서핑 중에
어느 패스트 푸드에서 오늘 하루만 아침 7시부터 모닝 햄버거 하나를 무료로 준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일찍 오니까
회사 근처 지점에 가서 시간 맞춰 하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죠. (이것 때문에 애써 일찍 나온 것까지는 아니고요. ㅎ)
그리고 득템했습니다. ^^/~ (봉지 각도를 맞춰서 찍는다고 하느라 요상하게 꺾인 손의 각도 ㅋㅋ) 지금은 이 모닝 버거를
오물거리면서 아침반 글을 쓰고 있어요. 일단은 녹차랑 먹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어차피 모닝 커피 한 사발 마시게 될 거,
커피 뽑아와서 커피랑 먹을 걸 그랬군요. ㅎ 말 나온 김에 휴게실에 가서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오면서 일 많은 월요일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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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숲에는 상수리나무 여인숙이 있다
한때 저마다의 방에 불을 밝히고
끊임없이 속살거리며 사랑이 묵어가던 곳
이제 아무도 머물지 않는다
그저 바람에 찢긴 이파리를 깃발처럼 매달고
제 발등에 패인 굵은 주름만 바라보고 있다
한낮의 햇살이 또르르 이마 위를 굴러가면
나무는 길게 하품을 한다
유일한 손님인 다람쥐들이
하늘로 난 창을 열고 저희끼리 웃는다
새 몇 마리가 굽은 등 위에 날아와 앉는다
가끔 물소리에 온몸이 젖기도 한다
그런 날에는 공연히 눈시울이 붉어져
물 속 깊이만큼의 그리움을
가만히 발밑에 묻는다
저녁 해가 그림자를 끌고 가는 소리에
새들은 엉덩이를 툭툭 털어내며
길 떠날 채비를 한다
그 숲,
상수리나무 가지 위에
밤마다 별들이 다녀간다
- 곽경효, ≪상수리나무 여인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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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거의 한창 봄 수준으로 포근해진 것이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가끔 바람이 많이 불긴 했지만...)
그냥 집에만 있기 아까울 정도의 포근함이었어요. 그래서 많이 나갔다 왔죠. ^^ 거의 3개월 만에 놀이 동산에 다녀오기도 했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녀왔고... 집 근처 극장에 가서 팝콘도 먹고 오고... 아주 그냥 포근한 날씨 제대로 즐긴 역동적인 주말이었어요.
그리고 다시 맞은 이번 주도 여전히 바쁩니다. 맨 첫머리에도 간단하게 얘기했지만 일단 지금 하고 있는 장기 프로젝트가 몇 단계의
작업으로 잘게 나누어져 있는데, 그 중 첫 번째 단계가 오늘 중으로 끝나야 합니다. 팀 내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프로젝트지만 일정을
꼭 지키기로 했고, 특히나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내일이나 모레 중으로 실장님께 프리젠테이션을 한 번 하기로 했기 때문에
(다행히 발표는 제가 아니라 저와 이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계신 차장님께서 하십니다. -ㅁ-) 어떻게든 오늘 중으로 다 끝내려 해요.
이게 여유있게 해도 끝나는 그런 정도가 아니라 열~~심히 해야 일과 중에 끝낼 수 있을 것 같은 관계루다가,
그리고 파트너이신 차장님께서 실장님께 발표할 PPT 파일도 함께 봐드려야 하니까 오늘 하루는 미친듯이 바쁘겠군요. ^^;;
거기다가 오늘은 야근을 할 수 없는 이유가 있어요. 저희 팀의 막내가 이번에 사원에서 대리로 승진을 했습니다. 짝짝짝!
그래서 한턱 내기로 한 날이 오늘입니다. 지난 주에는 실장님께서 부장에서 이사로 승진하시면서 많은 사람들을 불러
고기와 술을 쏘셨는데, 그건 직급이 그 정도 돼야 가능한 거고... ㅎ 팀 막내는 그냥 팀 내에서 조촐하게 내는 걸로... ^^
그런 건 사양 않고 얻어 먹는게 축하해주는 방법입니다. 어차피 다들 술 잘 못 하니까 회사 앞에서 막걸리나 간단하게 마실 예정...
그래서 오늘은 야근을 계산에 넣지 않고 더더욱 일과 시간 안에 맡은 일을 끝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는 오늘 말고도
회식이 한 건 더 있어요. 그래서 맛난 거 먹을 생각에 좋긴 한데... 아무래도 회식이 없는 날은 무조건 야근을 해야겠군요.
일이 있어서 야근을 한다기보다, 얼마를 더 하느냐의 문제일 뿐 일단 야근 모드에 들어가서 더 할 수 있는 일이 없나 찾아봐야 할 듯.
장기 프로젝트의 칼 같은 일정도 있고 다음 달에 긴 휴가가 기다리고 있다보니 3월 한 달은 아주 치열하게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뭐... 열심히 하고 바쁜 만큼 시간은 빨리 갈테니깐요. ^^ 오늘 하루도 꾀부리지 않고 아주 열심히 집중하는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하고... 오늘부터 한 이틀 또 반짝 꽃샘 추위라는데 부디 건강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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