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개홀 앞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천사분께서 카톡으로 양도 얘기를 해주셔서 보고 왔어요.

양도하신 분 신분증이 집에 있어서 사본을 못 보내주셔서 명견만리 스탭에게 문의해서 답문자 받은 것도 보내주시고 여러가지로 많이 챙겨주셔서 무사히 입장했답니다 ㅠ.ㅠ 신분증 확인도 같이 했거든요. 천사 매냐분을 만나게 되어서 행복했어요!!! 

명견만리 강연 내용은 메모까지 해가며 들었으나 나와서 제 메모를 보니 제 자신이 제가 쓴 글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어요;;; 생각나는 건 본인이 병맛인 것 좋아한다고 말했던 거네요. 이건 방송에서는 짤릴 것 같아요. 강연 후기 올려주시는 분께서 더 자세히 써 주실 거라 생각하고 저는 오면서 폰 메모에 작성한 걸 컴퓨터 메모장으로 옮겨 적은 걸 공유(^^)합니다. 그냥 막 쓴 거라 반말이니 양해해주세요.

순서 뒤죽 박죽일 수도 있어요. 
최대한 기억나는대로 써봅니다.

서밴 멤버들 하나씩 입장하고 사람들이 김덕수를 외침. 
닥스킴 인사로 화답. 
그리고 강준마이 외치고 탑마미 외침. 
원장님 외쳐야할 타이밍에 녹화 시작되는 듯 대장 등장. 서태지 외침. 
크말 탁 콜라보 촬영. 
끝나고 잠시 퇴장. 퇴장하며 입퇴장길에 있는 매냐 손 잡아줌. 
대장 없는 사이에 원장님을 외침. 원장님 손 흔들어줌. 우리도 같이 흔들어줌. 
오빠 다시 무대로 돌아와서 잠시 자리 비운 사이에 어쩌고 말한 것 같은데 기억이 희미. 
속보인다 그랬나?? 

크말 두 번 할 거라고 함. 두번째에 부분샷 찍는다고.
이어폰(?)으로 정보가 많이 들어온다고 함. "회장님, 문제 생겨서 멘트 길게"라는 말이 제일 무섭다고 말함. 그러면 못 들은 척 천천히 무대에서 왔다 갔다 걷는다고, 해결되었다고 하면 쌩까고 계속 공연 진행한다고 함. 

어떻게 하면 앉아서도 열광 가능할까? 비슷한 말을 해서 매냐들이 온 몸으로 표현!
중간에 준비됐냐는 질문에 매냐들이 대답하니 피디님에게 한 말이라고 함. 
지미집이 우리도 잡을 거라고.
크말 탁 콜라보 2회차인 부분샷. 

끝나고 완전히 다 끝난듯 끝인사 하며 매냐들 낚음. 
끝인 줄 알았지? 그런 분위기. 
다들 벌떡 자리에서 일어남. 
앞자리 우르르 앞으로. 
(이 뒤는 순서 뒤죽박죽)
2층에서 "자리로"라고 외치니 자리로 돌아감. 
오빠도 자리로 돌아가라고 말함. 
2층에서 "부러워", "이리와"라고 외침. 
이리와라고 외치니까 무대 요 앞까지는 가겠다고 함 ㅋㅋ 
앞으로 갔던 사람들 자리로 돌아와 의자 땡겨서 앞으로 다시 감. 
2층에서 지미집에 가린다고 "지미집" 외치니 지미집 치워달라고 오빠가 얘기함.

나인티즈 처음 부른 곳이 이곳에서 유스케할 때라 나인티즈 선곡했다 함.
말하다가 나인티즈 발음 꼬임. 
본인의 발음이 완성 단계라 어쩌고 그러며 강연 때도 발음 잘 했다는 식으로 말함. 
앉아있을 거라 생각해서 조용한 곡 선택했다고 했나?;; 

나는 나인티즈 시작하면서 가지고 있던 "고마워 서태지" 종이를 머리 위로 높이 듬.
2충 정중앙 맨 뒤라 가능했음.
오빠가 시선을 준 것 같았는데 그냥 내 착각이라 생각함. 
나인티즈 내내 머리 위로 들고 있었음.
완전 벌서는 것 같았음 ㅋㅋ 
팔 떨어질 뻔 함. 다행히 떨어지기 전에 노래 끝남 ㅋㅋ

그 다음은 숲파. 
오빠가 "숲속의~"라고 하고 매냐들이 "파이터"라고 외침. 
떼창한다고 함. 
떼창 때 "나의 일천 열가지~"에서 팬들이 앞부분 버벅 웅얼거리니까
에이~하는 표정으로 째려보는듯 흘겨봄. 

이 방송이 마지막이라고 아는데 화끈한 거 더 준비했다고 함.
우리가 문대쏭 리듬으로 "몬데?"를 외침. 
우리가 "문대"라고 한 줄 잘못 알아듣고 킬러강에게 물어봄. 킬러강이 통역(!)해줌. 
밤에 힌트 올리겠다고 함.
앵콜 외치니 미안하다고 앵콜은 정말 준비하지 않았다며 퇴장. 

퇴근길 보러갔으나 순간이동 퇴근을 하고 이미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