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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out에 담긴 서태지의 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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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술첸펜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3-0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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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공연과 9집활동이 끝난 지금... 그간 하신 모습들을 보니... 가슴벅찬 놀라운게 일상속에 계속 느껴져 글을 적어보네요.. 우리는 서태지라는 가수를 무척 좋아합니다. 사랑하기도 하고요.(나말고요) 자랑스럽구요. 영웅이죠. 그런 가수는 팬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첨엔 그냥 팬으로.. 팔로러 보이겠지라고 생각했죠... 어찌보면 그냥 유동적인 흐름... 그렇게도 보지않을까? 긍데 아니네요.. 이분 팬들을 정말 끔찍하게 사랑하고 아끼는게 맞네요. 컴백홈이란 노래가 나와 많은 청소년을 집으로 보냈을때도 하나의 인기를 활용한 힘이라고만 생각했지요. 와치아웃이란 노래가 7집에 플러스로 나왔었어요.. 당시에 사회적으로 급증하던 자살에 관한 삶을 돌아보게 하기위한 노래였죠 watch out man 좀 침착해 내가 너의 네 곁에 있는데 뭘 겁내 날 좀 허락해 네 절망 끝엔 내가 서있을께 그냥 신나게만 불렀던 이노래가 첫소절의 절박하게 외치는 붙잡는듯한 소리와 가사를 생각하니 태지형이 힘들어 하는 팬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주고 싶어 진심으로 만든 노래인게 보이네요.. 절망끝에 내가 서있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에겐 대단한 힘이 될것 같아요.. 단순히 노래만은 아니구요.. 9집이 탈신비주의는 확실하신것 같아요. 심지어는 앵콜공연 끝나면 공백타임인데 바로 토크쇼에 나오시네요... 매앨범마다 꼭 한가지는 틀에 깨는 상상을 초월한 일을 보여주셨는데 이번엔 이렇게 가깝게 가는 모습이 절 놀라게 했네요. (아마 우리 초기 팬들에겐 정말 쇼크인이벤트 연속이였을 겁니다.) 또, 감히 그냥 생각해보거던데 2000년 컴백할때도 그 심정이 조그미나마 느껴지는게.. 그랬을꺼예요 편안 보통삶이 나에게 있지만 팬들이 날위해 환호해주던 그 소리와 얼굴 모습이 너무 미치도록 그리우셨을것 같애요. 그래서 많은 우려와 많은 틀을깨고 비난을 감수하고도 다시 돌아오셨는거 같애요. 노래 하나하나가 정말 팬들을 위해 만들고 팬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생각하며 만든게 느껴져요 이글을 쓰는 이유는 아직 못벗어난 앙콜 공연의 여파로... 휴유증을 돌이키며 생각해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나고... 그리고 최초부터 같이 했던 팬의 한사람으로 무엇보다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한번 하고 싶어서지요.. 태지형 팬글들 보더라구요.. 느껴요.. 이상이구요 제 멋대로 생각해서 죄송합니다.~ 팬들은 이해하리라 믿고 앞으로 계속 편하게 우리곁에서 같이 평생 재미있게 음악하며 듣고 살아가길 바래요~ 신곡은 부담갖지 마세요. 이미 만든곡들만으로도 20년은 넘게 해석하며 놀수 있어요 ^^ (눈깔사탕도 계속 보고싶어요~)

댓글목록

하늘벼기님의 댓글

no_profile 하늘벼기 회원 정보 보기

콘서트때  오빠가 그끝에 내가 서있을께... 라고 멘트하셨던게 생각나네요...  잊을수가 없는 임팩트였어요... 순간 내앞에 펼쳐진 세상은무서울게없는.... 오삔의 팬사랑은...  생각만으로도  벅차지요~~^^(사랑)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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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절하게 읽다가.. 기승전 눈깔사탕에 빵! 터졌어요 ㅎㅎ ..

정말 오빠가 우리에게 전하는 소리.. 그 속에 담겨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 깊이를 잴 수 없는 마음을 어찌 다 표현하겠냐만은.. 저는 우리에게 향한 오빠의 마음은, 그저 가수와 팬의 관계와는 또 다르다고 생각한 적이 많아요.

 " 그 어떤 곡도 너희들을 생각하지 않으며 만들지 않은 게 없어.. 단, '성탄절의 기적'이랑.. 너희들이 없을 때 만든 '내모든 것'만 빼고."라고 말하셨지만, 그 다음에 바로, 사실 단 한 번도 우리를 생각하지 않은 적 없다고 하셨죠.. 우리가 존재하지 않던 그 때에도 팬들을 생각하며 함성을 넣은 '내 모든 것'도, 삑뽁을 생각했으나, 우리 퐐로들도 이 곡을 듣고 치유받기를 바란 '성탄절의 기적'도.. 그 어떤 곡에도 우리가 포함되지 않은 곡이 없는 걸 보면서, 참 많은 걸 생각하게 되는데요.

좀 오버해서 얘기하면요~ 전 때로 그렇게 생각해요~ 오빠에게 우리는 단테에게 베아트리체같은 존재인 건 아닐까..(제 희망일 수도^^;;ㅎ) 물론 항상 아름답지만은 않은 우리들에게 오빠는 가차없이 말해주죠. "아이야. 거기가 아니야. 이리로 와."라고. 우리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찾아 끊임없이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그가 저는 그래서 자랑스러워요. 자신의 팬을 이렇게 사랑해주는 사람, 또 있을까요. ...

그래서 저에게 서태지는 별자리랍니다. 제가 따라가야할 빛의 길이요. ^^

달콩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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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out 가사 정말...코끝이 찡...눈물이 찔끔...오빠가 손 내밀어 주는 느낌이에요~
평소에 들어도 감동인데 정말 힘들때 들으면 위로가 되서 펑펑 울것 같아요(눈물)

db 남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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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콩T 님처럼 저도 코끝이 찡~눈물이 핑~도네여~다시 또 콘서트장의 열정이 온몸이 막~퍼지면서~~저두 눈깔사탕 보고시포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