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 앵콜 첫날, 제킬박사와 하이드때 인생계탄 매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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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출발부터 울컥울컥 눈물이 치밀어 올랐던 날.
겨우 참으며 올림픽공원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그매냐들의 사랑과 마음이 담긴 종이학 전시장에서 참았던 눈물이 폭발해버려서
결국 눈물 가득한 얼굴로 인증샷을 남기고ㅜㅜ
일행 매냐들과 시간을 보내다 입장을 했지요.
오늘은 앞번호였어서 C구역 옆바리 돌출무대 끝 쪽을 잡을 수 있었어요.
공연이 시작되고, 오빠 얼굴을 보며 웃고 노래하고 슬램슬램 쩜쩜 하다보니
어느새 아픔은 사라지고 우리마음이 포근해지네...(응?ㅋㅋㅋ)
드디어 제킬박사와 하이드!
멋지게 1절을 끝내고 내려오시는 오빠...
저 멀리서 다가오는 눈부시도록 하얀 오빠의 모습이 보여요.
손이라도 한번 스쳐 볼 수 있을까? 두근두근....
응???
오빠가 이쪽으로 계속 다가오신다?????
내 앞바리 계단에 올라서신다?????
속으로 세상에 맙소사!!!!!를 연발하며 오빠를 올려다보면서
‘어쩜 이렇게 예쁘시지, 어쩜 이렇게 하얗고 피부도 좋으셔?’
‘내가 지금 꿈을 꾸나....’라는 생각을 하던 그 순간,
허거거.....날 쳐다보시네???? 어어어???? 나한테 마이크를 주셔?!!!!!!
이때부터 정신줄은 저기 멀고먼 안드로메다로 훨훨...
열심히 부른다고 불렀는데 가사가 맞는지도 모르겠고...
박자 같은건 신경 쓸 새도 없었고요...하하하하
사실 제가 어느 부분을 불렀는지도,
오빠가 어떻게 내려가시고 지나가셨는지도 기억이 잘 안나요..
손을 덜덜덜 떨며 주변 매냐분들의 축하를 받으며
미친것처럼 실실실 웃었던 기억만 납니다.....
그렇게 행복한 기억을 안고 3.1일 앵콜 공연도 잘 보고 돌아왔는데
그런데....오늘 새벽!
공연 사진이 올라와서 보고있는데...
세상에...저 노래하고 있는 사진이 딱!!!있는거에요...
세상에 세상에....ㅠㅠㅠㅠ
출력해서 가보로 대대손손 물려줘야겠어요ㅠㅠㅠㅠㅠ
24년을 매냐로 살아오면서 오빠와 함께했던 시간은 언제나 행복이 가득했지만
특히 이번 9집은 상상도 할 수 없던 일들을 너무 많이 겪어서
오빠께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뿐이에요.
이제 또 잠시 먼곳에서 그리워할테지만,
우리는 이 자리에서, 지금 이 마음으로 항상 기다릴테니...
편히 쉬고 건강히 돌아오세요. 그거면 됩니다.
댓글목록
Dr.JSM.님의 댓글
(룰루랄라)
폭주기관차님의 댓글
축하드려요...ㅋㅋㅋㅋ제가 앞에서 강제적인 울트라 머리하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베뤼짱님의 댓글
끄앙 추카해요
완전부러워요(축하)
나는 언제 한번 계타보나 ㅠㅠ
point☆님의 댓글
축하드려요^^
point☆님의 댓글
축하드려요^^
내살콩태지☆님의 댓글
(축하)
한줌의Zer0님의 댓글
엄청 부럽네요 마지막 앵콜너무 가고싶었지만시간이안되서 못간게너무아쉽네요
neoblu님의 댓글
잘부르셨어요.. 저는A에서 모니터보며 부러움만...ㅠㅠ
산다람쥐야님의 댓글
아완전 부럽고 글읽는데 저도 울컥울컥하네요..ㅠ.ㅠ 노래소리는 작아서 잘안들렷어요 ㅠㅠ
피터팬태지님의 댓글
축하해요~~~
83박깨순님의 댓글
우와 대박이예요 노래부르시느라 고생하셨네요 ㅋㅋ
FreeStyle0527님의 댓글
뒤에 있던 남매냐 입니다 그날도 하얗게 불태웠어요 ㅋㅋㅋㅋ
끄마태지님의 댓글
축하드려요~~~~^^
태지홀릭님의 댓글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들이었어요 정말ㅠㅠ
ksana님의 댓글
와 정말 축하드려요!!!!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