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2015년 3월 2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3-02 07:48

본문

_:*:_:*:_:*:_:*:_:*:_:*:_:*:_:*:_:*:_:*:_:*:_:*:_:*:_:*:_:*:_:*:_:*:_:*:_:*:_:*:_:*:_:*:_:*:_ '두려움' '긍정'의 반대말은 바로 '부정'이 아니라 '두려움'이다. 상처받을 것이 두려워서, 상대방을 실망시킬 것이 두려워서 종종 사람들은 다가서기를 포기해 버린다. - 윤수정의《크리에이티브 테라피》중에서 - * 그래서 충무공 이순신도 외쳤습니다. "우리의 두려움을 용기로 바꿉시다!" '두려움'이 '용기'로 바뀌는 순간 백전백승, 그 어떤 싸움도 이미 승리한 셈입니다. 반대로, 용기를 잃고 포기하면 백전백패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b8f4c36e95837ab4bd767c21301&name=IMG_5326.JPGdownload?fid=64224b8f4c36e958d7564bd767c2b001&name=IMG_5327.JPGdownload?fid=64224b8f4c36e9589a0d4bd767c31d01&name=IMG_5328.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약간 파스텔톤 느낌나는 것이 예쁩니다만 오늘 찾아온다는 미세먼지가 벌써 느껴지는 것 같기도... 3.1절이 포함된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 오늘은 3월의 첫 아침반 글~! 오늘은 보통 입학식이 있는 날이며 새 학기 및 개강이 있는 날입니다. 저야 뭐 학생 신분에서 떠나온 지 한참 돼서 학사 일정 자체는 와 닿지 않습니다만, 대중 교통 안에 부쩍 늘어난 듯한 학생들(또는 학생인 듯한 젊은 사람들)과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다음 반으로 올라간다는 거... 그 정도로 실감은 해보고 있습니다. 직장인의 입장에서는 그냥 주말 지나고 다시 맞은 월요일!! 반영은 없었지만 그냥 "조금 일찍" 왔습니다. 지난 주까지 개발을 끝내고 이번 주부터 테스트에 들어가는 작업이 있는데, 관련 팀 담당자에게 어떻게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는 식의 문서를 간단히 만들어서 메일로 일찍 보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그래야 오전 시간이 한결 여유로울 수 있을 것 같아 조금 일찍 왔습니다. 새벽에 아주 생생한 악몽을 꿨는데 (내용은 귀신이나 괴물이 쫓아오는 게 아니라 무척이나 현실적인 레벨의 어른들 사정이랄까요?) 알람 소리가 효자였죠. 꿈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는 게 편하게 자지는 못했다는 얘기라... 알람 소리에 눈을 뜨고도 한 번에 일어나지 못하고 한동안 이불 속에서 더 누워있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어젯밤에 일찍 잔 덕분인지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새벽에 한참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들 방에서 또 다시 기침 소리가 심하게 났어요. 요 며칠 아들이 또 콧물을 줄줄 흘리는데, 콧물 자체는 괜찮은데 새벽에 자다 보면 그게 목으로 자꾸 넘어가는지 기침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단, 이게 심해지면 토하기도 해요. 오늘 새벽 기침 소리가 심상치 않아 아내와 함께 걱정하며 만약을 대비해 준비를 했었습니다. 저는 물을 따뜻하게 데우고 아내는 아이가 혹시나 토하면 그에 대처할 준비를 하고... 다행히 토하지는 않았고 기침하다가 눈을 떴기에 데운 물을 좀 먹였더니 이후에는 괜찮아지더군요. 감기의 문제가 아니라 요새 미세먼지가 심하다는데 이 영향도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린이집 다녀오면 외부 활동 하지 말라고 해야겠어요. 여러분들께서도 조심하시길... 바깥이 벌써 뿌~연 느낌입니다. 정류장에서 버스가 웬일로 10분 넘게 안 오긴 했지만, 그 다음에 도착한 버스에 앉을 자리도 있었고 해서 편했던 출근길!! 아침 공기의 시원한 정도는 딱 걷기 좋은 수준이었지만 오늘 아침은 뭐라도 할 일이 있어 조금이라도 일찍 사무실에 오는 게 좋고, 아무래도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도 있어서 그냥 바~로 지하철 갈아타고 들어왔습니다. 지금은 테스트를 위해 관련 팀에 보낸다는 메일까지 다 보내놓고 아침반 글을 시작하고 있어요. 목이 칼칼~한 느낌인 게... 아무래도 오늘 아침도 커피를 안 뽑아올 수 없겠군요. _:*:_:*:_:*:_:*:_:*:_:*:_:*:_:*:_:*:_:*:_:*:_:*:_:*:_:*:_:*:_:*:_:*:_:*:_:*:_:*:_:*:_:*:_:*:_ 너는 누구일까? 가까워서 안 보여. 먼 눈송이와 가까운 눈송이가 하나의 폭설을 이룰 때 완전한 이야기가 태어나네. 바위를 부수는 계란과 같이 사자를 뒤쫓는 사슴과 같이 근육질의 눈송이들 허공은 꿈틀거리는 소리로 가득하네. 너는 너무 가까워서 너에 대해 아름다운 이야기를 지을 수는 없겠지만 드디어 최초의 눈송이가 된다는 것 점 점 점 떨어질수록 유일한 핵심에 가까워진다는 것 우리의 머리 위에 소리 없이 내린다는 것 나는 너의 얼굴을 토막토막 기억해. 네가 나의 가장 가까운 곳을 스쳐갔을 때 혀를 삼킨 입과 외로운 코를 보았지. 하지만 눈과 귀는 사라졌다. 구두는 태웠던가? 너는 사슴의 뿔과 같이 질주했네. 계란의 속도로 부서졌네. 뜨거운 이야기들은 그렇게 태어난다. 가까운 눈송이와 먼 눈송이가 하나의 폭설을 이룰 때 나는 겨울의 원근이 사라진 곳에서 너를 생각해. 이제는 아무런 핵심을 가지지 않은 사슴의 뿔이 무섭게 자라나는 이 완전한 계절에 - 이장욱, ≪겨울의 원근법≫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주말은 딱히 큰 계획도 없었고 어디 나가서 외식을 하지도 않았지만, 아들과 함께 처음으로 목욕탕에 다녀온 주말이기도 했고 집밥도 회심의 메뉴로 매 끼니를 모두 훌륭하게 해결했으니... 평범했다고 별 것 아니라고는 절대 할 수 없는 주말이었네요. ^^ 자~! 다시 찾아온 이번 주도 바쁩니다. 이제부터는 당분간 안 바쁘다고 하면 거짓말입니다. ㅎ 그나마 온갖 종류의 교육을 일부러 다 몰아 넣은 듯했던 지난 주와 달리 일과 시간 중 행정 교육도 없고, 매일 저녁에 몇 시간씩 하던 교육도 없고... 그냥 일과 시간에 열심히 맡은 일만 하면 되니 마음은 한결 가볍습니다. ^^ 퇴근 시간 이후 교육이 없으니 할 일이 많으면 야근하면 되지요. (물론 야근이 좋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이번 주는 새로 시작하는 프로젝트의 컨셉에 대해 외부에 (실장님 이상의 상사에게라든가 다른 팀이라든가...) 발표할 때 사용하기 위한 프리젠테이션 문서를 만드는데, 절반 정도는 쏟게 될 듯 하네요. 팀장님까지 함께 달려들어서 일반적이지 않은, 뭔가 독특한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들어간 문서를 뽑아내기 위해서 녹슨 머리를 굴려보게 될 것 같습니다. 부디 괜찮은 결과물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안 그래도 문서 작성은 언제나 어렵게 느껴지는데 그 안에 "독특함"까지 담아야 한다니... 아이고... 이거 뭐 학원이라도 다녀야 하는 건가요? ㅠㅠ 아무튼 어떤 바쁜 일이 있건 일과 시간에 꾀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해서 가급적 퇴근 시간 전에 다 끝내고, 깨어있는 아들을 거의 보지 못했던 지난 주와 달리 가능한 야근 없이 일찍 집에 들어가 아들과 많이 놀아주는 한 주가 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마음처럼 쉬울 지는 봐야 알겠지만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즐겁고 재미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날씨 변덕이 심한데 부디 건강하시길~~~ ^-^~♡ 대장의 앙코르 다녀오신 분들... 후기를 보니...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정말 부럽고요! 즐거운 시간 보내셨길 바라고 또한 대장에게도 즐거운 추억 남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명견만리에는 가볼 수 있을지... 공연의 열정을 이어받아 모두들 힘냅시다!

댓글목록

세우실님의 댓글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ㄴ히스테리컬 뷰티님 : 성대한 규모의 콘서트에 다녀오면 괜히 허전하고 헛헛하고... 그게 좀 많이 보이는 현상이더군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히스테리컬 뷰티님은 이번 전국 투어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 공연까지 다녀오셨으니 그 기분이 더하실 듯... 토닥토닥... 뭐 하루이틀 일 아니니까 이제 다시 힘내서 일상 시작해봅시다! 활동 아직 끝난 거 아니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