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구역 중반으로 예매하려다 d구역 앞줄로 선택했습니다.  

d구역이라 그냥 옆에서 잘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왠열 앞에 왠 소형무대가... 혹시 이리로 오실려나 생각하다가..

중반까지 아무반응이 없고 지킬 하이드 할때는 다른 구역에서 잡히셔서 d구역은 거의 못오셨네요..

그래서 아 이이렇게 넘어가나보다 했는데, 

마지막에 d구역 무대에 올라와서 피날래를 맺으셨네요..

바로 앞에서 노래하다니....

정말 초대박.... ㅎㅎㅎ 남자지만 눈물도  나오려네요.

형 몇십미터 앞에서 볼때와 또다른게 많이 마르셨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공연 처음에 놀랜게 얼굴이 정말 많이 수척해지셨더라구요 아마 어제 공연끝나고 잠도 제대로

못주무신듯 ...

이젠 좀쉬시구요..

긍데 팬님들 정말 대단했던게 제가 나름 곰금히 생각하다고 꼭 제안 하고 싶던 말들이 공연때 그대로 다 나오더라고요.

먼저 ETP ..
개인적으로는 이제 편히 활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힘들게 새앨범 만드시려 노력마시고
DJ DOC처럼 여름 또는 한시즌에 쿨하게 콘서트로 자주 찾아뵈면 안될까요?
우리에게는 오늘 30Set으로도 다 못한 노래가 아주많이 있네요. 우리 모두대박 부자들 ㅎㅎ

두번째 둘째
태지형 첫째낳고 2~3년 안에는 둘째를 가져야 삑뽁이가 안외롭습니다.

저는첫째낳고 시기를 놓치니 참 둘째가지기 애매해서 결국 현재는 포기상태인데요,
형제 또는 자매들이 같이 놀면 음악할 시간도 더 늘어날꺼예요

세번째

공연때 정말 감사드린건 혹시나 이번이 마지막?? 이런 느낌으로 들어오신 분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어떤 매니아는(제가 보기엔 투어같이 하신듯) 시작부터 한동안 신나는 노래가 나와도 말없이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기만 하는게 왠지 안되었더라구요.

저또한 좀 다운되기도 했는데 공연 내내 10집과 다음앨범과 다음 활동에 대해서 밝게 이야기 하셔서
이런 저런 생각안들게 밝게 콘서트를 볼수 있었던것 같애요. 랭큐~

네번째

테이크 3는 정말 대단한듯...

그음을 그렇게 낸줄 몰랐음... 2000년 앨범인데 지금에야 이해되는 걸 보니 
역시 서태지는 서태지네요. 아직도 전곡을 해석할려면 멀었습니다. 

태지형이 있어 제 인생은 행복합니다. 

마지막

팬님들이 다 서태지가 된 거 같애요. 정말 자랑스럽고 멋있네요.
태극기 퍼포먼스를 그렇게 할줄은 몰랐어요. 
덕분에 태지형도 멋있고 우리도 의미있게 최고의 한장면을만든 듯
(개인적으로는 언론 사진에 태극기 들고 있던 모습이 나오면 더 좋을텐데요~)

일을 마무리 하느라 거의 밤을 샜지만, 전혀 안피곤하네요.
어제 콘서트 안갔으면 큰일 났을 듯 평생 후회할수도ㅎㅎㅎ

모두 즐거운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