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고마워] 오빠, 우리 퐐로들.. 고맙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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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어느새 또 하루가 지나가고 있어요.
지방에 있는 저는, 새벽 3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들어와..
한동안은 멍한 상태로 , 내가 오빠랑 한 공간에 있었던 게... 맞나 ... 하는 그런 생각만 했어요. (사실 아침이 ... 일상이 다가오는 게 두려운 것도...>.<;;;;)
그런데 제가 그 공간에, 있다는 걸, 말해주는 증거들이 지금 제 앞에 있어요.
어제, 오늘,
정말 많은 매냐 분들을 만났어요.
오빠를 통해, "서태지"란 이름 하나로 만난 우리가 이렇게 서로를 아끼고 있다는 걸 ...
사실은 살짝... 공연 직전까지 정신 없이 매냐분들 찾아다니다가,
공연시간도 겨우맞추고.. 막상 공연장에 들어가서는 너무 힘들어서 헥헥거렸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제 눈 앞에 펼쳐진 많은 분들의 마음과 정성을 보면서..
지금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한 없이 느끼고 있어요.
하지만... 선물을 받아들기만 하고.. 제대로 인사도 드리지 못한 거 같고..
이렇게 많은 선물을 받았는데 어떤 게 어떤 분 건지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저를 용서해주세요. ㅠㅠ
그럼에도 제가 정말 놀랐던 건...
28일 공연 이후에, 공연을 즐기다가 주머니에 있던 립글로즈 등을 다 잃어버렸단 글을 썼었는데요.
글쎄 그 글을 읽으시고는... 립글로즈를 저에게 안겨주신 블랙박쑤님...ㅠㅠ
물론 떨어지는 저의 당을 올려주실 많은 분들의 마음과 비교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그만큼.. 제가 우리 매냐님들의 마음에 감동에 감동을...ㅠㅠ 받았다는 걸...>.<
저, 당뇨가 걸리는 한이 있어도 한 번에 이걸 다.. 먹...을게요...!!! ㅋㅋ>.<;;;
그리고.. 이번 전투를 통해 알게 된 친구들.. 우리 내일 또 만나는 거지? ^^
나한테 뭐 하나라도 주고 싶다며 집에서 소중한 것들을 꺼내와 안겨준 친구들 고마워.
우리 모두 조만간 뭉쳐서 노래방가자 ㅋㅋ
오빠, 우리가 이렇게나 서로 이뻐요.. ㅎㅎ
그래서 고맙습니다.
저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ps.
오빠, 저 오늘은... 아주 조금 울컥하고.. 나중엔 목소리도 나오지 않아서.. 소리도 많이 지르지 못했지만..
울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물론 언제나 그렇듯.. 헤어지는 건 너무 싫어요. 다음의 기약을 믿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는 여기 있을 테지만...
하지만 시간의 무게란 게 정말 무섭죠.. 24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15년 전에도, 10년 전에도.. 5년 전에도... 항상 오빠를 사랑했는데.. 시간이 쌓이고 쌓일 때마다 더 애틋해져요.. 점점 더 사랑하게 만드는 오빠.. 정말 그 매력은 뭐에요...>.<
슬픔이랑은 다른 헤어짐의 무게.. 다음에 우리가 만났을 때는,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가 있을까.. 시간이 지날수록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그래서 더 .. 애틋한 거겠죠.....? 그래서 더더 막 보고싶고 막 그러나..? ㅠㅠ
하지만 우린.. 내일 또 만날 거니까..
언제나처럼, 이번 9집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좀 더 제 앞에 다가와준, T와의 시간이었기에 더 잊을 수 없을 거 같아요.
사랑해요 오빠.
댓글목록
민뎅님의 댓글
(사랑)오빠 고마워요!!!유별난 여자님 글 닷컴에서 잼나게 읽었어요!!!감사감사!! 계속 자주 닷컴에서 봐요!!
응큼한피비띠님의 댓글
유별님은 계속 닷콤 지킴이로 10집 나올때까지
응큼한피비띠님의 댓글
물로 저드 같이 ^^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ㅎㅎ 저야 당근 닷콩지킴이!!! 죽을때까지!!! ㅎㅎ 민뎅님과 피비띠님과 함께....^^
오랜팬이제는님의 댓글
정말 우리 매냐들 감동의 쓰나미네요..^^
그가수에 그팬입니당... (반짝반짝)
마법사태지님의 댓글
(사랑)
산다람쥐야님의 댓글
정말 감동이네요 ㅠㅠ 이썩겟다 ㅋㅋㅋ 양치필수여 ㅋㅋ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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