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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가슴에 새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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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미니미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3-0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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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오늘 공연 너무 가슴 벅차고 따뜻했어요 임신초기라 스탠딩표 취소하고 지정석가는게 못내 아쉬웠는데 특히 지킬앤하이드때 c구역 뒷바리ㅠ에서 매냐들 속에 기대셨을때 진짜 너무 서럽고 후회스러웠는데ㅠㅠ(원래 표가 c구역 600번대였음) 매냐들과 함께 만든 태극기물결을 보니 어느정도 지정석도 만족스러웠구요 다 기억 나진 않지만 오빠가 해준 얘기들 속에서 오빤 여전히 그모습 그대로 멋지다라고 생각하고 감동받았어요 나이가 들수록 용기를 잃어버린다는 말. . 너무 와닿고 제 인생을 돌아보게 했구요 신인류가 무조건 옳다, 우린 대세가 아니다 우린 나이가 들면서 경험이 더 많으니 그들에게 조언정도만 할 뿐(대략 이런 내용)이란 말도 고개를 끄덕이게 했죠 죽도록 인정하기 싫었는데 ..우리가 예전 기성세대처럼 꼰대가 되는건 싫거든요 암튼 오빤 늘 그자리 그모습 그대로 노래하고 얘기하고 살아가네요 시간을 함께하는 우리 오늘도 오빠와 함께해서 너무 고맙고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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