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연이 굉장히 만족스러운데요. 매냐분들이 조금만 주의해주셨으면 하는게 있었어요. 첫번째가 너무 큰 소리로 모든 노래를 따라부르시는거. 후렴에 큰소리가 날때도 섞여 들리는데 잔잔한 앞부분까지 다 따라부르면 태지목소린 정말 안들려요.. 태지가 마이크를 넘기거나 언제나 꼭 떼창하던 부분이 아니면 무조건적인 노래 따라부르기는 조금만 자제해주시면 좋겠어요. 두번째가 뮤지컬할때 여기저기서 쑥덕쑥덕.. 몇번씩 본 사람도 있겠지만 처음본 사람도 있는데 오늘 한숨쉬는거, 이름말하는거.. 너무 많이 따라하시고 심지어 먼저 말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감동적인 뮤지컬인데 집중을 못하고 어수선해보였어요. 세번째는 너무 비집고 들어오시지 않으셨으면 해요. 모두 다 조금 더 가까이서 보고싶은 마음이잖아요. 근데 점프를 하고 난 후거나 좀 놀고 난 후에 멈춰선 자리에서 놀아도 충분한데 꼭 어깨를 팍 치면서 앞으로 끼어드시는 분들이 있어요.. 같은 팬들끼리 내가 더 좋은자리 앞자리 보려고 의도적으로 기분나쁘게 어깨밀치기까지 하면서 그래야 할까요. 그래도 오늘 스탠딩은 참 좋았어요. 앞자리여도 평소보다 널널하게 다들 자기자리 지키면서 각자 재밌게 즐겁게 놀아서 마음도 몸도 편했어요. 그래도 굳이 꼭 찝어 이것만 좀 서로 배려하면 더 기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글 써봅니다. 물론 그럴수도 있지 민감하게 뭘그러냐 하시면 할말은 없네요ㅎ 저는 내일 못가지만 가시는 분들은 모든 걸 눈에 꼭 꼭 담어오셔서 좋은 후기 써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