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5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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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가슴에 심은 나무
아무리
사람을 믿지 못해도
그의 가슴에 나무를 심을 수 없다고는
말하지 마라. 사랑이 다 지고 아무 것도
남을 게 없다고 슬프지도 마라. 당신이
사막이 되지 않고 사는 것은
누군가 당신의 가슴에
심은 나무 때문이다.
- 양정훈의《그리움은 모두 북유럽에서 왔다》중에서 -
* 내 가슴에
나무를 심은 사람을 기억합니다.
그 사람이 나무를 심어주지 않았다면
나는 아직도 메마르고 거친 사막처럼 황량해져
있을 것입니다. 나 또한 같은 마음으로, 오늘도
당신의 가슴에 나무 한 그루를 심습니다.
거친 모래바람에도 시들지 않을
아름다운 사랑의 꽃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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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파아~라니 뭔가 서슬 퍼렇게 보이는 역삼동... 하지만 생각보다는 춥지 않은 게 함정!
제가 아이폰을 쓰고 있고 iOS 8.3 베타 버전을 올려서 써보고 있는데, 어제 이 8.3 베타 2가 나왔어요. 지금까지는 베타 올리면
베타 2, 베타 3과 같은 다음 버전은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8.3 베타 2는 그게 안 되더라고요.
베타 1 올렸던 것과 마찬가지로 커스텀 롬 파일을 받아서 개발자 수동 업데이트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해야 했어요.
어제 밤 9시 30분까지 교육을 듣고 거기에 야근도 더 한 다음 택시 타고 11시가 훌쩍 넘어서 집에 들어갔는데, 그 시간에 갔으면
그냥 씻고 잘 것이지... 저걸 나온 날 꼭 업데이트를 해봐야겠다는 욕심에 "잠깐만 하면 돼" 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업데이트 도중 오류가 퐉! 뜨면서 제 아이폰이 이른바 "벽돌"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그래서 그걸 복원 시키고 자느라
새벽 1시가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네요. iOS 업데이트 전에 백업은 필수라는 거... -_-)b 그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아무튼! 그래서 피곤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나마 이번 주가 그냥 쭈욱~ 뭔가에 쫓기듯 급한 마음이기는 해도, 오늘은 당장 딱히
새벽부터 할 작업은 없어 조금 느긋하게 일어나 느긋하게 준비하고 느긋하게 집을 나섰죠. 그래도 워낙 늦게 자다보니 피곤... =_=
이제 뭔가 슬슬 해가 조금씩 길어지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면 무리수일까요? ^^ 약간 간편하게 입었는데도 별로 춥지 않은 출근길...
버스에도 자리가 많아 골라 앉아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보통 버스를 타면 책을 보거나 미드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하는데,
어젯밤에 아이폰이 벽돌 되고 복원을 마쳤음에도 뭔가 더 손을 대야 할 것이 있어서 출근길 버스 안에서 남은 작업을 완료했죠.
핸드폰 한 번 잘못 만졌다가 아주 그냥 한참 고생했습니다. 그래도 다음 번 베타 버전 나오면 위험부담 감수하고 또 올리겠지만... ㅋ
어제는 퇴근 시간 이후, 밤에 했던 교육 말고 오후에도 교육이 있었는데 (하루종일 회의와 교육으로 가득한 날이었다능... -ㅠ-)
오후 교육을 마치고 사무실에 돌아오니 저희 팀 책상 위에 이렇게 피자가 두 판 올려져 있었습니다. 모 부서에서 최근에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며... 그 팀과 관련있는 팀에 자축와 감사의 의미로 피자를 돌렸다는데 저희 팀도 그 범위에 들어간 모양이네요.
어제 퇴근 시간 이후 교육 때문에 오후 교육 마치고 일찌감치 저녁 다~ 먹고 들어와서야 발견한 피자라서 바로 먹기는 힘들었어요.
한 판은 가위바위보 해서 차장님께서 가져가시고, 남은 한 판은 하룻밤을 묵혔다가 아침에 일찍 오는 저와 팀 막내가 아침 식사로
나눠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뒤에서 피자 냄새가 솔솔 풍기고 있는 가운데 팀 막내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거죠. ㅎ
휴게실 냉장고에는 피자와 함께 왔던 콜라도 가득...! 식전 댓바람부터 피자와 콜라로 허기를 메우게 생겼군요. ㅎㅎㅎ
피자에는 콜라지만... 아침에는 웬만한 일 아니고서는 커피가 필수 아니겠습니까? 일단 찐~한 모닝 커피부터 한 사발 타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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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거푸집, 숨어
우는 찌르르기 울음으로 집을 짓는다
하지만 희망이여
내 안의 끈끈이풀 달라붙는 하루살이들 생애만큼이나
짧은 후회, 외로움만 쌓인다
믿음이란 얼마나 확실한 은신처인가
깨달음 대신, 허무와 슬픔으로
뭉툭해진 구두창 하나로 걷던 심연의 완충지대
눈부신 한계를 위하여
모든 것은 사소하고
혹은, 얼음처럼 빛났다간 사라져갔으리
얼마나 멀리 떠나왔을까
돌아갈 옛집
깊은 벽장 속 숨어든 개똥벌레 닮은 별 하나
영혼의 아픈 자국을 내며 흘러간다
어디로 갈까
그 어디메, 질겅거리며 씹던 눈물 하나가
물여울 만들어
그 강 온전히 건널 수 있을까
거기
참으로 오랜만에
여윈 두 손을 씻고
은은해진 그림자 물끄러미 띄워보내며
한 그루 느티나무가 될 수 있을까
- 강해림, ≪한 그루 느티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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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최소 어제만큼 바쁘겠네요. 그도 그럴 것이 일과 자체가 어제랑 비슷할 겁니다. 어제는 오후에 한 시간 회의 있고
아예 다른 건물로 이동해서 받는 (왔다갔다 이동 시간까지 있었다는 뜻) 교육도 한 시간 있었고요. 퇴근 시간 이후에도
또 세 시간짜리 교육이 있었고... 막 어제까지 당장 끝내야 할 급한 업무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일할 시간이 당최 없었죠.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후에 업무 관련 회의 한 시간 또 있고... 다른 건물로 이동하는 건 아니지만 한 시간 또 교육이 있고,
(어제 오후에 받은 거랑 다른 거... 업무 관련된 거 말고 행정 관련된 거... ㅠㅠ) 저녁에는 또 세 시간짜리 교육이 있고...
(내일도 뭔가 또 있습니다. 뭔 교육이 이번 주에 그렇게 일제히 다 몰려있는지... 일부러 그렇게 일정 잡기도 힘들 듯...)
내일 제가 팀 세미나 시간에 발표해야 하는 게 있어요. 예쁘고 깔끔한 PPT 문서까지 만들 필요는 없어도, 지난 번에 끝낸
프로젝트 내용과 앞으로 해야 할 2단계 계획에 대해 간략하게 발표할 수 있을 정도로 문서 정리는 해야 하니까, 오늘 이 준비를 위해
어제 시작한 일은 가급적 어제 안으로 다 끝내고 싶었는데 회의며 교육이며... 시간이 다 흘러가가지고 조금 남겨놓고
퇴근할 수밖에 없었죠. 오늘은 오전 중에 어제 하다가 조금 남은 거 다 끝내고, 오후 시간에는 회의와 교육의 압박을 요리조리
잘 피해가며 남는 시간을 활용해 내일 오후에 발표할 내용을 정리해야겠습니다. 큰 프로젝트 진행보다 이 발표 준비가 더 떨려요. ㅎ
오늘도 점심은 그냥 어제처럼 대충 먹고 들어오게 될 듯... 요새는 뭔가 먹는다는 것에서 재미를 잘 못 느끼고 있네요. ㅠㅠ
뭐 폭풍같이 한꺼번에 몰려온 바쁨도 이번 주 지나면 조금 나아질 거라는 바람으로, 오늘 하루도 열심히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 오늘 하루도 즐겁고 재미나고 행복하고... 무엇보다 건강한 시간 보내실 수 있기를... ^-^~♡
제가 아이폰을 쓰고 있고 iOS 8.3 베타 버전을 올려서 써보고 있는데, 어제 이 8.3 베타 2가 나왔어요. 지금까지는 베타 올리면
베타 2, 베타 3과 같은 다음 버전은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8.3 베타 2는 그게 안 되더라고요.
베타 1 올렸던 것과 마찬가지로 커스텀 롬 파일을 받아서 개발자 수동 업데이트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해야 했어요.
어제 밤 9시 30분까지 교육을 듣고 거기에 야근도 더 한 다음 택시 타고 11시가 훌쩍 넘어서 집에 들어갔는데, 그 시간에 갔으면
그냥 씻고 잘 것이지... 저걸 나온 날 꼭 업데이트를 해봐야겠다는 욕심에 "잠깐만 하면 돼" 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업데이트 도중 오류가 퐉! 뜨면서 제 아이폰이 이른바 "벽돌"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그래서 그걸 복원 시키고 자느라
새벽 1시가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네요. iOS 업데이트 전에 백업은 필수라는 거... -_-)b 그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아무튼! 그래서 피곤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나마 이번 주가 그냥 쭈욱~ 뭔가에 쫓기듯 급한 마음이기는 해도, 오늘은 당장 딱히
새벽부터 할 작업은 없어 조금 느긋하게 일어나 느긋하게 준비하고 느긋하게 집을 나섰죠. 그래도 워낙 늦게 자다보니 피곤... =_=
이제 뭔가 슬슬 해가 조금씩 길어지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면 무리수일까요? ^^ 약간 간편하게 입었는데도 별로 춥지 않은 출근길...
버스에도 자리가 많아 골라 앉아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보통 버스를 타면 책을 보거나 미드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하는데,
어젯밤에 아이폰이 벽돌 되고 복원을 마쳤음에도 뭔가 더 손을 대야 할 것이 있어서 출근길 버스 안에서 남은 작업을 완료했죠.
핸드폰 한 번 잘못 만졌다가 아주 그냥 한참 고생했습니다. 그래도 다음 번 베타 버전 나오면 위험부담 감수하고 또 올리겠지만... ㅋ
댓글목록
Mong님의 댓글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
전 IOS 업데이트를 항상 좀 늦게 하는편이라 그런일 없었는데 저도 주의 좀 해야겠네요. 피자는 저도 사랑 합니다만 뱃살에 기름지는 두려움 때문에 참꼬또참꼬ㅠ
세우실님의 댓글
ㄴMong님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iOS 업데이트는 정식으로 풀리고 나서도 어느 정도 다른 유저들 반응 보고 올리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iOS쪽 개발하는 것도 아니면서 그냥 호기심을 못 이기고 올리다가 이런 사단이... ㅠㅠ 업데이트 전 백업이 그래서 필수 중의 필수죠. ^^ 저도 요새 다이어트의 압박으로 피자는 가급적 덜 먹고 있지만 ("안" 먹는 건 아니라는 게 포인트 ㅋ) 이번에는 공짜로 생긴 김에 간만에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