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머리는 없어졌....을 뿐이고... 귀여운 우리 모태매냐이야기.. > BOARD

말머리는 없어졌....을 뿐이고... 귀여운 우리 모태매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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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벼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2-2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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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 추빙(예빙?) 으로

어제 저녁에 소고기를 먹으러 갔어요....

홍대 부근에서는 드릅게 재미없는 공연을 하고 있을 그시각에....ㅠ.ㅠ

먹고 돌아오는 길에

언니네 차에 저랑 울 딸램 아들램이랑 조카들이 다 같이 타고 가고있는데

애들이 스맛폰으로 음악을 막 들으면서 가다가

저희 이쁜 딸이 그러드라구여...

"언니~~~!!! 언니~~!!! 근데 서태지 알아???"

한명은 "아니... 몰라(올해8살)" 두명은(초딩 중딩) "응 알아"

"언니 서태지 알아??? 알아?????"

"응 알아...."

"언니 서태지 좋아해???"

"아니... 별로..... 난 성시경 좋아... "

"그래??? 난 서태지 좋아하는데~~~~ 서태지 되게 좋아해~~~ "

"그렇구놔.... "

"근데 내가 서태지 왜 좋아하는줄 알아????"

"왜.......--??"

"왠줄 알아??? 왜냐하면.... 서태지..... 노래를 정~~~말 잘만들거든~~~~~

음악이 정~~~~ 말 좋다?????? 나~~~ 서태지 노래 두개나 부를줄 알아~~~~~~~~

음악을 정~~~ 말 잘 만들어~~~ 그래서 좋아해~~~~!!!!"

운전하던 저희 언니는

푸하하하하하하하 다 엄마가 시켰지!!!!!!!!!!!!!!!!!!!

얼마나 교육을 시켰으면!!!!!!!!!!!!!!!!!!!!!!!!!!!!!!

이러고

저는 우와~~~~~~~ 감동감동~~~~~~

절대로 절대로 내가 시킨거 아니라규~~~~~~~~~~~~~~~!!!!

그냥 음악을 들려줬을 뿐이라규~~~~~~~~~~~~~~~!!!!

그냥 차타면 자동으로 리라쿠마노래 틀어줘, 긴장해 노래 틀어줘... 할 뿐이라규~~~~~~~~~~~!!!!!

정말 어찌나 뿌듯하던지요.... ㅋㅋㅋ

홍대 못간 체증이 싹~~ 내려가는 기분이었어요... ㅋ

우리 딸이 음악을 들을줄 아는거쥐~~~~~~~~~~~ ㅍㅎㅎㅎㅎㅎㅎ

라며 뿌듯뿌뜻해 했답니다 ㅋㅋㅋㅋ

이상은 딸자랑 대장자랑 그냥 흔한 일화였습니당.. ㅋㅋㅋㅋ

댓글목록

해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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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3 01:04

아항아항 귀엽당~~~ 저도 아가 생기면 자연스런 반복적 주입식 세뇌교육? 시켜야겠어요!!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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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3 01:05

우와!!!!! 너무 멋진 어린소>.<!!!! 근데 머리말은 정말 없어졌을 뿐이고~~~;;;;

하늘벼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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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3 00:59

ㄴ 소격동에 가서 우와~ 여기가 서태지아저씨 노래에 나오는 소격동이야~~~??? 하는 딸이에요....ㅋㅋ 남푠은 헐.... 하지만 전 너무 이쁘답니다~ ㅋㅋㅋ
그와중에 옆에있는 담벼락보고 "아~~ 이게 소격돌이야???? 소격돌을~~~~~~기억&%$~~~~~" 하는 네살된 아들래미는 더 귀엽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