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공연 피켓팅에 너무 좌절하지 마요
전 쿨~하게 포기했어요.
앵콜콘 양일 갈 수 있는 것에 그저 감사해요.

평창동 원정대도
사녹도
언콰이어트나이트 파뤼도
그 어느곳에서도 오빠와 함께하지 못했지만
그저 공연장 어느 한 곳에서 오빠의 공연 보면서 즐기고 함께 시간을 느끼는 것.
이것만으로 좋더라구요
앵콜콘 첫째날 빈자리를 좀더 채우는 것이 저의 오빠에 대한 더 큰 사랑이라 생각하니
생일 빵! 공연에 예빙되었다고 그닥 슬퍼할 건 아니더라구요.

아직 피켓팅의 여파로 상실감이 큰 매냐들~
앵콜콘 양일 다 갑시다.
가서 목청 터져라 노래 부르고 ㅁㅊ듯 놀아보아요.
소규모 공연, 이런기회 또 언제 올지 모르는 것 알아요.
그렇지만
각자의 사정과 상황에 너무 상심하거나 우울해 하지 마요.
수명 줄어들어요.
우리 오래오래 태지오빠랑 함께 디너쇼도 해야하잖아요.
그러니
이 정도로 좌절하고 실망해 하지 말아요.
또 다른 이벤트 오빠 분명 해줄 테니
기다려보자구요.

아직도 잠 못들고 있을 매냐여러분~
오늘의 피켓팅! 정말 우리의 역사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날임을 잊지는 말고
워워~
진정하고 눈물을 멈추고
이번에 우리가 양보했다 생각하자구요.

전 어릴 때부터 넌 동생들에게 양보하며 지내라는 말을 부모님께 듣고 자라서 인지
양보는 그냥 제 일상입니다. ㅋㅋ

그러니 이번엔 우리가 양보하고
다음엔 우리 차례라 우기면 됩니다.
알겠죠? ㅋㅋㅋ

오빠님아~
서태지채널 생중계라도 해 주세요. 굽실굽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