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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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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2-1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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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토스카니니의 기억력 토스카니니의 기억력은 거의 전설적인 것이었다. 그는 아무리 복잡하고 긴 악보라도 한두 번만 보면 깡그리 외워 버렸다. 이것은 처음 대하는 악보인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악보를 외울 수밖에 없었던 것은 지독한 근시였던 탓에 지휘 때 악보대 위의 악보를 보면서 지휘할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의 천재적 기억력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 이덕희의《토스카니니:세기의 마에스트로》중에서 - * 세계적인 지휘자 토스카니니, 그가 다른 연주자처럼 눈이 좋았다면 처음부터 악보를 외울 필요가 없었을 겁니다. 지독한 근시였기 때문에 악보를 외워야만 했고 그것이 어느날 그를 전설적인 지휘자로 만들었습니다. 치명적인 약점이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복이고 기회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b8f4c36e958f4fe4b8f4c369817&name=IMG_4795.JPGdownload?fid=64224b8f4c36e9584a314b8f4c377017&name=IMG_4796.JPGdownload?fid=64224b8f4c36e9581e5c4b8f4c381d17&name=IMG_4797.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이른 시간에 찍어서 어두컴컴합니다만, 내리는 비로 보아 분명 매우 흐릴 것 같군요. 월요일 아침부터 반영이 있어 조금 일찍 일어나야 했습니다. 30분 정도 일찍 일어났어요. 그래도 어젯밤에 평소보다 한 시간은 일찍 잔 것 같은데, 그 덕분인지 별로 피곤한 느낌은 없어요. 모닝 인터넷도, 스트레칭 외 아침 운동도... 오늘은 할 거 다 했지만 "기왕 일찍 일어난 거 빨리 한 번 나가보자" 하고 뭘 하나 해도 집중해서 빠르게 한 덕분에 늦지 않게 집에서 나갈 수 있었어요. 오늘 비가 온다는 얘기를 어제 듣긴 했지만... 출근 준비 하는 도중에도 계속 창문을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 솔직히 운치는 있었지만 출근길이 걱정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우산은 가지고 다니는 게 있는데 우산 폈다 접었다... 빗방울 묻은 우산을 가지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한다는 건 생각보다 번거롭고 눅눅한 일이라서요. 근데 보아하니 주룩주룩 내리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적당히 견딜 수 있다면 버스 정류장까지만이라도 우산 안 쓰고 얼른 가야겠다 싶었는데, 아파트 현관을 나서보니 이게 그냥 우산 없이 갈 수 있는 그런 비는 아니더라고요. ㅠㅠ 결국 우산을 펴야 했고... 버스 정류장에서 5분 정도 기다려 도착한 버스에 앉을 자리는 있었는데, 거길 비집고 들어가면서...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도 곁에 앉아계시는 분께 젖은 우산으로 피해를 끼치지 않을까 계속 신경을 써줘야 했습니다. 제가 비 오는 날을 싫어하는 이유는 딱 이 두 가지. 젖은 우산 건사하는 거랑 신발에 물 들어오는 거... 그래도 어쨌거나 앉아서 편하게 오긴 했습니다. 강남에 내려서도 버스 탈 때와 비슷한 정도로 떨어지는 빗방울 때문에, 그냥 지하철로 갈아타서 바로 들어왔어요. 거기에 애초에 조금 더 넉넉하게 오기도 해서 반영하기로 한 시간까지 여유는 꽤 많이 있는 편이군요. 아침 식사를 해야 하는데... 회사 앞 샌드위치 가게에서 파는 수프 세트가 땡깁니다. 비 오는 날이라 더 땡기는데, 비 오는 날이라 사러 나가기가 번거롭게 느껴지는 아이러니로 머뭇거리고 있어요. ㅎ 머뭇거리는 사이 왠지 반영을 시작하기 전에 다녀오기는 늦었고, 아침을 사다 먹을 거면 반영 마치고 확인 마치고 얼른 다녀와야겠습니다. 아~ 이 우유부단함!! ㅠㅠ 일단 지난 금요일에 집에서 잔뜩 가져왔다가 결국 다 못 마시고 냉장고에 한 팩 쟁여두었던 우유를 꺼내다가 마시면서 생각 좀 해볼래요. ㅎ 아~ 휴게실에 다녀오는 김에 당연히 찐~한 모닝 커피 한 사발도 뽑아 오고요. 피로 때문이 아니라 오늘 아침은 커피도 땡깁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창은 빛으로 휘장을 두른 늘 푸른 바다의 港口였네. 日月의 몇 겹 미색이 포개어서 그림자로 비쳐보이는 時間의 바다 속이었네. 砂金의 켜튼을 걷어올리면 窓 밖은 우리들의 모든 生成과 침몰이 發源하는 커다란, 커다란 바다이었네. 창은 天界의 향기론 빛들이 다가와 일렁이는 바다, 그 곳에서 보느니 우리네 조브장한 生活은 五臟의 원색으로 들끓으며 자꾸 멀리 멀리 떠나가는 항오였네. 한칸 유리 港口, 차아다에 빛의 堆積에 묻혀있는 유년의 참 깨끗한 故鄕, 창을 닦으면 瞬間마다 은밀히 고향이 보이고 그 곳으로 港口마다 불 밝히고 떠나야 할 스무 나이 이후의 생애들이 아주 잘 빗질되어 빛나고 있네. 마음 펄렁이며 밝은 날 이른 새벽 그대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생애의 빛나는 창을 닦자, 구러면 수천만의 빛살로 휘장 두른 푸른 항구의 저쪽에서 부수한 신의 지혜를 몰고 오는 바람, 바람들의 빈틈없는 傳言으로 內室 가득히 차오르는 恩惠의 바다속 그 빛나는 하늘을 익히어서 한 천년 창을 닦으며 살겠네. 창은 빛으로 휘장을 두른 늘 푸른 바다의 港口, 砂金의 커튼을 걷어올리면 창 밖은 우리들의 모든 생성과 침몰이 發源하는 커다란 바다이러니 새벽마다 窓을 닦으며 떠나야겠네 풀길없는 생의 戰爭은 끊긴 데 없고 내, 눈앞에 끝없이 내다뵈는 바람 앞의 航海, 거기 바다에서 빛나야 할 내 뜨거운 熱望의 생애는 아주 멀다는 것을. - 이선렬, ≪창(窓)≫ - * 경향신문 1972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주말은 1년 또 열심히 일했다고 성과급도 받은 김에 토요일 저녁에 온 가족이 아주 오랜만에 고깃집에 가서 소고기 돼지고기 굽고, 일요일 하루는 뭔가 먹는다는 데 질릴 정도로 잔뜩 먹고 돌아왔다는 걸 빼면 그냥 집에서 쭈욱~ 보냈습니다. 재충전은 잘 했네요. ^^/~ 자아~ 새로운 한 주가 돌아왔습니다........만..... 이번 주는 뭐... 사실상 이틀이 끝이네요. 설 연휴가 있기 때문에요. 꼐이~~!!! 특히나 화요일인 내일은 명절 연휴 직전이라고 전례에 따라 일찍 끝내줄 예정이니 아마 하루 일과 제대로 보내는 건 오늘 뿐일 겁니다. 그런데 할 일도 많고 앞으로의 장기 미션 걱정도 그 이상 많은 저로서는 마냥 즐겁지가 않네요. 적어도 오늘만은 미친 듯 일해야겠어요. 가급적 야근은 안 하고 싶은데...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프로젝트성 업무가 아니라서 일정이 빠듯한 건 아니지만, 일하다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몇 시가 되건 일 만족스럽게 마무리하고 가는데 우선순위를 두려고요. 그래야 그나마 설 연휴도 조금은 마음 편하고 후련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직접적인 업무 말고도 저와 팀을 위한 행정 업무 몇 가지도 오늘 안으로 처리해야 해서... 아마 오늘도 무척 바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조직 개편 후 새 팀장님 오시고 팀 소속도 바뀌고 나면서... 팀의 성격은 안 변했는데 할 일은 엄청 많아졌네요. ㅎ 에잇~! 뭐 일단은 오늘 일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고... 잠시 후 아침 식사로 뭘 먹을까...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가까운 것부터 고민해야겠어요. 지금도 계속 비가 내리는데 아들 어린이집 등하원 할 때는 잠깐 그쳐줬으면 좋겠군요. ^^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와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한주도 즐겁고 재미나고 알차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부디 건강하시길~~~ ^-^~♡ 언콰이어트 나이트 다녀온 분들의 후기가 심금을 울리는군요... ㅠㅠ 이번엔 진짜 정말 매우 퍽 부럽습니다! ㅠㅠ)b 복 받은 분들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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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컬 뷰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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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14일이라고 해서 달력을 한번 더 보았습니다. ㅋㅋ 저번주는 무척 바빴는데 요번주는 여유롭게 지나갈거 같아요 설날도 있고 해서- 정현절 파티 피켓팅에 성공하길 기도해주세요 ㅋ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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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히스테리컬 뷰티님 : 어멋! 정말 그렇네요. ㅠㅠ 16일인데 14일로 썼네요... 주말 이틀 보내고 돌아오면 막 날짜가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요. ㅠㅠ 앞으로는 조심하겠습니다. 바빴고 앞으로도 바쁠 와중에 이렇게 긴 명절 연휴는 정말 하늘에서 준 선물처럼 느껴지네요. ^^ 잘 쉬고 재충전 잘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피켓팅 성공하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