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특발한 것도 없고 꿈도 짧았지만 4D였어요.

평소 대부분의 서몽이 2D고 간간히 3D인데, 간밤에는 무려 4D가 되었어요!!!

꿈 속에서 오빠는 20대 시절, 우리는 10대 시절로 나오는데 소규모 디너쇼를 했습니다 -_-;

오빠는 무대에서 노래도 안하고 토크만 하고는 밥 맛있게 먹으라며 내려와 자신의 테이블로 가는데, 제가 앉은 테이블 옆을 지나갔어요. 천천히 지나가며 한명 한명 인사를 해주는데 저도 손을 덥썩. 그리고 오빠가 스윽 지나가는데 향수의 잔향이... ㅠ.ㅠ 평범하다면 평범한 젊은 남자 향수의 보편적인 향 (CK 계열의 시원한 향)이긴 했지만 꿈 속에서 이 향수 뭘까 생각하다가 깼네요.

평소 대부분의 서몽이 TV에 나오는 걸 보거나 잡지에 나온 걸 보거나 DVD 등을 보는 거라 2D 거든요. 이렇게 4D로 꿈을 꾸어주니 꿈에서 깨기 싫었어요 ㅠ.ㅠ 

디너쇼장은 가운데 크지 않은 원형 무대가 있고 (다들 앉아있으면 아주 잘 보일만한 높이로), 그 무대를 둘러싸고서 6-7명 정도씩 앉을 수 있는 원형 테이블이 20여개가 2-3줄로 있었고요. 제 자리는 무대 바로 옆이 아니고 2번째 줄이었는데 제 테이블 옆으로 간격이 좀 넉넉하다 했더니 오빠가 딱 거기로 지나가서 숨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이게 다 꿈인 게 참 아쉽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