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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오빠 등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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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AIJIandAmy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2-1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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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님께서 '지금부턴 사진 찍으면 안됩니다' 하시고선 태지오빠가 등장하셨습니다.
정말 아름다웠어요.
멘트 ㄱ나는대로 적어볼게요.
두서 없는 후기.. 미리 양해 바라요. ^^;;;

-컴백 콘서트 때 남자 팬들의 의리 정말 감동이었다. 여자팬들의 의리인지 사랑인지 모를 그 마음도 감동이다. 나도 '유사 연애'의 감정으로 활동을 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결혼도 하고 가정도 꾸렸다는 뉘앙스)
-너네도 내 허락 없이 시집 갔잖아! 내 허락 받고 간 사람 있어? ㅋㅋ
-화보집은 사진 찍는 거 싫어하셔서 다음 앨범 때 고려해 보시겠대요.
-멘트 무삭제 판 DVD는 판매용으론 만들지는 못하겠고.. 기회가 된다면 팬들만 공유할 수 있는 방식으로 생각해 보시겠대요.
-삑뽁이 이름은 정*담. 삑뽁이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기 위해 가운데 글자는 안 알려주지~ (팬들 끄덕끄덕)
-이번 9집 앨범 활동은 따뜻한 느낌이었다.
-닷컴, 위드태지, 서태지 갤러리.. 또 태지존도 눈팅하고 계시대요. 특히 태지존은 생각만해도 따뜻한 곳이라고 하셨어요.

-정현절 파티가 있을 거래요. 소수 매냐들을 초대하신대요

-추가 삑뽁이 애칭은 '담방글이'래요 ^^ 앙 귀여워ㅠㅜ 여러분 응원 감사해요. 오빠 저 정말 일할 때 긴장 안합니다!! 오늘 멘트 꼬인 게 너무 후회돼요ㅠㅠ 더 내공 쌓을 테니 믿어주세요!!! 오빠 의상은 귀여운 스냅백+ 블랙 진+블랙티셔츠+네이비 패딩 조끼였나 점퍼였나..;; 가물가물해요ㅠㅜ

-추가: 아 그리고.. 악성 거짓 댓글에 대해, 서컴에서는 고소하자고 많이 건의를 했는데 오빠가 '기다려보자'고만 하신대요. 오빠가.. 사실 자신도 그런 글 보고 상처를 안 받는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하지만 앞으로도 고소할 일은 아마 없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 친구들도 한 때는 우리와 함께 했던 친구들이라고.. 기다려보자고ㅠㅠ 정말 눈물 났어요. 태지 오빠는 정말 존경할 수밖에 없는.. 대인배ㅠㅠ 상처받으셨다는 말에 정말 마음 아팠고.. 우리가 할 일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아흑 ㅠㅠ 제가 용기내서 큰 소리로 '10집 때 기자회견 진행 시켜주십시오!'하고 소리쳤어요.
오빠가 '뭐라고?'하셔서 매냐님들이 '아나운서!'하고 말씀해 주셨는데, 오빠가 '아... 그 박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너무 감동 받아서 '네! 저 15살 때부터 오빠 인터뷰 하려고 공부 열심히 해서 아나운서 됐습니다!'하려고 한 건데... ㅠㅠ
'저 15살 때부터 ₩&오빠 기자회견 되려고@@아니 아나운서.. ㅠㅠ 공부해서 아나운서 됐습니다!' 라고 했어요. 오빠가 막 웃으시고... ㅠㅠ
'매냐들도 좋아하는 아나운서이니 1순위로 고려해 볼게요'하셨어요ㅠㅠ
와... 정말..
제가 8년 넘게 방송하면서 긴장한 적이 없었는데.. 매일 생방송 뉴스 하면서 NG 한 번을 안냈는데.. 이렇게 멘트가 꼬일 줄은 몰랐어요. 너무 창피하고ㅠㅠ 오빠에게 프로페셔널하게 잘 크고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슬프고 아쉬워요..
하지만..! 고려해 주신다고 했으니, 앞으론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잘 해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해서 내공을 더 쌓겠습니다!!!
오빠, 믿어주세요!!!

정신 없는 후기라 죄송해요. 생각나면 바로 바로 추가할게요. 오늘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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