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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간... 현실은 그냥 일상...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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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하늘벼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2-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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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시간이면 들떠서 서초동 갈 준비하고 화장하고 이쁘옷입고 남편 퇴근시간되면 서초동을 출발!! 하려고 퇴근만 기다리고 있을줄 알았는데...ㅠ.ㅠ 지금 내모습을 보니 보풀 다 핀 싸구리 원피스에 싸구리 조끼 걸치고 수면양말 신고 아들래미 우유 데워달라는 성화에 가스렌지에 물끓여 우유 중탕시키고 있네요...ㅠ.ㅠ 뭐... 육아매냐들은 아시겠지만 애들 하원하자마자 거실은 x판 이고.... ㅡ.ㅡ;; 추빙 확인 되자마자 야속하게도 까톡까톡~~~ 금욜 술약속 잡으시는 남편님은 출장갔다 두달만에 집에와서 아빠 그리워하는 애들 팽개치고 강남 어딘가로 술먹으러 가겠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강제소환하게 구제의기적을 기다렸지만...ㅠ.ㅠ 아이들은 아빠에게 버려지고 엄마는 태지님께 버려지고...ㅠ.ㅠ 어제밤까지도 약속 취소해라 나 구제될지도 모른다!! 큰소리쳤는데...ㅠ.ㅠ 오늘저녁은 또 머해먹이나 싱크대앞에서 고민하며 또 이렇게 닷컴에 와있네요...ㅋㅋ 혹시나 구제글이 올라올까 긴장하며...ㅋㅋㅋㅋ 아빠 왜 안오냐~~~~ 며 땡깡부릴 아이들과 속불타는 금요일밤을 잘 넘겨봐야겠어요...ㅠ.ㅠ 아.... 지금도 아빠소환할수 있는데....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헛웃음..ㅋ

댓글목록

83박깨순님의 댓글

no_profile 83박깨순 회원 정보 보기

쿨하게.이자뿌는건.안되겠지요.?ㅋㅋ 저는 저저저밑에.지방소라 쿨하게 잊었어요 ㅠㅠ 흐규흐규 (눈물)

이마음그대로...님의 댓글

no_profile 이마음그대로... 회원 정보 보기

ㅎㅎㅎㅎ 완전 빵터졌네요~ 공감하는 글이라서... 제일 맘아픈 글귀.. 엄마는 태지님께 버려지고...
저도 일부러 술약속 다 팽개치고 친구와의 의리고 뭐고 난 태지오빠 보러갈란다하고 큰소리쳤는데 구제에 구자도 못꺼낸 상황~ 너무 구제글 올리시는 분들이 무셔워서~^^;;; 난 안되겠다 싶었져~그래서 지금 이렇게 허망하게 친구들에게 나 이제라도 가면 안되겠니~ 오늘 위로주 먹어야겠다~ 이러고 있네요~

하늘벼기님의 댓글

no_profile 하늘벼기 회원 정보 보기

ㄴㄴ이제 그냥 이자뿌야겠어요~~~ㅋㅋㅋ 남편님 퇴근했을듯한데 소환될까 두려워 연락도안하고 그냥 서울행 퇴근버스 타려나봐요 ㅡ.ㅡ 흥 칫 쳇!!
ㄴㄴ 위로주~~~  조으네요~~~ 가능하면 서초동 어딘가에서 한잔하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