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2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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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사랑
아트는
사랑에 빠지는 일과 비슷하다.
혹시 사랑에 빠져본 일이 있는가?
그렇다면 누군가가 아무 이유 없이 좋은 게
어떤 상황인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의
직업이나 행동, 또는 어떤 옷을 입어서가 아니라
무조건 좋은 경우 말이다. 아트에서도 어떻게
하든 사랑받으리라는 확신이 있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자 집착할
필요가 없다. 대신 더욱 심오한
가치를 파고들 것이다.
- 세스 고딘의《이카루스 이야기》중에서 -
* 예술과 사랑은
많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 번 빠지면 흠뻑 빠져들게 합니다.
어떤 평가나 결과와 상관없이 그저 좋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고 심오해집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름답게 승화됩니다. 아름다움으로
승화되지 않은 것은, 예술도 사랑도
진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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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요새 계속 어두컴컴한 사진만 찍다가 요렇게 예전처럼 살짝 파아랗고 밝은 모습을 보니 반갑네요.
모처럼 예전과 같은 시간에 눈을 떴습니다. 원래부터 다른 분들보다 한 시간 정도는 일찍 출근하곤 하는데, 조직 개편하고
자리 옮긴 후에 한동안 계속 그보다도 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일찍 나와야 했었죠. 데이터 뽑아야 할 일도 있고... 반영도 있고...
그러다가 오랜만에 남들보다 조금 일찍 나오던, 이전과 같은 시간에 눈을 떴어요. 어제 새벽 출근을 위해 이른 시간으로 맞춰두었던
알람을 끄지 않는 바람에 새벽에 한 번 일어나긴 했지만... 길지 않은 수면 시간으로 이 정도 몸 상태면 아주 잘 잔 것 같습니다.
목요일이면 한 주의 피로가 스물스물 몰려와 피곤할 만도 한데 참 신기하게도 그렇지 않군요. 아무튼 최근 며칠보다는
느긋하게 일어나 스트레칭하고 샤워하고... 오늘 아침에는 컴퓨터를 켜야 할 일이 있었어요. 모닝 인터넷... 뭐 이런 건 아니고요.
제 아이폰에 iOS 8.3 베타 버전을 올려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미지는 엠스블로그 http://emscloud.tistory.com 에서 가져왔어요.)
어제 영화 보고 집에 늦게 들어가긴 했어도 iOS 베타 버전 올려보는 게 그렇게 오래 걸리는 일은 아니었는데 다운로드가 느렸어요.
남은 시간이 막 한 시간이고... ㅋ 그래서 어젯밤에는 일단 다운로드에만 힘쓰고 설치는 오늘 아침에 해보게 된 것이었지요.
예전에 한 번 방심했다가 아이폰이 이른바 벽돌 될 뻔 하고... 그래서 한참 수습하느라 집에서 늦게 나오고... 그럴 때도 있었는데,
오늘 새벽에는 바로 설치가 잘 되었습니다. ^^ 이것저것 만져보고 있는데 베타 버전 치고는 아주 깔끔한 편이군요. 올려보길 잘했네요.
그렇게 느긋하게 일어나 느긋하게 준비하고 느긋하게 오른 출근길... 정류장에 도착하니까 광역 버스 한 대가 기다렸다는 듯 도착해서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라타보니까... 어? 흔한 광역 버스가 아니라 시외 고속 버스 스타일인 거예요!
뒷문 없고 의자 더 좋고 그런 버스 있잖음? 좌석제 시행한다고 한 이후부터 증차한다고 전세버스에 작은 임시 노선 번호 붙여서
조금 다른 노선으로 운행하는 차는 몇 대 봤는데, 이건 다른 광역 버스와 마찬가지로 노선 번호도 이~~따만하게 붙어 있었거든요.
그래도 일단은 고속 버스 스타일이라 임시 증차용 전세 버스처럼 양재쪽으로 돌아오는 건가 궁금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버스를 새로 사면서 아예 이렇게 뒷문 없는 고속 버스로 산 걸까요? 어쨌거나 약간의 신기한 경험과 함께 자리도 많아 편하게 왔습니다.
바람이 좀 많이 불기도 했지만 그래도 상쾌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새벽 공기... (미세 먼지는... 일단 그냥 신경 안 쓴 걸로... ㅋ)
시원한 공기 맞으며 사무실까지 걸어왔어요. 느긋하게 집을 나온 것 치고는 이것저것 상황이 도와줘서 사무실에 일찍 도착한 편이네요.
최근 며칠에 비해서는 조금 늦은 시간이라... 습관이 무섭다고 약간 조바심 비슷한 게 나긴 하지만, 휴게실에 곧 나올 아침 간식으로
아침 허기도 메우고... 쌉쌀한 모닝 커피도 한 사발 찐~하게 뽑아다가 약간의 피로도 날리면서 목요일 아침 시작해보도록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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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내 안에 있고
내가 하나의 모래알 속에
있다.
동그라미 모래알 속에서 새로이 눈을 뜬다.
幼年의 겨울 눈 밭에
아이들은 바람같이 나부끼고 있다.
햇발처럼
산등성이에 새끼노루 한마리
아이들은 불꽃이 되어
하나의 標的으로 쏠리고
화살처럼 날으는 환호성에
노루는 연못에 빠져
연못이 되고 있었다.
가라앉고 있었다.
童心을 송두리째 안고
바람에 꽃잎 지듯이
가라앉고 있었다.
차라리 그 때 나는 한마리 노루이고 싶었던가.
二十年의 문을 열고
都市人이 되어
꿈 속에서도 깨어나
한 그루 미루나무가 되어 나는
종로 네거리에 서있었다.
그때 입술을 적실 이슬은 내리지 않고
갖가지 문명의 톱날바람이
가지를 잘라갔다.
뿌리채 뽑아 달아났다.
그때 나는 청보리나 보듬고 사는 흙이고 싶었던 것을
이제
항시 잘 빗질된 햇살이 걸려 있는 교실에서
내가 백묵가루가 될 때마다
아이들은 별빛 눈을 뜨고
다시 그 별은 아이들의 핏줄에
銀河로 흐른다.
사시사철 銀河가 흐르는
아이들의 나라에는
저마다 銀河의 실을 풀어
밤마다 繡를 놓고 있다.
아직 문을 닫고 있는 모래 속의 마을과
아직 태어나지 않은 마을의 아이들과
잃어버린 나를 繡실로 뜨고 있다.
이슬같은 아이들의 登校길
그 아이들의 눈썹에 청보라가 피어 있네.
그 연못에 내가 담겨 오네.
천 개의 눈동자마다 천 개의 내가 담겨 오네.
우주가 내 안에 있고
내가 하나의 모래알 속에 있다.
동그라미 모래알 속에서 새로이 눈을 뜬다.
- 하덕조, ≪회생(回生)≫ -
* 한국일보 1973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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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영화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였습니다. 우연히 본 게 아니라 예전부터 꼭 보리라 마음은 먹고 있었습니다.
시사회에서부터 이건 뭐 혹평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엄청난 반응에다가 조금씩 공개되는 액션 영상이 아주 가슴을 콩닥콩닥 뛰게 할 정도라
"이건 극장에서 내려가기 전에 한 번은 꼭 극장에서 보리라!" 한 건데, 팀 영화 번개로 개봉일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죠.
"킹스맨"은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와 "킥 애스" 1, 2편을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의 작품입니다. 그런데 먼저 보신 분들의 말씀에 따르면
"킥 애스"의 똘끼 넘치는 액션에 가깝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거든요. 그리고 역시 저에게도 그 기대는 배신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평론가가 "폭력의 댄디즘"이라고 표현을 했던가요? 그 말이 딱이었어요. 무지막지하게 잔인한 폭력 수준의 액션이 계속 되는데
그 안에 또 "젠틀맨"과 매너는 계속 강조하고 있고... ㅋ 뭔가 비현실적이고 겉멋이 잔뜩 든 듯한 느낌에다가 어른의 세계라기보다는
약간 키덜트 느낌의 액션이랄까? 거기에 병맛과 똘끼를 열 스푼 정도 첨가한 듯한... 감독을 향해 "야! 이 또라이놈아! ㅋㅋㅋ"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개그 코드 잔뜩 담긴 연출들... 그리고 액션도 독특하고 스타일리시 하면서도 유쾌하고... 아무튼 "본 시리즈"에서
한 번 환골탈태한 스파이 액션이 거기서 끝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또 새로운 느낌의 스파이 액션이 나올 거라고는.... ㅋ
다른 배우들도 다 마음에 들었지만... 사악하지만 똘끼로 더 먼저 기억될 악당 발렌타인 역의 사뮤엘 L 잭슨도 그렇고,
검이 달린 의족을 끼우고 아름답고 멋진 액션을 보여준 가젤 역의 알제리 미녀 소피아 부텔라도 그렇고,
뭔가 꼬꼬마 느낌으로 시작했지만 수트를 걸치니 생각보다 훤칠하던 주인공 에그시 역의 태런 애거튼이나
예고편에서 나왔던 트렌치 코트 차림의 카리스마는 정작 본편에서는 보여주지 않아 사위웠던 여주인공 록시 역의 소피 쿡슨,
잠깐 나오지만 역시나 강한 영국식 존재감을 뽐내던 마이클 케인이나 멀린 역의 마크 스트롱 등등... 많은 배우들의 존재감이 빛나지만,
역시 최고는 콜린 퍼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나이가 꽤 든 편인데 액션을 소화한다? 어떻게? 라는 생각을 했던 제가 미안해질 정도!
특히나 교회신의 원 테이크 액션은 길이길이 명장면으로 남을 것 같았습니다. -_-)b 이전부터 좋아했지만... 형님! 진짜 멋지십니다! ㅠ0ㅠ)b
명장면과 명대사, 유쾌함과 시원함, 통쾌함이 가득한 영화! 아무튼 앞으로 최소 두 번 정도는 영화관에서 재관람하고 싶은 명작이 나왔네요.
영화를 보고 나와 아이폰의 배경 화면도 바~로 킹스맨으로 교체하였습니다. 매우 잔인한 편입니디만... 추천합니다! 강력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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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 눈물로 첨성대가 되었다.
一平生 꺼내보던 손거울 깨뜨리고
소나기 오듯 흘리신 할머니 눈물로
밤이면 나는 홀로 첨성대가 되었다.
한단 눈물의 화강암이 되었다.
할아버지 애피리 밤새불던 그믐밤
첨성대 꺽 껴안고 눈을 감은 할머니
繡놓던 첨성대의 등잔불이 되었다.
밤마다 할머니도 첨성대되어
댕기 댕기 꽃댕기 붉은댕기 흔들며
벌 속으로 달아난 순네를 따라
冬至날 흐린 눈물 北極星이 되었다.
싸락눈 같은 별들이 싸락싸락 내려와
첨성대 우물 속에 퐁당퐁당 빠지고
나는 홀로 빙 빙 첨성대를 돌면서
첨성대에 떨어지는 별을 주웠다.
별 하나 질 때마다 한방울 떨어지는
할머니 눈물 속 별들의 언덕위에
버려진 버선 한 짝 남몰래 흐느끼고
붉은 명주 옷고름도 밤새 울었다.
여우가 아기무덤 몰래 하나 파먹고
토함산 별을 따라 산을 내려와
첨성대에 던져논 할머니 銀비녀에
밤이면 내려앉은 산여우 울음소리.
첨성대 창문턱을 날마다 넘나드는
동해바다 별 재우는 잔물결소리
첨성대 앞 푸른 봄길 보리밭 길을
빚장이 따라가던 송아지 울음소리.
빙 빙 첨성대를 따라 돌다가
보름달이 첨성대에 내려 앉는다.
할아버진 대지팡이 첨성대에 기대놓고
온 마을 石燈마다 불을 밝힌다.
할아버지 첫날밤 켠 촛불을 켜고
첨성대 속으로만 산길가듯 걸어가서
나는 홀로 별을 보는 日官이 된다.
지게에 별을 지고 머슴은 떠나가고
할머닌 小盤에 새벽별 가득 이고
인두로 고이 누빈 베동정같은
반월성 고갯길을 걸어오신다.
端午날 밤
그네 타고 계림숲을 떠오르면
흰 달빛 모시치마 홀로선 누님이여.
오늘밤 어머니도 첨성댈 낳고
나는 繡놓은 할머니의 첨성대가 되엇다.
할머니 눈물의 화강암이 되었다.
- 정호승, ≪첨성대(瞻星臺)≫ -
* 대한일보 1973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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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프로젝트 최종 반영을 끝내고 한 나절에 걸쳐서 수정까지 다 끝냈습니다. 이제 이 프로젝트는 끝입니다만... 이 시스템에 대한
유지보수는 프로젝트가 아닌 형태로 당분간 계속될 예정입니다. 무슨 소리냐 하면 당분간은 하루종일 계속 이걸 붙잡고 있어야 하며
자잘한 반영 작업 또한 계속될 예정이라는 거... ㅎ 어제는 팀의 나아갈 방향과 장기적인 과제가 확정이 되면서 저에게도
두어 가지 정도 상반기 안에 끝내야 할, 아주 굵직한 미션들이 떨어졌지만 그건 말씀드린 대로 워낙 장기적인 목표라서 당장은
크게 와닿지 않고, 일단 오늘은 어제 프로젝트 반영을 마치면서 제 고유 분야가 된 이 시스템... 그냥 여기에 계속 올인할 예정입니다.
오늘만 해도 이 시스템 관련해서 회의가 두 개나 있군요. ㅎㅎㅎ 그래도 야근은 안 할 것 같습니다. 어제는 영화 본다고 늦게 들어가
깨어 있는 아들 못 봤으니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많이 놀아줘야죠. 이 녀석이 또 감기에 걸려가지고... (이번 겨울은 왜 이러나... ㅠㅠ)
이따가 어린이집을 보낼 지 말 지도 아내가 봐서 결정한다고 하는데, 오늘이 지나면 또 그 감기가 뚝!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자~ 어느덧 시간은 흐르고 흘러 목요일! 오늘 하루도 즐겁고 재미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일단 건강하셔요! ^-^~~~♡
언콰이어트 나이트 당첨되신 분들 부러워요!!! ㅠ0ㅠ 저는 이번에도 추빙 인생... ㅠㅠ 즐거운 시간 보내고 돌아오시길!!!!!
어제 본 영화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였습니다. 우연히 본 게 아니라 예전부터 꼭 보리라 마음은 먹고 있었습니다.
시사회에서부터 이건 뭐 혹평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엄청난 반응에다가 조금씩 공개되는 액션 영상이 아주 가슴을 콩닥콩닥 뛰게 할 정도라
"이건 극장에서 내려가기 전에 한 번은 꼭 극장에서 보리라!" 한 건데, 팀 영화 번개로 개봉일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죠.
"킹스맨"은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와 "킥 애스" 1, 2편을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의 작품입니다. 그런데 먼저 보신 분들의 말씀에 따르면
"킥 애스"의 똘끼 넘치는 액션에 가깝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거든요. 그리고 역시 저에게도 그 기대는 배신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평론가가 "폭력의 댄디즘"이라고 표현을 했던가요? 그 말이 딱이었어요. 무지막지하게 잔인한 폭력 수준의 액션이 계속 되는데
그 안에 또 "젠틀맨"과 매너는 계속 강조하고 있고... ㅋ 뭔가 비현실적이고 겉멋이 잔뜩 든 듯한 느낌에다가 어른의 세계라기보다는
약간 키덜트 느낌의 액션이랄까? 거기에 병맛과 똘끼를 열 스푼 정도 첨가한 듯한... 감독을 향해 "야! 이 또라이놈아! ㅋㅋㅋ"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개그 코드 잔뜩 담긴 연출들... 그리고 액션도 독특하고 스타일리시 하면서도 유쾌하고... 아무튼 "본 시리즈"에서
한 번 환골탈태한 스파이 액션이 거기서 끝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또 새로운 느낌의 스파이 액션이 나올 거라고는.... ㅋ
다른 배우들도 다 마음에 들었지만... 사악하지만 똘끼로 더 먼저 기억될 악당 발렌타인 역의 사뮤엘 L 잭슨도 그렇고,
검이 달린 의족을 끼우고 아름답고 멋진 액션을 보여준 가젤 역의 알제리 미녀 소피아 부텔라도 그렇고,
뭔가 꼬꼬마 느낌으로 시작했지만 수트를 걸치니 생각보다 훤칠하던 주인공 에그시 역의 태런 애거튼이나
예고편에서 나왔던 트렌치 코트 차림의 카리스마는 정작 본편에서는 보여주지 않아 사위웠던 여주인공 록시 역의 소피 쿡슨,
잠깐 나오지만 역시나 강한 영국식 존재감을 뽐내던 마이클 케인이나 멀린 역의 마크 스트롱 등등... 많은 배우들의 존재감이 빛나지만,
역시 최고는 콜린 퍼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나이가 꽤 든 편인데 액션을 소화한다? 어떻게? 라는 생각을 했던 제가 미안해질 정도!
특히나 교회신의 원 테이크 액션은 길이길이 명장면으로 남을 것 같았습니다. -_-)b 이전부터 좋아했지만... 형님! 진짜 멋지십니다! ㅠ0ㅠ)b
명장면과 명대사, 유쾌함과 시원함, 통쾌함이 가득한 영화! 아무튼 앞으로 최소 두 번 정도는 영화관에서 재관람하고 싶은 명작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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