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도 사운드지만 직접 디테일한부분까지,,,,, 음 하나하나 미세한 떨림까지 전달해주시려고 하셨던 만큼 음악에 문외한인 저까지도 그냥 미칠수 밖에 없던 연주였지요,,,,,, 그냥 정신이 나갔어요,,, 난 어둠속에 깨어있어,,,, 따라 부르기 싫을 만큼 그 연주,, 그 목소리 하나하나 까지 음색을 최대한 살려 혼신의 힘을 다해 연주하셨지요,,, 다른콘도 각기 특색이 있었지만,,, 부산콘만큼 이렇게 강렬하게 보컬이 악기의 일부라고 인식될만큼 내외적으로 완전한 균형을 맞춘 연주를,,우리의 포효가 무색해질정도로 완전한 그만의 연주를  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제가 음악을 다양하게 접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호로비츠의 피아노연주를 들었을때 과연 그건 본인이 직접연주를 한것이 맞나 생각할정도 (페달을 밟지않는 그 자신감,,아,,,!!)의 완벽한 연주로 인해 그냥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처럼 대장의 연주는 기계적인 것을 배제한 (기계에 의존한 연주가 아니라는 표현) 그만의 자신감으로 그냥 폭풍우가 휘몰아치듯 연주하셨습니다. 사실 그 전까지 약간은 소리지르고 뛰고 농담도 하며 가볍게 콘서트를 즐기던 우리가 상식적으로 기대했던건 휴먼드림이었어요.  하.지.만.....그 때 터져나온 TAKE3.

 일렉만의  고유한 약간 비밀스럽고 여린 애달픈 음이 그렇게 약간은 야만스럽기 까지한 포효로 표현됐을 때 ....그 기대와 상식을 뛰어넘는 연주에 모두 숨죽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만의 너무 자신감있는 표정. 엄숙하기까지한 모습. 너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음악이라는 그 자만. 그 여유. 그 열정. 스타일리쉬하고 자유분방한 기교. 그 자신감에서 오는 흡입력.

오로지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을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블루레이로도 그건 전달 될 수 없는 겁니다.  단순히 콘서트만의 차원을 떠나 매우 신선하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제가 뭔가 음악적으로 잘 알고 접근했다면 더 디테일하게 느낌을 표현했을텐데,,,, 제가 표현한 미사여구로는 반도 표현못했다는것이 더 정확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