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생에 처음으로 콘서트를 갔던 매냐입니다.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에 갔는데 길이 막혀서 그런지 4시 조금 넘어서 벡스코에 도착해서 초조한 마음으로 팔찌 교환하고 장미를 받고 기다리는데, a 구역 251번 매냐분께서 대기줄에서 화장실 갈때 짐도 들어주시고..여러가지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제가 현장에서는 인사 제대로 못한점 사과드려요...ㅠㅠ 감사했어요!!

저는 8집 매냐라서 그 전의 곡들을 줄줄 꿰고있지는 않습니다.

콘서트 초반에는 최근 노래들이 나와서 방방뛰면서 따라 부르곤 했었는데요,

후반에는 사실...모르는 곡이 조금..있었어요.ㅠㅠㅠ

가사는 잘 모르지만...주위분들이 뛰면 따라 뛰고, 또 듣다보니 아는 가사가 나오면 따라 부르기도하고..

완벽히 알지는 못했지만, 진짜 미친듯이 즐거웠습니다.

우와..진짜....직접 서느님의 라이브를 듣다니...ㅠㅠ 아직도 진짜....너무 꿈만같습니다..ㅠㅠ

a 250번이라서 뒷쪽일줄 알았는데, 바리게이트가 보일 정도(3번째 줄)에서 콘서트를 봤더니, 스피커가 바로 앞이라서

악기 소리들도 빵빵하고 마이크소리도 빵빵하고..ㅠㅠ 진짜 온몸으로 진동이 느껴지면서 진짜...

와...진짜 이래서...사람들이... 서태지님 서태지님 하나보다....하고..진짜...감동이였어요...ㅠㅠ

서느님 진짜 대박이였어요..ㅠㅠ 항상 대박이시지만...ㅠㅠ

그리고 서태지밴드분들도..정말...진짜 너무 짱이였어요!!대박!!!ㅠㅠㅠ

아...말이 너무 뒤죽박죽이네요...ㅠㅠ 너무 좋아서 말이 제대로 안나오네요...ㅠㅠ

테이크3도 라이브로 듣고.... 김종서님 라이브도 듣고..

진짜...최고였어요!!

다만...휴먼드림 진짜 기대하고 갔는데, 안해서 조금 아쉬웠지만요...ㅠㅠ

진짜 짱짱!!! 대박이였어요!!

제 바로 옆에서 계속 백허그자세로 관람하셨던....원래 제 옆이셨는데 점점 끼어드셔서 제 앞에서 보셨던 커플분...(이분들은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대장님께서 무대에서 내려오셨을 때 그쪽으로 간다고 가만히 있던 저를 밀치고 밟고 끼어들어서 제 앞에서 보셨던 제 뒤뒤뒤에 옆쪽에 있던 똥머리식으로 머리 묶으신 야광봉든 그분.......

정말....콘서트 보다가 눈쌀이 찌푸려지고 짜증까지 났던 그 분....

대장님 가까이서 보고싶으신 마음은 알겠는데...

그 마음은 콘서트장에 있는 모든 매냐가 같은 마음입니다...

제 앞에 끼어드셔서 머리로 가리셨을 때....저 계속 전광판으로만 봤어요....

다행히 대장님이 중간무대로 가셨을 때 또 저쪽으로 따라가셔서 나중에는 시야가 트였지만요...

아무리 스탠딩이라지만...너무 심하게 끼어드시고 밀치셔서...저 도미노처럼 옆에분들 다 밀치고 같이 넘어질뻔했어요...

앞으로는 스탠딩이라도....너무 과한 이동은 삼가주셨으면해요......ㅠㅠㅠㅠ

어쨌든......더욱 대장님과 서태지밴드에 빠져든 날이였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진짜....후회없는 콘서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