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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연 후기 남겨봅니다.(수정:조금 덧붙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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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티즈토이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2-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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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의 마지막 종착지. 부산공연!!
손꼽아 기다렸던 공연이었어요.
먼 길 떠나지 않아 가벼운 차림으로 갈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서울 공연 때면 짐을 줄인다고 해도 어느덧 한가득인데ㅋㅋ)

먼길 오신 매냐분들 다들 잘 올라가셨나요?

 

김실장님의 아빠 미소의 배웅을 받으며 공연장 안으로 성큼성큼 입장~
미소와 가벼운 목례로 인사를 건내고 자리잡기 시작.
뜨아~~ 최대한 앞으로 앞으로 가야지 하며 바리 가까운 쪽으로 가서 섰어요. (B 170번대)
그런데 그 자리가..후덜덜~~
오프닝 무대인 술탄이 공연하는 순간!!
사운드가 저의 귀를 실종시킬 지경까지 가게 했어요. ㅠㅠ
제가 비구역 스피커 바로 앞에 있었던 거였어요.
이런 사운드로 과연 오빠 공연을 즐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공연을 즐길
준비를 했어요.


뒤에 있었던 매니아 분들~
부산 공연 사운드 어땠나요?
전 너무 앞쪽이다 보니 사운드가 너무 강해 진정 보컬 소리는 몇몇 곡은 잘 안 들리더라구요.
원장님 솔로 연주 땐 저 완전 고막 탈출하는 줄 알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친 드럼질!은 대박 멋졌어요. 취중 공연! 멋짐!!

이번 공연에선 제가 느낀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들만 후기로 남길게요.
부산 공연에서 제가 태지매니아가 된 모습들을 실시간으로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도 행복했어요.~~ 심쿵! 쿵쿵~~

울트라맨이야를 진정 함께 즐기고 싶었는데..
(대구 공연을 어쩔 수없이 못 갔던 관계로 부산 공연에선 듣고 싶었는데..)
아쉬웠지만..
테이크 3가 저의 아쉬움을 진정 시켜줬어요.
와~~
정말 이런 레전드 오브 레전드를 보.다.니. 허억~~
기타 치는 모습을 두 번이나 보.다.니.
(기타 치는 모습에 반해서 매니아가 되었지요.)
이런 날이 올 줄이야~
다들 넋 놓고 봄.(우리는 목석이 되었다네..ㅋㅋ)
마이크 스탠드로 쓸어 올리는데 완전!! 멋졌어요.
강준마이.욕마미.서느님의 액션은 환상 그 자체였어요.

허리접은 폴더 3인방은 후덜덜~~ 감탄 작렬!! 최고 !!
두 손으로 엄지척!! 정말 최고였어요.

에프엠 비즈니스에선 31일 연말 공연을 방불케 한 절규하는 모습
와~~ 완전 멋좋았어요.
(샤우팅하는 모습 또한 저를 매니아 길로 들어서게 한 데에 일조를 했죠.ㅋㅋㅋ)

그리고 뒤태! 작렬~~~
뒤태라면 서태지. 어쩜 이렇게도 멋있을까요?
뒷모습이 참 매력적인 서태지씨~
(요것 또한 저의 매니아 입문에 숟가락을 걸쳤어요.ㅋㅋ)

아~~ 근데 저 비구역에 있으면서 탑마미와 아이컨텍하고 화들짝 놀랐어요.
(탑마미 웃고 저도 웃고.ㅋㅋㅋㅋ)

인상 깊었던 건..
자유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오빠 모습과 태지네 서열이야기!
자유! 자유에 대한 답을 아직 찾지 못했지만 언젠가 찾게 되면 우리에게 알려주겠다는 그말.
저 역시 늘 자유를 갈망하며 살고 그 자유를 만끽하며 살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데..
그럼에도 자유를 찾는 저에겐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였어요.
자유! 그 해답을 저도 찾고 싶어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에겐 지존이고 영웅인 태지 오빠가
평창동에선 6위의 서열이라니..
오빠는 우리에게 만큼은 일인자의 관심과 사랑을 진심으로 받고 싶어함을 또 한 번 느꼈어요.
31일 연말 공연에서 엘이디 화면만 본다고 섭섭해하더니(그날 저도 화면보고 있었는데
뜨끔했어요. ㅎㅎ 오빠 미안해요~~)
삑뽁이에게 관심이 가니 삑뽁 아빠 삑뽁이에게까지 질투하시는 모습! 좀 귀여웠어요. ㅋㅋ

뮤지컬 보면서 있었던 간단한 에피 하나 남길게요.
소년이 집이 필요하다고 스텀프에게 이야기 할 때
비구역 저의 뒤쪽 어느 남 매냐 왈
‘대출 받아’ 라고 해서 주위에 있던 매냐를 웃겨서 빵~~ 터졌어요.ㅋㅋㅋ

지킬 앤 하이드 때 느닷없이 내려오셔서 매냐들과의 터치 타임!
와~~
계 타신 매니아분들 완전 부러울 뿐...
화면으로 보는데 정말~~ 대단한 대장이었어요.
진짜 짱~ 멋졌어요. 어느구역인지는 모르겠는데 좀 높은 곳에서 오래 머물렀던 것 같은데..
그 구역 매니아분들 부럽습니다. 그리고 제가 있는 쪽으로 올 때 긴장. 헐~~ 그런데
제가 있던 쪽은 너무도 재빨리 휙~~ 지나가는 터라 아무 생각 없어졌어요.ㅠㅠ
그렇지만 오빠의 이런 돌발적인 모습!
우리는 대'환영입니다.
앵콜 공연 때도 이런 터프하고 돌발적인 모습 또 보여 주세요~~!!

종서 오라버니와의 짧은 토크도 좋았어요.
늘 태지오빠와 오랜 시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태지 지킴이 종서 오라버니. 김종서 장군!!ㅋㅋ

밴드 맴버들과 종서 오라버니와의 마지막 인사와 함께 퇴장하시는 모습보며
다들 아쉬워하는 탄성을 너나 할 것 없이 내었어요.
정말 이렇게 전투가 끝나는구나. 받아들여야 하는구나 하는 이 순간이 싫었어요.
오래오래 더 즐기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 정말 아쉬웠어요.

9집을 정리하는 마지막 전투였지만
전 슬프지 않았어요. 울 것 같았는데..
내일도 우리는 만날 거니깐..
그리고 이렇게 우리는 오늘도 만나고 있다는 말 들으니 내일은 오늘이 된다는 그 믿음에 그다지 슬퍼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모르죠. 앵콜 땐 많이 울지도.. ㅠㅠㅠ

비 구역 많이 봐주셔서 참 좋았고 고마웠습니다.
앵콜 공연 때
부탁이 있어요.
한~~서른 곡쯤 되겠습니까? ㅎㅎ
레플리카.울트라맨이야.테이크3 그리고 환상속의 그대(마미.강준마이와 함께하는 무대)
보고 싶어요. 제발~~~
울트라맨이야로 불 좀 질러보고 싶습니다.~!!


부산까지 먼 길 와서 멋진 무대 보여준 태지오빠~~
고마워요.
행복했습니다.

 

(조금 덧붙여요~~^^)

아참. 깜박했어요.

필승 후 생수샤워하고 난 후 모습

전 차마 못 보겠더라구요.(손으로 가렸어요. 부끄부끄~~)

 

댓글목록

봄언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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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 빼고는 어제가 마지막이라 그런지 끝난뒤 현재까지 맘이 울적ㅠㅠ

티즈토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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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봄언니/태지앓이 : 아직 여운이 많이 남네요.그렇지만 우리는 매일 만나죠? (반짝반짝)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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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아요!! 자유에 대한 이야기!!! 그 중요한 걸 순간 제가 잊고 있었네요>.< 자유 자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 라이브와이어인데.. 그 중요한 말을.. 님 덕분에 갑자기 생생하게 살아났어요. 여전히 자유를 갈망하는 우리들. 일탈이 아닌 진정한 자유를 오빠덕분에 하나하나 배워가고 있어요. 정말 남 눈치 보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걸 당당하게 하는 거!! 내맘이야 할 때 그 말씀을 해주셨죠.. 아.. 갑자기 또 오빠의 웜홀에 들어가져요....

티즈토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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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유별날여자 님 : 자유! 매냐라면 누구든 그 자유를 원하고 갈구하죠. 그 자유에 대한 노래가 우리를 하나되게 하죠!
chaewon 님 : 어제의 잔상은 여전히 남아있어요 저역시.^ ^
버퐐로니까 님 : 태지라면 뒤태지.전 뒤태바라기랍니다.
제이미 님 : 좀 많이 섹시하셨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