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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스탠딩이 진리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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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멘토스걸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2-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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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집때..첫사녹이후 임신매냐라서 스탠딩을 못하고 계속해서 앉아서만 공연을 봐야했어요..ㅜㅜ 그리고 9집되었을땐..아이때문에 좌석에서 같이 봐야했고.. 이번엔 큰맘먹고 뇌물써서 신랑한테 딸래미 떠넘기고 어제 공연보러갔어요..어차피 부산이니깐..몇시간만 보면되니깐.. 옛 기억을 떠올리며..스탠딩을위해 반팔입고 줄서는데..반팔입은 사람이 두세명..뿐이더군요..^^; 솔직히 아이보랴..집안일하랴..장사하랴..몸은하난데..할일이많은 아줌마라..음악을 듣고 즐기는건 엄두도 못내는게 아줌마들의 일상 이지만..나에겐 그래도 대장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요즘들어 부쩍많이 해요.. 그렇지 않다면..이런공연..평생 모르고사는..진짜 아줌씨였을거아녀요..^^; 암튼..스탠딩 B구역179번이였는데..앞쪽 바리를 잡았어요..내가..평생공연중에 두번째로..바리를 잡았답니당..ㅜㅜ 싸이드쪽이지만..그래도 나름 바리잡았다는건..그나마 행운이라고 느껴졌어요..만약 바리를 못잡았다면..그곳에 내려오신 대장님 손이 스쳐지나가는걸 또 부러움에 울었겠죠.. 근데..진짜..내손을 스친 그분의 손이..정말 부드럽고도 매끈한 그손이 대장손이..ㅜㅜ 집안일에 잡일에 찌들린 이 아줌마손을 잡아줬다는게..ㅜㅜ 저..진짜..뇌물주고 돈털리고 알랑방구 뀌면서 신랑한테 아이맡기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답니다..ㅜㅜ 스탠딩을 올만에 뛰는거라..탑마미기타칠때..진짜 그때가 한계에 다다랐는데..동생매냐가 그래도 한곡정도는 더 뛰다가 나가는게 어떻냐기에..그럴까..하고 참았는데..ㅜㅜ 정말 잘참았다는생각을하고..동생매냐한테 너무고맙고..ㅜㅜ 정말 테이크3도 듣게되고..정말 어제 대장공연은 나를 다시 미친매냐로 거듭나게 해주는 공연이였던것 같네요ㅜㅜ 지금도 흥분이 가시질않아서..ㅋㅋ 앵콜공연..무조건 기다립니다..그날도 미친매냐로..스탠딩 갑니다..(울딸래미 아빠한테 떠넘기고..ㅋ) 파티도 가고싶지만..당첨될일이 없겠지만..^^; 장사해야해서..못가는건 당연해서 신청안했어요ㅋㅋ 포기도 빠르죠 풋~ 아무튼..정말 어제 너무너무 즐거운 공연이였습니다..담에 스탠딩에서 바리못잡아도 키작은 아줌마가 미친듯 뛰고있으면..그미췬사람이 저랍니다..ㅋㅋㅋ

댓글목록

Htim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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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도 아니신데 고생하셨네요...
레전드 공연보시고 훌륭한 아기 태어나길 바래요

멘토스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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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HtimK  ㅋㅋ 8집때..임산부였구요..지금 그 아이가 일곱살이 되었답니다^^*

노란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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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가는 아줌 1인이예요 태지 빼면 다른 아줌씨들과 다를게 없는.. 그래서 무한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