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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6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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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2-0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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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모든 순간에 잘 살아야 한다 우리는 살아 있는 모든 순간에 잘 살아야 한다. 디오게네스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누군가 그에게 '이제 나이가 들었으니 쉬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을 때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내가 달리기를 하고 있는데 결승점에 다가간다고 달리기를 멈추어야 할까?" - 고병권의《철학자와 하녀》중에서 - * 그렇습니다. 모든 순간에 잘 살아야 합니다. 젊을 때는 젊으니까 잘 살아야 하고 나이가 들면 들었으니까 더 잘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달리기의 결승점에 이르는 순간까지 '열심히 달렸다', '최선을 다했다'고 스스로 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잘 살았다 할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b13ca76a82367f04b5b5cdd8ecc&name=IMG_4304.JPGdownload?fid=64224b13ca76a82354254b5b5cddf3cc&name=IMG_4305.JPGdownload?fid=64224b13ca76a823d7d24b5b5cde54cc&name=IMG_4306.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전 5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얄짤없이 어두컴컴할 수밖에 없는 시간! 상쾌해보이긴 하네요. 오늘 새벽은 반영이 있습니다. 자잘한 업무나 다른 팀 서포트가 아니라 지금까지 몇 주를 고생시켰던 그 프로젝트... 그걸 반영합니다. 전부 반영하고 손 터는 것도 아니고 절반 정도를 먼저 반영하는 1차 반영이지만, 뭐라도 일부 덜어낸다는 느낌에 일찍 일어나 일찍 출근해야 하는 것도 전혀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ㅎ 반영해야 하는 시스템도 다양하고 해서 가능한 일찍 시작해야 했고, 처음에는 새벽 네 시쯤 시작하는 것도 각오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보다 먼저 시스템 작업을 해주셔야 하는 팀에서 "그렇게까지는 아니고 새벽 여섯 시쯤 작업이 끝날테니 그 이후에 하시면 됩니다~" 하셔서 다행히 막 새벽 네 시... 이렇게 일찍 나올 필요까지는 없었네요. 하지만 어제 반영 시나리오 같은 걸 다 짜 두고 몇 번 확인하긴 했어도 여섯 시에 딱 맞춰 나와 급하게 작업을 시작하기보다는 어차피 일찍 일어나는 거 조금 더 미리미리 나와서, 한 번이라도 더 준비해놓은 걸 확인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한 시간 정도 일찍 사무실에 들어온 거죠. 어제 팀 회식을 하긴 했지만 2차까지 갔음에도 술은 입에 한 방울도 대지 않았고, (술 자리가 있었는데 제가 안 마셨다는 게 아니라... 1차와 2차 모두 술을 마시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 2차에는 차를 마셨다니까요? ㅋ) 자리를 파한 시간이 저녁 8시 40분 쯤이던가요? ㅎ 집에 들어간 게 10시가 조금 안 된 시간... 씻고 정리하고 오늘 새벽 반영 고려해서 바로 잠자리에 든 게 10시 반... 꽤 자긴 했군요. ^^ 그래도 새벽에 일어났다는 사실에다가 금요일 쯤 되니까 누적되었다가 훅 치고 올라오는 한 주의 피로 때문에 약간 비몽사몽 느낌입니다. 너무 새벽에 배차해서 불안했던 것 치고는 그런 우려를 말끔히 씻으면서 깔끔하게 일찌감치 배차된 택시! 택시 안에서 눈을 좀 붙여야겠다 생각했는데... 꼭 이런 날은 잠이 참 안 옵니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눈 감고 명상만 하다가 내린 셈... ㅋ 뭐 눈에 밝은 빛 안 들어오는 것만 해도 좋죠. 이따가 밤에는 주말을 위해서라도 일찍 자야겠군요. ^^;;; 미리 여러 번 준비했던 걸 한 번 더 확인하는 정도라서 지금은 반영 준비 확인도 금세 다 끝냈고, 아침마다 팀장님께 보고하는 데이터도 남는 시간에 이미 다 뽑아서 메일로 보내드리고... 사실 한 시간씩 일찍 나올 필요는 없었네요. ㅎ 남은 시간 이렇게 예상보다도 일찍 아침반 글을 쓰며 마음의 준비를 좀 하고 있다가, 여섯 시가 되면 바~~로 본격적인 반영 작업을 시작해야겠습니다. 되게 이른 시간이지만 사무실에는 이미 많은 동료들이 출근해 있습니다. 제가 "이른 시간"을 떠나 굳이 "금요일의 이른 시간"에 반영하는 건 정기 점검이 있기 때문에 그 시간을 노려 반영하기 위함인데 같은 생각을 하신 분들이 참 많았던 모양입니다. ㅎ "잘 돼야 할텐데~" 라는 불안감과 함께 이따가 아침으로는 뭘 먹어볼까 하는 행복한 고민도 해보고 있습니다. 일단 휴게실 가서 쌉싸래한 모닝 커피부터 한 사발 뽑아와야겠습니다. 지금이 몇 시이건 어쨌건 하루 일과 시작하는 건데 입가심에는 커피가 짱이죠! ^^ _:*:_:*:_:*:_:*:_:*:_:*:_:*:_:*:_:*:_:*:_:*:_:*:_:*:_:*:_:*:_:*:_:*:_:*:_:*:_:*:_:*:_:*:_:*:_ 아침은 노를 저어오는 저 싱싱한 사내의 純金빛 얼굴에서 빛나고, 그러나 금새 피곤한 하루는 西山에서 저문다. 이윽고 거대한 검은 날개를 편 밤은 와서 다시 향긋한 입김을 물고 잠든 아기의 포대기 속에 있다. 아기를 보듬고 잠이 든 아내의 속눈썹 밑에도 있다. 神의 光明도 끊인듯한 이 철, 고독한 이 時代의 밤에도 속절없는 救授을 꿈꾸는 아내여. 그럼, 당신은 꿈 속에서 달빛같이 불을 켜라. 나는 謙虛한 智慧가 되어 차가운 한밤내 신앙처럼 노래를 살려내고 어둠을 접어둘 아침까지는 結氷의 바람소리를 들을 것이다. 지금은 이불 속에 잠든 아기의 간간이 칭얼대던 노래도 그치고 언제는 안 그러랴마는 뉘에겐들 단 그러랴마는 죽어버린 魂보다 살아 있는 魂은 더 고달프고 우리들 不眠으로도 못 다스린 사랑은 또다시 來日까지 남을 것이다. 저마다 버릴 수도, 잊고는 살 수 없는 우리들 幼年의 발자국 파묻혀간 地平 너머 숨은 애인같던 故鄕이여 그러나 아직도 이 이승에서 아내보다 더 많이 나는 육신의 魂을 그리고 혼의 아픔을 불러낼 줄 알지만 그저 이 까만 밤을 앞으로 몇 장이나 더 헤어가야만 봄을 새긴 들판에 노래가 사는지 밤 새워가며 못내 어깨뼈 아픈 期約을 서둔다. 봄은 멀고 琉璃窓은 끝까지 죽음에 따르는 저 완고한 固執을 배웅하듯이 이를 맞부딪쳐 떨며 울고, 이 한밤 살아있는 살점 안에 고인 눈물로 불씨같은 노래를 간직하고 나는 밤에 더 잘 저 어둠의 밖까지 幻想의 빛고운 날개를 펼 수 있다. - 유수창, ≪아침≫ - * 한국일보 1977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 아침반 글의 첫 머리는 반영 전에 시작됐는데 중간에 반영이 걸리면서 마지막은 반영 후에 쓰게 되었네요. 시 한 편을 사이에 두고 두 문단 사이에 아주 큰 시간 간격이 있습니다. ^^ 반영은 아주 잘 된 것 같습니다. 오류도 하나도 없고 시스템도 잘 돌아가고 성능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데이터도 잘 쌓여요. 아직 100% 확인이 완료된 건 아니고 7시 10분 전후로 두어 개 더 볼 것은 있지만 아마 그것도 잘 돌아갈 것 같습니다. 마지막 확인만 되면 오늘의 반영은 깔끔하게 끝!!!! 어제 하루종일 준비하고 확인하고 또 하고... 오늘 새벽에도 일찍 나왔던 보람이 있어요. ^-^ 오늘은 일찍 아침 먹으러 다녀올 수 있겠네요. 아침 메뉴도 여유있게 골라봐야겠어요. 오늘... 뭐 먹지...? ㅋ 저 위에 말씀드렸듯 오늘이 이 프로젝트의 최종 반영인 건 아니고, 일단 오늘 반영한 것에 따라 수정된 데이터가 들어오면 며칠 지켜보다가 다음 주 수요일에 마지막 반영을 하게 될 거예요. 그래서 제가 오늘 할 일이란 하루 종~~~일 들어오는 데이터만 지켜보는 겁니다. 데이터 한 줄 한 줄 지켜보고 분석하고... 뭔가 지루한 하루일 수도 있지만, 오늘부터 며칠간 데이터가 잘 들어와야 마지막 반영도 이상 없이 반영할 수 있으니까 매의 눈으로 지켜보도록 하겠어요. -_-+ 원래 오늘처럼 일찍 나온 날은 좀 일찍 들어갈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것도 반영이 잘 돼야 가능한 거였는데 이렇게 되면 좀 이른 퇴근에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 남은 확인도 잘 끝내고 하루종일 매의 눈으로 데이터 확인 열~심히 하고, 가능하면 일찍 퇴근해서 가족과 함께 불금 보내려고 하고요. 자아~~! 이제 오늘이 지나면 주말이죠? ^^ 이번 주도 바쁘다보니까 어째 더 훌쩍 지나간 느낌이네요. 사실 워낙 정신이 없었기에 중간 과정이 말끔하게 기억나지 않는다는 쪽이 더 맞는 말 같습니다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에 한 편씩 영화 관람 계획이 있습니다. 제가 가끔씩 주말을 앞두고 아침반 글을 쓸 때마다 "이번 주말에는 기회가 된다면 영화 한 편 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실패로 돌아가고 그냥 푹 쉬다가 오는데요. 이번에는 이미 영화를 다 예매까지 해 뒀어요. ㅎ 다름이 아니라 두 편 모두 아들을 위한 계획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download?fid=64224b13ca76a823326e4b5b5cded2cc&name=R678x0.jpgdownload?fid=64224b13ca76a82352fd4b5b5cd6f2cc&name=BigHero.jpg 이렇게 두 편을 주말 이틀동안 나누어 보려고 해요. "빅 히어로"야 예전부터 기대하고 있었고 저 혼자서라도 볼 생각이었기에 온 가족이 함께 보게 되어 더 설레고요. 위에 있는 "최강 전사 미니 특공대 : 새로운 악당의 습격"은 아들이 평소 아주 좋아하는 TV 시리즈의 극장판인데... 언뜻 보기엔 유치해보이지만... 저도 저 TV 시리즈를 즐겨 봅니다. (*-_-*) 여러모로 기대가 크네요. ㅎ 이렇게 두 편의 영화 관람 계획과 함께 이번 주말도 잘 쉬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나머지는 재충전하며 집에서 푹~ 쉬는 거죠.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재미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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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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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하루하루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보여요~^ ^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_*)/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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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다음카페승훈맘님 : 오~ 보신 분들 모두 빅 히어로는 강추에 아이들도 재미있게 봤다고 하시니 기대가 큽니다. "미니 특공대" 극장판은 좀 실망이 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