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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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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2-0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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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손님이 덥다면 더운거다 손님이 덥다면 더운거다. 손님이 한 말을 가볍게 지나치는 일을 나는 경계한다. 우리가 만든 매장이라 우리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는 건 오산이다. 매장을 잘되게 하는 건 만든 사람이 아니라 오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당연히 오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사고해야 하는 것이 맞다. - 김윤규의《청년장사꾼》중에서 - * 매장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모든 영역에서 '손님'의 말에 답이 있습니다. 몸을 낮춰 열린 귀로 들어야 비로소 들립니다. 귀를 열면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납니다. 더 훌륭한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손님의 말을 겸손하게 듣는 것이 서번트십의 시작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물론 그날 올라오는 글이 모두 제 생각과 일치하는 건 아닙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b13ca76a8230bbf4b472ec5527c&name=IMG_4192.JPGdownload?fid=64224b13ca76a823da2a4b472ec6377c&name=IMG_4193.JPGdownload?fid=64224b13ca76a823fa014b472ec6d07c&name=IMG_4194.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컴컴한 새벽 풍경... 보는 분들께 죄송할 정도군요. 이 어둠 속에는 추위가 숨어 있다능. 2월의 딱 첫 날은 아니지만 2월의 첫 출근... 그리고 첫 아침반 글입니다! 그러고보니 지난 금요일의 아침반 글이 1월의 마지막 아침반 글이었는데 그걸 인지 못해서 그 얘기를 못했군요. ㅎ 세상에... 2015년 새해 된다고 했던 게 그냥 흔한 비유적 표현이 아니라 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2이 지나갔습니다. -_-;; 진짜 이거...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시간이 더 빠르게 가버리는 느낌... ㅠㅠ 오늘도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일찍 집에서 나왔어요. 지난 주에 일찍 나왔던 이유는 반영도 잦았고 무엇보다 프로젝트 작업 때문에 그랬던 건데, 지난 주 금요일로 1차적인 프로젝트 작업은 끝났거든요? 그런데도 일찍 나온 이유는... 조직 개편 이후 자리도 옮기고 저희 팀이 새 팀장님을 맞기도 했고, 무엇보다 새로운 실 소속이 되었는데요. 매일 아침 저희 팀장님께서 실장님께 보고해야 하는 내용이 있어요. 그 안에 몇 가지 지표가 들어가는데 제가 최근에 맡게 된 (그래서 지금 프로젝트도 열심히 하고 있는) 그 분야의 지표도 필요합니다. 이걸 뽑아야 하는데 아직 제가 서투른 게 사실이라... 혹시나 느긋하게 뽑다가 막 시간 돼서 허둥대고 그럴까봐... 이게 양식이 딱 갖춰지면 아침에 와서 그대로 데이터를 추출하기만 하면 되는데 아직 그 양식이 갖춰지고 제가 익숙해진 게 아니라서, 데이터 뽑는데 익숙해지고 형식도 더 이상 손댈 곳이 없을 정도로 딱 잡힐 때까지 며칠 정도는 일찍 나와서 시도를 해보려고 해요. 아침 스트레칭만 딱 하고 샤워 마치고 얼른 준비해서 나와 또 다시 찾아온 새벽 강추위를 뚫고 정류장에 도착! 처음 도착한 버스에 의외로 자리가 없었고, 전광판을 보니 다음 버스가 4분 후... 다음을 노려보기로 하고 버스 한 대를 일단 그렇게 그냥 보냈어요. 다행히 4분보다 일찍 도착한 다음 버스에 자리가 아주 넉넉해가지고... ㅎ 주말에 잘 쉬고 온 월요일이라 그런가 별로 피곤함은 없어 버스 안에서는 눈을 붙이면서 오는 게 아니라 빠릿빠릿한 정신으로 퍼즐 게임 즐기면서 왔죠. (그런데 요새 이걸 하도 들여다봤더니 눈이 왠지 침침해져 오는 것 같은 것이... 당분간 이 퍼즐은 손에서 좀 놔야겠습니다. -_-;;; 눈이 많이 걱정되는군요. ㅋ) 사무실에 들어와 대충 정리하고 일단 1차적인 데이터를 뽑아놨어요. 옆 모니터에 그거 띄워놓고 한숨 돌릴 겸 아침반 글부터 쓰고 있는데... 처음 구상해서 뽑아놓은 게 보고용으로 왠지 딱 맞는 데이터 같아서 마음이 급 놓이는군요. ㅎ 요걸 이따가 팀장님께 보여드리고 오케이 사인이 나면 내일부터는 이 데이터 때문에 굳이 일찍 오고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오늘은 고맙게도 휴게실 아침 간식이 좀 일찍 나왔어요. 간식은 일단 자리에 가져다놨는데 요기 아침반 글의 서두를 다 쓰는 대로 커피 한 사발 찐~하게 뽑아 와서 아침에 나온 간식과 함께 먹고 든든하게 부른 뱃심으로 새로운 한 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푸른 숨결로 깎아 세운 솟을 大門이 열린다. 머언 소망의 달빛을 타고 밀물이 쳐들어 온다 잠시 고쳐 잡는 대팻날 아래 물에서 갓나온 여인의 속살처럼 싱싱하게 빛나는 나무의 표면 生長의 내력을 알 수 없는 東南亞産 나왕의 안팎에 널린 담담한 죽음과 더불어 어기찬 血脈이 뛰놀고 있다 톱, 마치, 대패 이런 小道具들 위에 머물며 한자 한치도 틀림없이 木材의 質量을 헤아리는 그의 步行 생활의 마디마디에 튼튼한 못을 치면서 활발하고 다부진 발길을 내어 딛는다 물오른 목숨이 윤기가 흐르는 空間을 설계하여 따스한 체온으로 녹인 아교를 발라 얽어짠 소망의 동산위에 속 깊은 바다의 음향을 간직한 채 光彩를 발하는 자개를 인두질해 붙이면 순식간에 탐스런 모란이 벌고 금빛 목청의 봉황이 울고 꽃사슴이 뛰논다. 도타운 칠을 올려 곱게 사포질을 하면 거울처럼 영롱히 빛나는 장롱의 표면 어느 햇병아리 夫婦의 다정한 웃음살로 그 위에 비칠 아슬한 벼랑같은 가구를 짜며 바쁘게 돌아가는 목수의 일상위에 풋풋한 욕정처럼 번지는 노을이여 젊은 목수는 오늘도 아픈 손길로 無名의 기념비를 깎아 세운다. - 조용현, ≪목림(木材)의 질량(質量)≫ - * 한국일보 1979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주말은 외식도 가볍게 한 번 하고... 콧물이 또 줄줄 흐르기 시작하는 아들 노파심에 병원 데려갔다가 오면서 대형 마트 가서 장도 한 번 보고... 그 외에는 따뜻한 집에서 푹~ 쉬면서 놀았던, 아주 무난한 주말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 지난 주까지 프로젝트 작업 때문에 아주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주에도 역시나 개발은 끝났지만 테스트 때문에 이 프로젝트에 계속 매여있게 될 것 같고 여전히 바쁘겠네요. 제가 지금까지 많은 프로젝트를 하고 절차상 테스트도 많이 진행해봤지만 그 중에서 테스트 하기에 가장 까다로운 프로젝트 중 하나로 손꼽히지 않을까 싶군요. -_-;; 그래서 개발 기간이나 프로젝트 자체의 규모에 비해 테스트 기간은 훨씬 길게 잡았죠. 그냥 어려운 것뿐만 아니라 이전 담당자로부터 "테스트를 어떻게 해야 해요?"를 계속 물어보면서 오늘 하루 다시 발로 좀 뛰어야겠습니다. 일단 오늘 하루는 제가 먼저 자체적으로 테스트를 해보고 내일부터 테스트 환경 만들어 드리겠다하고 담당자분께 말씀드리고 하루의 시간을 벌었는데... 뭔가 예감이 이번 주도 오늘이나 내일까지는 지난 주마냥 야근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ㅠㅠ 이 프로젝트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는 하루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아직은 직접 부딪히기 전이라 마음의 부담이 큰데 부디... 테스트 환경 구성은 두려움에 비해 아주 간단하기를... 그래서 이번 주에는 최대한 일찍 귀가해 또 콧물이 줄줄 흐르기 시작하는 -_-;;; 아들 녀석과 함께 많이 좀 놀아줄 수 있기를...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재미나고 알차고 행복하고... 여전히 추운 가운데 건강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대구 공연에서 열정적으로 뛰고 오신 매냐님들께서는 운기조식하여 다시금 공력을 회복할 수 있는 한 주가 되시길...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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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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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태지림님 : 얍!!! 힘냅시다!!! 힘들어도 시간은 금세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