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부터 매니아였지만 콘서트는 이번 대구 공연이 처음이었네요. PC통신 시절부터 대학때 까진 나름 인터넷상으로 열심히 활동도 하면서 나름 이런이래저래 감상평도 올리고 하며 연락도 하는 매니아 들도 있었고,지금은 추억이 되었지만 덕분에 같은 매니아 여자친구도 만나게 되었었고....그 친구도 이젠 애 엄마가 되어있겠죠.ㅎㅎ사회라는 전쟁터에 나온 이후로는 사실 거의 잊고 살았죠. 사실 혼자 콘서트를 가게 될줄은 몰랐는데 갑자기 가야 겠단 결심이 불끈 생겨서 고고.ㅎㅎ 역시나 후회 없는 공연. 혼자라도 좋았습니다. 같이 즐겼던 수많은 매냐 분들.애들 데려온 엄마 매냐 분들.ㅎㅎ그대들은 슈퍼 초 울트라 매니아 입니다. 반가웠습니다. 같이 즐긴 것 만으로도. 예전 추억들이 떠 올라 당분간 이 여운이 계속 남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