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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위해 나무 심기’ 진화하는 팬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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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마법사태지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1-24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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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의 ‘역 조공’…서태지, 브라질에 ‘팬 숲’ 조성
 

좋아하는 팬에게 정성스레 접은 종이학 천 마리를 선물하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 복고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90년대 팬 문화는 그랬다. 하지만 정성이 지나쳐 사회적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값비싼 선물을 주는 ‘조공’ 문화에 대한 대안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이 등장했다.

팬들은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쳤고, 스타는 팬들의 힘으로 선행에 동참하게 됐다. 영화나 드라마 제작발표 때, 스타의 이름 배달되는 ‘쌀 화환’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다.

최근에는 ‘스타 숲’ 조성이 인기다. ‘나무’를 통해 스타와 팬이 함께할 수 있고, 환경 문제에 기여한다는 가치를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기업 ‘트리 플래닛’이 2012년부터 2년간 서울에 조성한 ‘스타 숲’만 32곳에 달한다. 여의도가 가장 많고, 강남구와 마포구가 뒤를 이었다. 2012년 2곳 조성에 불과했던 것이, 2013년 13곳, 지난해에는 24곳에 조성됐고, 총 4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가장 큰 화답은 가수 서태지다. 서태지는 데뷔 20주년이 된 2012년 팬들로부터 ‘서태지 숲’을 선물 받았다. 이에 서태지 또한 팬들을 위한 ‘서태지 매니아 숲’ 조성에 나섰다.

‘서태지 숲’과 ‘서태지 매니아 숲’은 브라질 과피 아수(Guapi Assu)에 조성됐는데, 이곳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70㎞ 떨어진 대서양 연안의 열대 우림 지역으로, 생태계 복원 운동이 시급한 지역으로 꼽힌다.

서태지는 지난해 9월부터 브라질 환경단체 헤과(REGUA)와 함께 ‘서태지 매니아 숲’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규모는 ‘서태지 숲’과 같은 규모로, 총 3만㎡ 부지에 5000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시초가 된거에 대해 숲가꾸기에 동참하신 매냐분들 정말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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