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b구역에서 혼자 광주콘 스탠딩을 즐겼다우. 그동안 만난 귀여웠던 우리 팔로들. 이벵 준비한 언냐들이 입장시간 거의 다되서 헐레벌떡 와서 줄을 섰거든. 이벵팀 전화번호가 써진 걸 목에 딱 걸고도 전화번호를 모른다며 징징 울던 언니야도 기억나고 비록 때 3층에서 펼치기로 한 현수막을 영상 전이냐 후냐며 고래고래 소리치고 다녀서 스포일러라며 다른 언니에게 잡혀간 언니야두 귀여웠엌ㅋㅋ 비록 영상을 안틀어서 이 언니야 또 멘붕 왔을 듯. (이벵팀 항상 감사해요!!!!!!) 내 뒤 언니는 기껏 받아온 핑거불이 안들어와서 왜 나만!!!!이라며 뒷목잡고. 난 b 뒷바리를 잡었는데 B 뒷바리와 D 앞바리에 오랜만에 상봉한 언니야들은 공연 시작전에 폭풍수다. 누구 탈덕한 이야기며 안깨지고 사귀는 커플 이야기며.....엿들을려고 한게 절대아님. 가방에 노랑 비행기 50개 접어왔지만 주머니가 없어서 비닐봉다리에 그냥 두고 대구에서 날려보자 했는데 옆에서 비행기 접던 언니야가 종이 안가져왔느냐며 접으라고 막 주고... 나 또 소심해서 뒷바리에 대고 열심히 접어서 돌려드리니 설마 나 접어 주라는 거였겠냐며 막 웃어서 민망민망. 결국 허리 춤에 끼워놓고 안빠졌나 확인하면서 놀었어.... 돌출바리에 바니걸 머리띠를 한 언냐들이 있길래 무대 가림 어쩌지하고 걱정했는데 공연시작하니까 귀를 얼굴 덮어지게 내려서 귀 내린 귀여운 토끼들이 됐어. 공연 중에 보니 약간 더듬이 같기도 하더라. 반짝반짝한 led귀걸이도 차고 아주 예쁜 언니들이었는데 목소리는 언더3옥타브로 서태지!서태지! 이런 반전 매력녀. 이상하게 사람들이 뒤로 밀리는 바람에 난 완전 뒷바리에 짜부가 됐는데 내 앞에 언니야는 흥이 엄청 많아서 덩실덩실. 덕분에 이 언니의 예쁜 파마머리를 많이 먹었어. ㅠㅠ 미안해 언니. 나도 노력 많이 했어. 놀다보니 어디선가 땀내가 많이 났는데 내 앞에서 자기 겨드랑이 냄새 맡아보던 언니야도 기억나고. 옆에 서있던 언니야랑은 둘다 엉덩이를 실룩거리고 놀아서 자꾸 엉덩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내 엉덩이가 좀 넓어.....ㅠㅠ 우리 소떼들. 서로서로 배려해주고 챙겨주고 깨알같은 재미까지.. 소떼들 관찰하다보면 혼자가도 지루하질 않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