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콘서트 후기들, 사진들 잘 보았습니다 ㅠㅠ

제가 제 사정으로 전국투어를 서울밖에 못 가는데도

어제 사진 보고 글 보면서 어찌나 부럽던지 ㅠㅠ

부럽다 못해 나는 왜 여기 없냐고! 나는 왜 서울이냐고!

라면서 스스로 억울해하기도 했습니다 ㅠㅠ

제가 잊지 못하는 콘서트가 하나 있는데요~

04년에 전국투어를 원주에도 오셨거든요~

그때 고향집이랑 가까워서 서울이랑 원주 딱 두 군데를 다녀왔는데~

원주 공연장이 작아서 무대랑 스탠딩석이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정말 가까이에서 대장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순간 모든 것이 멈추고 대장은 슬로운모션으로 보이고!!

그 느낌을 10년이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서울콘도 좋지만 전국투어를 좋아하거든요~

지역을 무시하는게 아니구요~ 작은 공연장들만의 아기자기함이 정말 좋거든요~

서울콘들은 아무래도 큰 곳에서 하니까 대장을 보기가 좀 힘든 것도 있고~

교감하는게 작은 공연장에 비해 덜 할 수 밖에 없는게 있다고 저는 느껴서 ^^;;;

암튼 그때의 기억으로 이번에도 전국투어를 여러 군데에서 하길 바랬는데

이번에는 딱 4군데 밖에 없고 ㅠㅠ 못 가는 내 처지를 탓할 수 밖에 없는데 ㅠㅠ

근데도 속상하고 아쉽고 짜증이 나고 억울하고 그렇습니다~ ㅠㅠ

대장한테가 아니고 나한테~ㅜㅜ

전국투어 좀 늘려주면 안 될까요? 앵콜은 좀 더 있다가 하고~

전국투어 좀 더 하면 안 될까요? 인천 일산 수원 원주 춘천 청주 등등등

내가 갈 수 있는 곳에서 좀 해주면 안 될까요? ㅠㅠ

이대로 앵콜하고 끝내기엔 너무 아쉬운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