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의 흐름 정리를 위한 오빠멘트 정리. 그리고 ps.오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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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제 공연 후부터 지금까지... 그저 정신없이 멍.....
이젠 정리 좀 해야겠다는 마음에 광주콘에서의 오빠 멘트를 정리하려고 했는데..
결국 지금 멍한 제 머릿속처럼.. 정리가 아닌 오히려 엉망진창인 제 사고의 흐름을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세세한 나노후기는 다른 분들이 많이 하신 거 같아서..ㅎ 전 제 사고에 남은 걸, 한 번 흘러가듯 생각나는대로 작성해보았어요. 이럴 땐 원래 문법은 무시해야하죠. 문법은 제 사고의 흐름을 검열할 거 같아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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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리스트는 연말콘과 기본적으로 동일했지요. 대신 Be The Green 영상을 안 하고.... 레플리카!!!!!!!!!!! 영상 없는 걸로 보아 선물로 해주신 듯요 ㅠㅠ
필승의 난!!! 연말의 배꼽의 난을 뛰어 넘는 “앙?앙?의 난” >.< 아 .... 미쳐부려...흠흠..
내 앞으로 두 번 이상이나 와서 눈 맞주침!! 분명해!! 아이컨텍!!! 오빠 혹시 평창동에서 본 절 기억하나요~~~? 분명 마주쳤는뎅... 그것두 3초는 그대로 있었다궁...ㅠㅠ
우얏든 계탄날이라고 나는 생각하오... 내 앞 사람이 받은 오빠가 주섬주섬한 은종이 끝도 잘라옴요 ㅋㅋㅋ
서느님 2탄!!
이번엔 오빠는 가만히 있고 다른 사람들이 돌면서 대화를 이어가는데...
오빠 표정 캬~ “너희들 나 없이 못할 걸?” 그 시크함이란ㅎㅎ
마미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초등생 어쩌구 한 말에 우리가 "국민!!!!"ㅋㅋㅋ 오빠 "아 그래 국민! 어린 척 할랬더니" ㅎㅎㅎㅎ 오빠 국민인 거 숨기셔도 소용없어용~~ㅎㅎ
원장님한테는 팬들 디스하랬더니 “저 사실 태지형 싫어해요..” 헐... ㅋㅋ 오빠 갑자기 당황한 듯 버럭아닌 버럭으로, “아니 나 말고~~” ㅋㅋㅋㅋㅋㅋㅋ 원장님,.... 지난 번부터 계속 속마음 들키는군요....ㅋㅋ
그리고 실연남의 등장!!
욕해 욕해!! 19금이야? ㅋㅋㅋ
마미.. 어머니... “병든신체~” 오빠, 옆에서 도우며 “쪼림닭?” ㅋㅋㅋㅋㅋㅋ
욕 듣는 그대가 진정한 계탄매냐........
“괜찮아 나도 많이 헤어져봤어”.......................................오빠???????????????????
ㅋㅋㅋ 많이라뇨...ㅋㅋㅋ (나 지금 궁서체로 웃는다......ㅎㅎ)
비록에 대한 설명 해주셨는데 저 포함 다들 왜그리 집중을 안 하는지.....
(울트라맨이야 나올까봐....ㅋㅋㅋ)
위로의 곡은 맞지만 화해의 곡은 아니야.. 라던 오빠.
사실 오빠의 설명을 다 들을 수 없었기에, 그 의도를 다 이해하긴 힘들지만..
우리 둘 사이를 깊이 있게 고민한 오빠의 마음은 알겠어요..ㅠㅠ (진짜????)
소격동 설명할 때는...
오빠 어릴 때 10원에 먹는 번데기를 나중에 지방에서 오랜만에 먹고 아몬드빼빼로 된 거 얘기...ㅎ 다들 분위기 썰렁.. 오빠 갑자기 생각난 듯이 내 개그 가지구 계속 뭐라 그러는데 어쩌구 저쩌구 궁시렁.. 궁시렁.. 아 이 오빠 삐졌나봐..ㅋㅋㅋㅋ 난 그래두 오빠의 그 회장님 개그 너무 좋은뎁 ㅎㅎㅎㅎ
어릴 때 매주 갔다던 그 목욕탕.. 한 번 가야하나요... 사라지기 전에..
소격동 다 다녀왔다고 하니까 “거기 가지 말고 어릴 때 살던 곳에 가라고 막...ㅠㅠ 네~ 제 맘속의 소격동을 저도 찾아야겠어요.. ㅠㅠ 아 그리구 아낌없이주는 나무 소년과 나무의 대상을 우리가 거꾸로 이해한 거 같다고.. ㅠㅠㅠ
서계 언급..ㅋ 그 자세 한 번 더 하시더니..ㅋㅋㅋㅋ
뒤에서 막 웃는 밴드에게 “너희가 웃으면 어떡해~”
그러고는 우리보고 “진짜로 출시해?” 그러고.. 우리가 “예!!!!” 하니까 “그럴 일 없어!” 아 단호박이시네....ㅋ
울보트는 뉘신지... 계타신 분 많으시넹.....부럽부럽
그리구 92년 콘서트를 기억하신 오빠...
“레이져를 쏘았었지?” 그러는데 나는 그때 또 비명을 지르듯!! 우오!!!!
“YOU!!!!!!!!!!!!!!!!!!!!!!!!!!!!!!!!!”
내가 그 시절 그때 여기저기 얼마나 you를 외쳤는데ㅎ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ㅎㅎㅎㅎ
“후라시 좀 주세여 후라시” 하는 오빠.. 아 믓쪄...ㅋㅋㅋㅋ
이제 벌써.. 아니 아직 몇 번 하지도 못했는데 두 번의 공연밖에 남지 않았다며 뭔가 울컥하던 오빠... 그러지 마요.. 무서워...ㅠㅠㅠㅠㅠ
연말콘 때 우리 60이 될 때까지 지금처럼 놀자구 했잖아욧~~~~``` 그럴 거죠??!!
ps. 오빠에게.
오빠에게... 쉬어갈 시간이 필요할 때는 또 보내줄게요.... 오빠는 우리가 예전에 웃으며 보내줬다고 했지만...(나는 그때 버럭!!!!!!!!!!!!!!!!! 아니거든!!!!!!! 얼마나 울었는데!!!!!!!!!!!!!!!! 하며 질렀지만.. 쿨럭;;;;) 흠 우얏든용... 우리 이제 다 커서 어른스럽게(?) 기다릴 수 있어요... 또 서간체 일기를 쓸지도..... 유치한 편지가 오빠에게 도착하는 건 이해해주오....흠흠흠...
물롱.. 이젠 우리.. 그때보다는 그래도 잘 보내줄 수 있을 거 같아요.. 오빠가 맘편히 음악 작업하구 돌아오는 거 기다릴 수 있어요..
하지만 오빠...
요즘은 군대도 3년 안가.....................ㅠㅠㅠㅠㅠ
나 고무신 거꾸로 신는닷!!!!!!!!!!!!!!!!!! (무릎을 세우고 초조하게 고무신 끌어 안고 있을테니.. 3년 안짝으로 합시다...ㅠ)
댓글목록
봄님의 댓글
이거보며 또 맞아맞아~~전 왜 이럴까요~ 근데 님!!! 컴백콘때는 다녀와서 하루종일 울었거든요 왜그런지 너무 고맙고 감격스럽고 어쩌면 지난 시간때문인지~ 근데 이번에는 그저 행복하네요~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봄님의 맘 완전 이해이해!! 전 이번에 일 때문에 컴콘을 못가서 30일에 어찌나 울었는지 ㅠㅠㅠ 지금 이렇게 기다림도 행복한 게 너무 좋고.. 제 속에 있는 열정을 느끼며 행복하구 행복하면서도 기약을 정확히 해놓을 수 없는 기다림이 다가올까봐 겁나고.. 또 그 기다림에 익숙해지는 게 너무 무섭고 그래요...ㅠㅠ
봄님의 댓글
아직은...콘이 남아서 행복한건....아니겠지요? 저는 왠지 부산콘때 울것만같아 두려워요~ 늘 웃어야는데요~~같이 다니는 맴버들이 전투 끝나고도 분명 이번에는 뭔가 하실거라고 막 우리들끼리 위로를~~~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ㅠㅠㅠ 분명 이번엔 다른 게 더 있어서 전투가 몇 번 안 되는 거라며.. 저도 계속 같이 있던 매냐들과 얘기를 했어요 ㅠㅠ 그렇게 믿을래요 힝...
JEun님의 댓글
멘트위주 후기 너무 좋아요
ㅋㅋ 서태지는 사랑입니다~
T와나님의 댓글
후기너무잘읽었어 고마워
제이미님의 댓글
오빠와했을시간들이 너무 부러워요 ㅠㅜ왜난 좀더 일찍여유롭지못했나 속상하기만하고 ㅠㅠ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ㄴ T와나 : 언니 우리 대구에선 같이 즐겨요^^
ㄴㄴ 제이미 : 님 우린 아직 젊잖아요~~ 이제부터 오빠와의 시간을 여유롭게 즐겨요 우리^^ 우린 열정맛나는 햄볶는 매니아~~~~
옹기종기꼉님의 댓글
얼마나 울었는데...그소리 내 근처에서 들었어요.b구역 이셨죠?
leesuu님의 댓글
유별난 여자님 ps보고 왜 눈물이ㅜㅜ오빠 보고싶네요ㅠㅠ제가 할수있는건 오빠 노래를 무한 반복 듣는 것 뿐ㅠㅠ
태지없음못살아님의 댓글
아 제 앞에 계셨던분구이나 ㅎㅎ 제가 그 주섬주섬 은박지 받은 매냐에욯ㅎㅎㅎㅎ 운좋게 오빠가 앞으로도 많이 오시고 은박지까지 ㅠㅠ너무 행복한 공연이였죠ㅠㅠ?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ㄴ Jeun 님 정말 "서태지는 사랑입니다"~~ ㄴㄴ옹기종기꼉님 저 A구역에 있었어요~~>.< 설마 제 목소리가 거기까진...안 갔을 거 같구ㅎ 아마도 저와 같이 소리신 분들 많았겠지요? ㅠㅠ ㄴㄴㄴ leesuu 님 우리 딱 2주... 참아여ㅠㅠㅠ ㄴㄴㄴㄴ 태지없음못살아님!! 우왕 님 정말 대박!!!! ㅎㅎㅎㅎ 은박지 가보로 물리셔야합니당~~ (반짝반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