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콘 제킬의 은총을 입은 한 청년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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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에요...충북 충주에서 아침일찍 대전에사는 친구메냐 반쪽이님을 픽업해서 광주로
향했습니다...
도착시간 두시....반쪽이와 체육관을 나와 아파트 단지를 훑어보다가 분식집이 있어 배를 채웠습니다...
바로 이어 팔찌를 한 여자분이 들어와 주문을 하시길래 조심스레 B구역 몇번이세요...물었으나...이어폰을 꼽고있어
민망했네요..ㅎㅎ
아는 메냐분들 각지에서 도착하고 입장해서 바리를 향해 달렸습니다..
B-37 티켓을 들고..앞으로 뛰려다가 혹시나했던 돌출이 있는걸 확인하고 바로 옆바리로 돌진했습니다..
난생처음 잡아본 바리라...설레이더군요...분명 뒷공간에 텅텅 비어있는데....바리를 잡았다는 이유로
찌부되는정도는 감안해야겠더라구요..ㅎㅎㅎ
몸편히 마음편히 즐겁게 들썩거리며 관람했습니다....컴콘...평창동...연말콘...모두 참여중입니다...
물론 나머지 전투 올킬대기중입니다...
늘 그렇듯이 분위기가 달아오르며....서서히 몸이풀려가는 시간....희미한 벨소리와함께 시작된 제킬박사...
그 분께서는 어김없이 돌출로나와 마이크를 건네십니다....A구역쪽으로 뻗어지는 마이크를 보며
에잇! 했는데 갑자기 D를걸쳐...C를 지나....B구역으로 회전해오는 마이크를 보며....심장박동수가 급증하며
주위의 밀착압박은 바리를 잡고있는 자에겐 고통이었습니다....
뛰기도 불편하고 손을 움직이기도 불편한 그 순간 바로 그때....그분과 눈빛이 통했습니다...
그 분은 지나치게 친절히도 제 입앞에 마이크를 세워주셨습니다...
회식자리가면 짜증나서 노래방도 안가고 집으로 도망치던 나인데....
그분의 은총이...저를 미치게 하더군요....마이크가 오자 나도모르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 내모습....
하다가 왠지 좀 오래하는듯해서 그분을 바라보았더니....
'괜찮아...잘하네...계속해....'하는듯한 그 눈빛.....'너 평창동에 왔던 애구나? 나 너 알아....'하는 그 눈빛...
'충청도 전투안한다고 투정부리던애 맞지? 미안해...' 하는듯한 그 눈빛....
혼자 김칫국 마시는 상상이지만 행복하네요....
내가 입을열고 노래를 하는데 그 분도 함께 입을벌리고 노래를 하시더라구요..미쳐버리는줄 알았습니다...
아이컨텍의 진리를 제대로 경험했습니다...심장이 터질거 같습니다...
도저히 견딜수가 없어 같이온 뿔토끼를 어깨에 얹고있는 누나에게 내 자리를 넘겨준채 뒤로 빠졌습니다...
나혼자 그곳에 있는게 뒷사람들에게 너무 아쉬운 순간일듯해서...뒤로 빠지는데
많은 언니님들이 머리를 쓰담쓰담하시더군요...행복했습니다...
심장이 터질거같아서 맛도없는 탄산수를 벌컥벌컥...들이키고 혼자 정신나간 망아지마냥 계속 실실 웃으며
나머지 공연 관람했습니다....
행복한 밤입니다...잠을 잘수가 없네요....
사실 전 늘 집에서 티비로만 보고 컴퓨터 동영상으로만 봤지...콘을 직접 간건 이번 컴콘부터가 처음인지라..
더 충격적인 듯 하네요...
이번 제킬박사 마이크 독점을 시작으로 그분의 모든 콘을 다 참여할 생각입니다..스케쥴이 안되면 연가를 내든
뭘하든 다 참여할랍니다...
끝으로....한가지 부탁 말씀은.....전 여자님들과 기럭지가 차이가 안나서 욕먹는 신체는 아니지만...
간혹 기럭지가 기다란 분들은....가끔 주위를 둘러봐주세요...본인의 머리가...서있어도 답답한데 깡총깡총 거리면
많은 누나님들이 고통받습니다....그리 불편하지 않으시다면...주위에 작은 언니들은 본인 앞이나 옆으로...인도해주심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대절 버스하신분들은 이미 다들 귀가하셨을거고....밥먹고 머뭇거리시던 분들은 지금 이동중이신분들도
계시겠네요...고생 많이 하셨습니다...푹쉬시고...2주후에...대구에서 만나욥~^^
댓글목록
해바라기☆님의 댓글
오오 계타셨군욤!!!
마이크에 살짝 입술 좀 갖다 대보시지...(오빠가 날 변녀로 만든거 같아요...)
폭주기관차님의 댓글
ㅋㅋㅋ정신줄을 놓게 됩니다..
봄님의 댓글
계타셨네~~~ 오빠의 레이저눈빛을~~~부럽부럽, 평창동까지~~ 운발이 좋아도 너무 좋으시당
지로니님의 댓글
아 옆에 계셨던분이당ㅎㅎㅎㅎ
폭주기관차님의 댓글
ㄴ왼쪽인가요 오른쪽인가요..ㅎㅎ몇번이신가요..ㅎㅎ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해바라기님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오늘 지대로 계타셨네용~ 전 만약 그런 일 있음 붕어가 될 듯요;; ㅎㅎ
폭주기관차님의 댓글
ㄴ붕어라뇨 ㅎㅎ아 근데 언제부턴가 유별난여자님 댓글만 보면 예전에 도용한사람이 떠오름 ㅠㅠ
지로니님의 댓글
오른쪽에 3번째쯤? 스냅백 쓰고있었어여ㅎㅎㅎ
지로니님의 댓글
님 은총덕분에 저도 가까이서 알현할수 있었음요ㅎㅎㅎㅎ ㄲㅑ~~ 또 생각나ㅋㅋㅋ
폭주기관차님의 댓글
ㄴ마이크가 떠나질 않더군요 ㅎㅎㅎ아름다운 밤입니당 ㅎㅎ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폭주기관차는 아직 그 사건 잊지 않아 주시구 ㅎㅎ 서컴에서 해결해주겠다구 답이왔었는데.. 강퇴시킨다구요.. 그러고 나서 조용한 거 같아요^^;;;;; 그런데 오늘은 정말 아름다운 밤입니당~~~ ㅎㅎ 정말 계탄 거 축하드려용 ㅎㅎ
대격동님의 댓글
보는 저도 심장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너무 열창 잘했어요! 지하남ㅋㅋ
태지뿅뿅님의 댓글
저도 심장터지는줄ㅋㅋ그 탑님께. 욕들으셨던분? ㅋㅋㅋ부러워요
매력쟁이 남미님의 댓글
진짜 대단하시네여~만약 마이크가 내앞으로 왔다면..나도 붕어가됐을텐데....계 탄거 축하드려영~~
영원01♪님의 댓글
우와 부러워요!!!!노래도 잘하셨어요!^^
한결태지반쪽님의 댓글
멋지다 내친구^^
작은태지님의 댓글
으아아악~~~~~눈에 아른거려용 하트뿅뿅~~
나또한 계탄 느낌처럼 황홀 했다죠ㅋㄷㅋㄷ
하얀호순이님의 댓글
저 C구역 옆바리였는대 대각선으로 딱 보였어요~!!!! 완전 부러웠는댕 열정적으로 부르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