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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아닌 후기] 나에겐 T매니아의 의미를 알게 해준 광주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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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유별난여자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1-18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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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눈을 뜨고 나면, 아.. 꿈이었구나 하는 그런 느낌이에요. 일상을 아주 잠시라도 잊게 해주는 이 시간들이 아주 고맙고 또 고마우면서도... 꿈이란 항상 그렇듯이 깨야만 하는 거니까요. 그래서 행복하면서도 아주 조금은 애달파요. 슬픈게 아니라.. 애달픔.. 이에요. 대구에 도착하자마자 공영주차장에 주차해둔 차를 타고 경산으로 출발해서 이제야 도착했어요. 배터리가 나가서 대구에 도착해 차에 타자마자 폰을 충전하고 .. 신호대기 때 페북을 살짝 보다가 놀라서 차를 갓길에 세웠어요. 오빠의 하트. 그리고 수많은 "나". 그냥 그저 그 속에 내가 있다는 게 기쁘더군요. 이 시간에 차를 몰다말고 멈춰서서, 단 1초라도 잠깐 멈춰서서 사진을 들여다보는데 왜그리 또 애달플까요. 크게 틀어놓은 오빠의 노래를 들으며 생각했어요. 지금 이 시간이 아주 소중하고 또 소중하다는 거... 정말 나 하나만을 위한 시간이라는 거..... 많은 걸 생각했는데... 어쩌면 나는 지금 오빠를 사랑하는 나를 사랑하나보다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아무 이유없이 무언가를 열렬히 사랑할 수 있다는 거, 아직 나에게 이런 열정이 있다는 게 너무 기뻐서. 오늘 확실히 알았어요.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매니아가 무슨 의미인지. "지금 이 순간 여러분들이 가장 행복합니다"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내 속에 울트라캡숑한 열정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거. 그게 중요한 거였어요. T매니아라서 행복합니다. 당신을 좋아하게 해줘서, 열렬히 사랑하게 해줘서, 당신의 음악 속에 꿈속처럼 거닐게 해주어서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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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맞네요, 오늘 저도 정신놓지 않으려 애쓰면서 어떻게 이렇게 맨날 좋을까하는데요 그러면서 너무 행복한게~~님 말대로 내가 행복한거죠 늘~~~  열정이란 단어는 20대부터 저의 삶의 키워드였어요 그것또한 서옵하로 인해서였고 그래서 대장은 늘 제 프라이드랍니다~~  대장께 늘 감사하고.....
님!!!  우리 애닮계라도 하까요 ㅋ ^^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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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맞아요>< 제가 행복한 거였어요 ㅠㅠ 똑같아 보이는 반복 속의 일상도 사실은 아주 다른... 온도의 차이가 있음을 오빠에게서 배우는 열정을 통해 깨닫게 되는 거 같아요. 더 더, 더 달라고 우리가 조르는 걸 오빠는 모르는지.. 오빠에게 있는 모든 열정을 아주 조금이라도 더 가져가려고 하는 우리가 사실은 나무가 아니라 소년인데... 하는 그런 생각도 했어요...^^ 봄님 우리 정말 애닮계할까요? ㅎㅎ 전 콜!! ^^

해바라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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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있음에 우리가 있고, 우리가 있음에 오빠가 있는.
왜냐면 서로에게 진정 나다움을 찾을 수 있게끔 해주는 사람들이어서가 아닐까합니다^^
나다운.. 나여서 행복한 그런..^^

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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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님 그래서 오빠는 제프라이드!!!
유별난여자님!!  저도 콜!!!!!!!  그리울 때마다 보고싶어 애달플때마다~콘보고 더 보고플때마다 콜!!콜!!!콜!!!!!!  내별! 내 자존심!

보라돌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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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뭔가 과거의 아련한 추억부터 그의 모든것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화이팅 ^^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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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님 맞아요 나다운 ㅠㅠ 봄님!!!!!! 내별!!!내 자존심!!!!!!!!! 크아 멋진 말이에요!!!!!!!!!!!!!!!!!!!!! 보라돌이님 이상스럽게 오늘은 더더 행복해요~~ 뭐 꼭 오빠의 가...가슴을 봐서만은 아닙니다.......ㅎ

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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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난 여자님!!!제발 B.P 는 그만....심장어텍이 자꾸 심해지고 자꾸 잠이 안오고 그 장면이 리플레이 되고있어요~심장저격  제대로 아!!!  지못미 B.P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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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어맛 전 그 말은 피했어요!!! ㅎㅎㅎㅎ 그럼 우리 다음부턴 ... 눈감고 듣는 걸로 ㅠㅠㅠ  ㅎㅎ 그래도 오늘 이렇게 님들과 새벽까지 도란도란... 진짜 햄볶아요^^ 우린 열정맛 나는 햄볶는 매냐들~~~ ㅎㅎ

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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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누군가와는 얘기해야 살거같은 밤이에요~사실 ....잠이 안와서..,, 운전하고 오는 길에 태지매냐들이랑 휴게소마다 혹시 오빠가 저기 있을까 없을까 들어가볼까말까 망설이며 왔답니다~~

범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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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에서 멀리도 가셧네여 ㅋㅋ
대구콘에서 같이 잼나게 놀아보아여 ㅋㅋ

마법사태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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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보니 광주 못간 저로써는 고문이네요 ㅠㅠ빨리 대구콘와라~~주문걸고 있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