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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6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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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1-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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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 '우분투'(UBUNTU)란, 반투족 말로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I am because you are)는 뜻이다. 우리는 대부분 해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존재가 되기를 꿈꾼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하늘 높이 빛나는 해와 달의 존재. 나는 당신에게 해이고 싶은가, 달이고 싶은가. - 한설의《오늘, 나에게 약이 되는 말》중에서 - *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 바꿔 말하면, '네가 없으면 나도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대와 나는 하나입니다. 그대의 기쁨이 나의 기쁨입니다. 그대의 슬픔이 나의 슬픔입니다. 그대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그대가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ac16c33870f72894aefc0f3d989&name=IMG_3450.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b0144aefc0f32b89&name=IMG_3451.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시간이 그렇게 이른 편도 아닌데 이렇다고 하면... 오늘은 좀 흐릴 것 같은 스멜? 아주 푹~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어제 아내가 아들 재운다고 들어가서는 그 길로 안 나오길래... 조금 기다려봤는데도 끝까지 안 나오길래, "아~ 피곤해서 아들이랑 그냥 같이 자는구나~" 했죠. 저도 뭐 딱히 할 건 없어서 평소보다 일찍 잤습니다. 오래 자고 푹 잤는데도 세 번에 걸쳐 맞춰놓은 알람 중 첫 번째 알람에 바로 몸을 일으키지는 못했어요. 이상하게 오늘은 벌떡 못 일어나겠더라고요. ㅎ 그래서 마지막 알람에 일어났죠. 첫 번째 알람과 마지막 알람 사이의 시간 간격이 25분... 25분만큼 늦게 일어났지만 그래도 스트레칭부터 할 거 다 했어요. 다만 중간에 모닝 인터넷과 같은 군더더기 행동을 안 해서 집에서는 그렇게 늦게 나오지는 않았죠. 최근 며칠이 그랬듯이 춥기보다는 상쾌함이 더 큰 새벽 공기를 맞으며 정류장 도착! 코너를 딱! 돌아서 정류장이 딱! 보이는 순간... 저 멀리 정류장에 서 있는 버스 한 대... 그리고 전광판에 떠 있는 "빈자리 15"라는... 무려 두 자리인 빈자리 숫자! "저걸 타야 해!"라는 생각으로 식전 댓바람부터 전력 질주를 했습니다. 제가 학창시절 체력장에서 이렇게 달렸으면 체육 점수가 그 따위가 아니었겠죠. ㅋ 아무튼 저 멀리서 거구를 쿵쾅거리며 달려오는 제가 보기 안쓰러웠던지 기사님께서 기다려주셔서 숨을 헐떡거리며 그 버스에 잘 올라탈 수 있었습니다. 편한 자리로 골라 앉아 안전벨트 딱 채우고, 아주 편안하게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뭐 보던 게 있는데 강남에서 내려서도 그걸 걸으면서 계속 보다가 (네... 좋은 행동은 아닙니다.) 걸음을 멈춰보니 지하철 입구 앞이었어요. 요 며칠 춥고 시간 없고 해서 계속 지하철을 탔더니 역시 습관은 무섭다니까요? ㅋ 오늘은 시간도 충분한 편이었고 공기가 상쾌한 게 걷기에 딱 좋기도 했지만 그렇게 된 김에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지하철로 환승해서 왔어요. 덕분에 여유는 좀 있는 편... 그냥 커피가 아니라 오늘은 콕 찝어 먹고 싶어진 커피가 있어서 발품과 돈을 들여 밖에서 커피를 사 왔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부터 쌉싸래한 커피와 함께... 별로 금요일 기분 안 나는 금요일 아침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어요!!! _:*:_:*:_:*:_:*:_:*:_:*:_:*:_:*:_:*:_:*:_:*:_:*:_:*:_:*:_:*:_:*:_:*:_:*:_:*:_:*:_:*:_:*:_:*:_ 더 이상 갈 수 없어 내렸습니다. 종점이 가까운데 정당 잡혀온 내일은 바닥났고 생각은 호주머니 속에서 잠 잡니다. 날 저물어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적막강산에 맨몸으로 뛰어든 눈발만 한없이 반가워 지쳐 때묻은 뼈를 묻을까 잠시 비장한 궁리 합니다만, 끝없는 우리의 희망 같은 것일까요? 눈 덮인 山河 어둠의 한 끝을 녹이며 달려가는 붉은 눈시울의 차창은. 어디서 우리는 거짓없이 절망할 수 있을레는지. 며칠 이 곳에 묵으며 피차 이름 석자 건네지 않아도 낯익은 슬픔 어깨 기대어 나누어 떨 요량입니다. 남은 희망에서 춥고 흐린 날을 제한 따스한 백일몽을 셈하며 우리가 처음 만났던 곳에서 또 다시 처음인 듯 해후할 날을 재촉하겠습니다. 별빛일지, 아직은 확시리 않은 얼굴들 새벽 첫차 바람부는 플랫포옴에 떠 오르는군요. 저들에게 아름답게 손 흔들어 인사하고 싶습니다. 마지막 서랍을 열어 주십시오. 소용 닿지 않을 유품과 길고 긴 유서에 부끄러움 전합니다. 삶과 죽음을 우롱한 죄값은 살아가면서 차차 갚아드리겠지만 다시 만날 땐 거짓 우울에 함구하겠습니다. 그 곳에도 해가 떴겠지요. 밤이 다하면 아침이 오는 이 평범한 진리를 낯선 곳에서 눈물로 수긍해야 하다니. 지나쳐온 눈물보다 겪어야 할 즐거움 더 많다고 속삭여대는 저 눈발에 새로운 은유를 찍으며, 아, 속는 셈치고 기꺼이 속아 넘어가겠습니다. 뒤늦은 깨달음에 기대 앞세우고 마중나와 주시길 바라면서 또 소식 드리지요. - 강남옥, ≪간이역에 내려≫ - * 매일신문 1988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_:*:_:*:_:*:_:*:_:*:_:*:_:*:_:*:_:*:_:*:_:*:_:*:_:*:_:*:_:*:_:*:_:*:_:*:_:*:_:*:_:*:_:*:_:*:_ download?fid=64224ac16c33870f8e9f4aefd1075f8a&name=IMG_3346.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248a4aefd107e68a&name=IMG_3347.JPG 어젠 여기에 다녀왔습니다. "키덜트 & 하비 엑스포" (일단 특정 업체나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목적은 없음을 밝히면서..!) download?fid=64224ac16c33870f3ce44aefd108808a&name=IMG_3349.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e0c24aefd1093e8a&name=IMG_3350.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c3b74aefd109b98a&name=IMG_3351.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64d54aefd10a488a&name=IMG_3353.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00aa4aefd10aad8a&name=IMG_3358.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9fff4aefd10b3b8a&name=IMG_3360.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a75d4aefd10bbb8a&name=IMG_3362.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3dc84aefd10c588a&name=IMG_3363.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92414aefd10ceb8a&name=IMG_3366.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79694aefd11a668a&name=IMG_3403.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50804aefd11c3d8a&name=IMG_3411.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27224aefd11cda8a&name=IMG_3413.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135b4aefd11dce8a&name=IMG_3416.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dee84aefd11e578a&name=IMG_3419.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1aac4aefd11eee8a&name=IMG_3420.JPG 지난 번에 다녀왔던 키덜트 페어와 전체적인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참가한 업체나 그룹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컨텐츠의 다양성이나 질 같은 것들이 더 많아지고 좋아진... 그런 모양새였습니다. download?fid=64224ac16c33870f9e774aefd10d8a8a&name=IMG_3368.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4d824aefd10e158a&name=IMG_3369.JPG 어우~ 씨! 덕후 감성 막 자극하네요. ㅠㅠ 슈퍼맨 가운 갖고 싶어라... 어차피 집에서 입을 건데... ㅠㅠ)b download?fid=64224ac16c33870fb1fa4aefd10eb78a&name=IMG_3372.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4f0f4aefd10f458a&name=IMG_3373.JPG 여러분... 이게 종이로 만든 거랩니다. download?fid=64224ac16c33870fa1114aefd110148a&name=IMG_3375.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ac5e4aefd110e98a&name=IMG_3376.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3d134aefd111ac8a&name=IMG_3377.JPG 역대 파워레인저들을 시리즈별로 모두 종이 인형으로 만들어 놓은 거... 역시나 컬렉터 감성을 후벼 파던... ㅠㅠ)b _:*:_:*:_:*:_:*:_:*:_:*:_:*:_:*:_:*:_:*:_:*:_:*:_:*:_:*:_:*:_:*:_:*:_:*:_:*:_:*:_:*:_:*:_:*:_ 우리가 스스럼없이 우리라고 부를 때 바둑을 두자, 아우여 돌싸움을 하자. 생나무 자라는 소리 쌩쌩한 남녘의 아랫도리 그 어디쯤에서 청동빛 말씀이 내리던 백두의 천지 그곳까지 날줄과 씨줄의 모눈을 메우며 우리들의 날들이 오로지 나아가야 할 길닦음을 해보자 때로는 우리가 지켜야 할 약속과 산수문제처럼 부대껴야 할 어려운 숙제를 풀어가면서 내가 온 봄날의 잡꽃을 피우며 단발령, 추자령, 숨가쁘게 치올라갈 때 너는 또 대둔산, 멸악을 넘어 잘 익은 강르의 단풍잎 물들이기로 그렇게 내려오라 큰 강물이 양수리에서 만나듯 휘휘 휘둘러 강강수월래 같은 돌싸움을 붙여보자. 고싸움을 해보자. 세상의 비어 있는 자리를 서로 메우며 한상 가득 고봉밥을 마주할 수 있다면 꼬이고 꼬여서 만두속 같은 세상도 또 한 판 훌륭한 그림그리기 아니냐 흑이다 백이다 온 들에 모눈을 메우며 삼천리 화려강산 모자이크를 그려도 우리가 풀어야 할 숙취 같은 것 시원히 아침의 해장을 하지 않으면 언제 저 넉넉한 태평양 대서양 우리의 집 한번 만들어 보겠느냐 우리가 우리라고 스스럼없이 부를 때 스스로 셈하여 볼 내일도 있는 것 큰 강물이 양수리에서 만나듯 휘휘 휘둘러 강강수월래 같은 돌싸움을 붙여보자, 고싸움을 해보자. - 성선경, ≪바둑론≫ - * 한국일보 1988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_:*:_:*:_:*:_:*:_:*:_:*:_:*:_:*:_:*:_:*:_:*:_:*:_:*:_:*:_:*:_:*:_:*:_:*:_:*:_:*:_:*:_:*:_:*:_ download?fid=64224ac16c33870f2cb04aefd112338a&name=IMG_3378.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5c754aefd112b48a&name=IMG_3380.JPG 역시 종이로 만든 것들... 예체능에 골고루 재능 없는 제 눈에는 이 금손들이 너무 부러워서 여기서 좀 많이 찍었네요. download?fid=64224ac16c33870fddc04aefd1138f8a&name=IMG_3381.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63574aefd114288a&name=IMG_3382.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47624aefd114c18a&name=IMG_3383.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64994aefd115548a&name=IMG_3384.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10244aefd116158a&name=IMG_3385.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369b4aefd116898a&name=IMG_3386.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72064aefd1171a8a&name=IMG_3387.JPG 가오가이거도 콤바트라V도 다이모스도 라이덴도 겟타로봇도 마징가도 골든라이탄도 볼테스V도 모두 종이로 만들었다고... download?fid=64224ac16c33870f0e724aefd117b48a&name=IMG_3394.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7a104aefd118528a&name=IMG_3396.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f6454aefd118df8a&name=IMG_3397.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e5734aefd1194c8a&name=IMG_3399.JPG 이전 키덜트 페어와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가 이번에는 보드 게임 업체가 참여했다는 건데... 기대보다는 작은 규모였지만 오랜만에 신작 보드 게임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혼자 갔기에 잠시나마 플레이 해볼 사람이 없었다는 게 아쉬었고요... 예전에 (사실은 아주 먼 옛날 수준이긴 하지만) 동네 규모지만 보드 게임 사랑 다음 카페를 친구와 만들어서 활동한 경험도 있는 사람으로서, 오랜만에 보드 게임들을 보니까 반갑기도 하고... 플레이는 못 해봤어도 만져볼 수 있는 건 다 만져보고 왔어요. download?fid=64224ac16c33870fb8f44aefd119c48a&name=IMG_3402.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74274aefd11b2c8a&name=IMG_3405.JPG 어렸을 때 하나에 만족 못하고 엄마를 조르다가 등짝 여러 번 맞았던 바로 그 타미야 미니카! download?fid=64224ac16c33870f40fe4aefd11bc18a&name=IMG_3408.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8b484aefd1204e8a&name=IMG_3424.JPG 아윽~! 귀여워!!! 나중에 저희 아들도 좀 더 크면 데려와서 함께 구경해야겠네요. download?fid=64224ac16c33870fae594aefd11d538a&name=IMG_3414.JPG 이게 체스입니다!!! download?fid=64224ac16c33870fb0434aefd11f818a&name=IMG_3423.JPG 저렴한 듯 비싼 듯...... 언젠가 크건 작건 드론 한 대 꼭 장만하고 말리라!!! download?fid=64224ac16c33870ff4dd4aefd120d38a&name=IMG_3425.JPG 끗!!!! 다행히 이번에는 지름신을 눌러서 현장에서 돈을 쓰지는 않았지만 볼 것은 진짜 많았습니다. ^^/~ 다음에도 또 가야지! _:*:_:*:_:*:_:*:_:*:_:*:_:*:_:*:_:*:_:*:_:*:_:*:_:*:_:*:_:*:_:*:_:*:_:*:_:*:_:*:_:*:_:*:_:*:_ 江에서 사는 사람들은 江을 닮아간다 그물을 올리면서 그들은 자기 가슴에 남은 양식을 확인한다 인자한 아버지처럼 칭얼대는 물의 투정 위에 돛대를 풀어놓고 말없이 강바닥을 넓혀가는 그들 그물을 따라 자주 세월의 아픈 흔적도 따라 올라와 멀리 流轉하는 구름 한번 바라보며 고개 숙이면 사무친 물속 깊이 올라오는 물방울들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철없는 물고기떼 무심히 지나갈 때 홀연 슬픔이 많은 모습으로 저녁 햇살은 떨어지고 물살에 입술 부비는 노을 애태우지 않아도 알지 내 알어. 고개 끄덕이며 자기 가슴에 묻고 지금 살아있는 것들 무수히 파닥이는 것들 다스리며 돌아오는 그들 그윽한 깊이 감추며 後光에 비치는 붉은 얼굴 모두들 쳐다볼 때 허, 손 한번 흔들어 물속에 어우러지는 그들 햇빛에 탄 팔뚝은 푸드득 튕기는 한 마리 잉어처럼 그물을 펼쳐 생기찬 양식을 풀어 던질 때 물풀같이 미끄러운 女子들의 손가락 물의 깊이를 헤아려 가슴에 江이 흐르는 여자는 얼마나 따뜻할까 젖은 몸 푸릇한 내음 풍기며 낮게 낮게 가라앉는 풀잎 멀리 눈을 들어 젖은 머리카락 돌아서는 물푸레나무 그림자 길게 드러눕고 어슴푸레 짙어오는 어둠 속으로 일찍 돌아가는 그들 알고 있는 것일까 두 갈래의 물이 만나는 슬픔 어우러져 한데 흘러가야 할 세월 밤이 되자 물새알 같은 달이 부풀고 江의 아픈 늑골로부터 피어오르는 안개, 안개 물의 조상으로부터 받은 계시 그들의 法으로 잠든 밤 이 밤에 벌어질 반란을 절룩거리며 절룩거리며 수없이 밀려오는 강의 역사를 안개의 아픈 목소리를 듣고 있는 것일까 고요와 적막에 묻혀 물 뒤척이는 소리 깊은 밤 그래 알지 알어 꿈속에서도 물과 함께 어우러져 江에서 사는 사람들 江이 흘러가야할 세월을 다스린다. - 권대웅, ≪수서리(兩水里)에서≫ - * 조선일보 1988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뭐 어제 하던 일의 연속이지요. 오늘까지는 자료 조사와 분석을 계속 할 예정인데, 이게 빡빡하긴 해도 다소 단순 작업이라 오늘은 머리는 편할 것 같네요. 다만, 이걸 언제까지 할 수는 없죠. 이번 주 안으로는 다 끝내고 다음 주부터는 더 생산적인 단계에 돌입하기 위해 오늘은 금요일이지만 금요일 기분 그딴 거 모르고 집중을 해야겠어요. 그래도 불금이라고 야근은 하기 싫으니 일과 시간에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야 할 양이 많긴 또 무쟈게 많아요. ㅠㅠ 자아~ 이제 오늘이 지나면 주말입니다~~~! 이번 주도 월요일에는 "하~ 이번 주를 또 어떻게 버티나~!" 했지만 바빠서 업무에 열중하는 사이 훌쩍 흘러가버렸네요. 지난 주 주말을 보내고 한 이틀 쉬었는데 또 주말 오는 느낌입니다. 이번 주말에도 뭐 딱히 계획이라고 할 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집에서 쉬고... 마트에 장 보러 다녀올 수도 있고... 친한 선배네 놀러갔다 올 수도 있고... 다시 지금보다는 조금 더 쌀쌀해진다고는 요새 기본적으로는 포근하니까 날씨 상황 봐서 키즈 카페나 박물관 같은 데 살짝 다녀올 수도 있고... 아무튼 뭘 해도 행동 반경이 집에서 그렇게 멀지는 않을 겁니다. ㅋ 오늘은 곧 있을 조직개편 결과가 나오는 날이라 약간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뭐 그러네요. 두근두근 기다려보아요. 냉면이 먹고 싶네요? 비빔 냉면에 갈비살 나와서 같이 먹는 그런 냉면... 그러고보니까 냉면을 안 먹은지가 아주 오래됐는데 회사 가까운 데에 그런 냉면 파는 곳이 어디에 있는지 간만에 검색 좀 돌려봐야겠습니다. 혼자라도 무조건 다녀오고 말테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모두들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음 주 월요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어요~~~ ^-^~♡ 광주 공연 가시는 분들... 그 이후 공연들 가시는 분들도 다~ 부럽습니다. ㅠㅠ)b 내가 진짜 혼자의 몸이기만 했어도 적금을 깨서라도 진짜 다 갔다.... ㅠㅠ 아~ 부러워.... ㅠㅠ

댓글목록

히스테리컬 뷰티님의 댓글

no_profile 히스테리컬 뷰티 회원 정보 보기

ㅋ 덕분에 지방민이 편하게 앉아서 키덜트 페어 구경도 하고 감사합니다. ㅋㅋ (저도 구경가보고 싶네요 ㅠㅠㅋ) 조직개편 결과라.. 만족스런 결과가 나오시길 바랍니다. ^^ 주말 잘보내세요~ㅎ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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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히스테리컬 뷰티님 : 조금 더 많이 찍고 자세하게 설명을 적을 걸 그랬군요. ^^;;; 다음 번에 다녀올 때는 조금 더 기획해서 잘 올려보겠습니다. 조직개편은 만족스러운 결과라기보다는... 결과가 나쁜 편이 아님에 안도하는 뭐 그런 결과였어요. ㅎㅎㅎ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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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다음카페승훈맘님 : 이게 쭈욱~ 오래 하는 게 아니라 일요일(18일)까지 하는 건데 부디 마음 잡수신 김에 기한 안에 다녀오셨길 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