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2015년 1월 1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1-14 08:30

본문

_:*:_:*:_:*:_:*:_:*:_:*:_:*:_:*:_:*:_:*:_:*:_:*:_:*:_:*:_:*:_:*:_:*:_:*:_:*:_:*:_:*:_:*:_:*:_ 좋은 뜻 포탄은 대포를 떠난 후에야 그 소리가 귀에 들린다. 마찬가지로 나쁜 생각도 겉으로 나쁜 결과를 낳은 뒤에야 우리의 눈에 보이게 된다. 인간의 모든 행동은 생각에 좌우된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큰 사건은 바로 그런 생각에서 탄생했다. - 레프 톨스토이의《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중에서 - * 히틀러의 생각이 수천만을 희생시킨 대전을 일으켰습니다. 링컨의 생각이 노예해방의 길을 열었습니다. 생각은 뜻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어떤 뜻을 품느냐에 따라 길이 갈립니다. 지혜롭고 현명한 길을 가는 사람은 늘 좋은 뜻을 생각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ac16c33870fff2e4ae572b77d67&name=IMG_3295.JPGdownload?fid=64224ac16c33870f2e614ae572b70a67&name=IMG_3296.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보기엔 평소와 다름 없는 파르스름하고 어두침침한 그림이지만 훨씬 포근해진 역삼동. 어젯밤에 아들을 재우러 함께 들어간 아내가 나오지 않아 그냥 피곤해서 함께 자는 줄 알고 일찍 잠자리를 폈어요. 조금 자다가 인기척에 눈을 떠서 아내가 그냥 조금 자고 일어나 다시 나온 걸 알게 되었지만, 이미 잠에 취해있던 탓에 그대로 잠이 들어버리고 말았네요. 덕분에 많이 잤고 잘 잤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알람에 바로 몸을 일으켜서 빠르게 출근 준비를 하고 평소보다 아침 운동도 조금 더 공들여 했어요. 밤새 잘 잤다고 생각했는데 몸은 뿌드득거리더군요. ㅎ "한파 사실상 끝, 올해는 초봄도 일찍 온다"는 기사를 어제 봤는데 실제로 엄청 포근해졌네요. 안그래도 최근에 입고 다니던 기모 들어간 청바지가 답답해오기 시작해서 좀 간편하지만 이전보다는 얇은 일반 청바지를 꺼내 입었는데 어휴~ 가볍고도 하나도 춥지 않아 좋았습니다. ^^)b 이전 기모 청바지도 막 무겁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었는데 그것보다 더 가벼운 걸 입으니까 막 걷는데 신바람이 나고... 발걸음은 더 가볍게 느껴지고... 무협 소설 같은데 보면 등장인물들이 수련할 때 평소에 무거운 모래 주머니 같은 걸 몸에 달고 수련하고 나중에 그걸 벗으면 빨라지잖아요? 뭐 거의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ㅋ 정류장에 도착해서 버스를 좀 오래 기다려야 했지만 날씨가 별로 춥지 않았기에 게임 한 판 하면서 기꺼이 기다렸지요. 버스에는 오늘따라 웬일로 자리가 많아서 두 자리가 다 비어있는 곳을 골라 앉아 안전벨트 딱 채우고, 책을 읽...을... 생각이었는데 버스 안의 훈훈한 공기가 딱 좋았던 나머지 어느새 까무룩 잠에 빠져 들기 시작하며 책을 놓치고 말았어요. 그것 때문에 한 번 깨긴 했는데 그냥 책을 가방에 넣고 강남까지 오는 동안 줄곧 눈을 좀 붙이는 길을 택했습니다. 이렇게 버스 안에서 자는 잠이 참 꿀잠입니다. 내릴 곳을 지나쳐버릴까봐 불안해서 그렇지... ㅠㅠ 강남에서 내려서도 춥지 않았던 아침 출근길~ 오랜만에 조금 걸어서 사무실 도착! 어제 하루 잘 관리해서 그동안 매운 걸 많이 먹어 쓰렸던 속을 잘 달랬는데요. 오늘 아침도 최대한 순한 걸 먹고 싶었고, 어제 같은 팀 차장님께서 소개해주셔서 맛을 본 회사 앞 샌드위치 전문점의 수프와 빵이 떠올랐어요. 그런데 그게 정말 맛은 있는데 가격이 좀 세단 말이죠. 그래서 그 세트는 나중에 반영을 하면 그때 회삿돈으로 먹기로 하고, 오늘은 "그런 식으로" 먹어야겠다 해서 준비한 게 download?fid=64224ac16c33870f508d4ae572b62867&name=IMG_3300.JPG 이겁니다. ㅎ 편의점에서 사온 것들이죠. ^^ 이래봬도 꽤 훌륭해요. 아침 허기는 메우면서 속도 따뜻~하니 편안하고... 오늘은 서론이 많이 길었는데, 오늘도 즐거운 하루 열어보겠습니다. 속이 편안~한 김에 커피는 오후가 돼서나 뽑아다 먹어야겠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 지하도 그 낮게 구부러진 어둠에 눌려 그 노인은 언제나 보이지 않았다. 출근길 매일 그 자리 그 사람이지만 만나는 건 늘 빈 손바닥 하나, 동전 몇 개뿐이었다. 가슴 등뼈 아래 숨어사는 작은 얼굴 하나 시멘트를 응고시키는 힘이 누르고 있는 흰 얼굴 하나 그것마저도 아예 안 보이는 날이 더 많았다. 하루는 무덥고 시끄러운 정오의 길바닥에서 그 노인이 조용히 잠든 것을 보았다. 등에 커다란 알을 하나 품고 그 알 속으로 들어가 태아처럼 웅크리고 자고 있었다. 곧 껍질을 깨고 무엇이 나올 것 같아 철근 같은 등뼈가 부서지도록 기지개를 하면서 그것이 곧 일어날 것 같아 그 알이 유난히 크고 위태로워 보였다. 거대한 도시의 소음보다 더 우렁찬 숨소리 나직하게 들려오고 웅크려 알을 품고 있는 어둠 위로 종일 빛이 내리고 있었다. 다음날부터 노인은 보이지 않았다. - 김기택, ≪꼽추≫ - * 한국일보 1989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뭐 하는 일의 종류는 어제와 다름이 없을 것이고 하루 일과가 어떻게 흘러갈 지도 눈에 훤~히 보입니다. ㅎ 어제 스스로 만족스러울 정도로 충분히 많은 일을 해냈다고는 해도 앞으로 갈 길이 먼 느낌인 건 여전하고요. 거기서 오늘은 할 일이 어제보다 더 많아요. 오늘 해야 할 일을 수행하기 위해 제 머릿속에 있는 것만을 이용해서 자리에 가만히 앉아 풀어나가면 되는 게 아니라, 자료도 찾고 발로도 더 뛰고 공부도 하면서 만들어나가야 하는 부분이라서 "할 일이 많다"라고 말씀을 드린 것이죠. 찾으면 찾는대로 자료가 바로 나와주기를 기대합니다. ㅋㅋ 요즘 매운 걸 워낙 자주, 그리고 많이 먹어서 속이 좀 고장난 느낌이었죠. 그래서 어제 하루 일부러 담백하고 부드럽고 순하고 따끈한 음식만 골라 먹어서 (일단 어쨌건 속성이 저 중 두 가지 이상은 만족하는 걸 먹으려 했죠.) 속은 많이 나아진 느낌인데, 여기서 방심하지 않고 오늘도... 아니 당분간 그런 식으로 좀 속 편한 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매운 걸 좋아는 하는데... 해가 지나면서 어째 속에서는 안 받고... ㅠㅠ 에효효~! 매콤한 건 가끔만 먹어야겠어요. 오전 출근길에만 해도 날씨가 많이 포근해졌는데 오후가 되면 여기서 더 풀릴 것 같네요. 오후에는 잠시라도 시간을 내서 회사 주변을 열심히 걸어주며 산책 좀 해줘야겠습니다. 한동안 너무 사무실 의자에만 앉아 있었네요.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즐겁고 재미나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목록

모카빵빠레님의 댓글

no_profile 모카빵빠레 회원 정보 보기

좋은 하루 되고 계신가요? 저 빵 맛나보여요. ㅎㅎㅎㅎㅎ 정보좀 주세요

세우실님의 댓글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ㄴ모카빵빠레님 : 요새 유행하는 카카오프렌즈빵 중에서 "제이지의 디스코 치즈스틱"입니다. ㅎ 카카오프렌즈 띠부띠부씰 모으려고 요새는 가급적 카카오프렌즈빵을 먹고 있죠. ㅋㅋㅋㅋㅋㅋㅋ 웬만한 편의점에서는 다 팝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