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광주콘가요 ㅎ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9집 올출 계획인데 광주콘은 못갈 뻔 했어요.
남편 생일이라서 그리고 그날은 결혼 2주기이기도 하고요.
남편은 일을 해야하는 날이고 혼자 콘서트 간다고 하기도 뭐하고 ㅠㅠ
맨날 한숨을 쉬며 " 하~~ 가고싶다 ㅜㅜ "
그러고 있었죠.
그런데 오늘 아침 남편에게 카톡이 왔어요.
"광주 콘서트 갈까요?"
"네.네.네"
남편은 태지오빠 팬은 아니었지만 제가 매일 오빠음악 듣고 좋아라 하니까 같이 관심 가져줘요.
31일 콘서트도 함께 같구요.
오늘은 자기도 버팔로래요 ㅎ.
남편은 미국사람이라서 오빠에 대해서 많이 몰라요. 그래서 제가 가끔 교육을 시키죠 ㅎ.
자기도 좋아하는 밴드도 있고 그렇지만 같은 콘서트를 다 가지는 않을거라고 처음에는 "크레이지" 이러더니
지금은 이해를 해주려하는 듯합니다.
오늘은 못간다고 생각했던 광주 콘서트를 선물받은 특별한 날이기도 하고.
이런 생각을 했어요.
사랑이란건 그사람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고, 함께 공감하며 지켜줄 수 있는 게 사랑이 아닌가 해서..
남편에게 무척 고맙더라구요.
넌 내 생일에 서태지 생각만 하냐고 투정 부릴수도 있었을텐데 ㅎ
글구 31일과 7일은 일이 바빠서 자기는 못간다고 미리 예기해주네요.
그때는 저 혼자 간다고 해야겠죠 ㅎ.
오늘 콘서트 표 예매하고 남편이 기차표도 예매. 콘서트 끝나고 집에 오면 새벽 3시쯤
다음날 일을해야 할 남편에게 미안하기도 하지만
전 지금 기쁜 마음이 더 커서. 미안함을 나중으로 패쓰~~^^
태지오빠 광주에서 봐요~~~^^
댓글목록
nlzr님의 댓글
같이 보시고..이후에 더더 잘해주심될듯..^^;
라이크님의 댓글
남편분 멋지시다 쵝오♥
행복해지는 마법...님의 댓글
멋지신 남편을 두셨네요.. 부러우면 지는건데.. 부럽네요^^;;
버퐐로니까님의 댓글
완전 부러워용^^♥
태지뿅뿅님의 댓글
우앙. 멋진 남푠님 완전 사랑스럽네요 자상한 남편 부러워요ㅠ
청마님의 댓글
남편분 ^^완전 자상하시네요 와~부럽..부럽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우오아~~ 멋진 남편이시당~~~^^
반곰님의 댓글
우왕~~남편 너무 멋져요~~울 신랑도 본 받기를...